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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상품만 입는 멋쟁이 아린이와 친해지고 싶은 유리, 하지만 짝퉁 패딩 때문에 창피만 당한다. 위로와 함께 다가온 다온이를 알게 된 유리는 신기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다온이 집에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된다.
유행에 따라 속도전으로 승부하는 패션 사업, 일명 패스트 패션은 옷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생활 속에 퍼져 있는 패스트 패션을 소재로 아이들이 직접 문제점을 깨닫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동화다. 또한 친구와의 잘못된 관계 속에서 생각을 바로 세우며 갈등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
목차
작가의 말
그 아이가 눈에 보인 날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나라
구석기 시대 아이
전학생 송이도
빈티지 체육복
고쳐입다연구소
손님
이야기를 품은 옷
나비효과
책속에서
줄거리
유리는 신상품 옷만 입는 멋진 아린이와 함께 다니면 덩달아 어깨가 으쓱하다. 아린이가 주는 신상품 옷의 달콤한 유혹은 어느새 유리를 아린이 심부름꾼으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아린이의 주인행세에 유리가 충고를 하자 아린이와 유리의 사이는 틀어진다. 유리는 아린이와 다시 친해지고 싶었지만 아린이는 유리를 투명 인간 취급하고 유리가 입고 온 짝퉁 패딩을 지적하며 망신을 준다.
그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다가온 구석기 시대 아이, 다온이. 유리는 자기도 모르게 발길이 닿은 다온이 집에서 묘한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
저자 및 역자소개
안선모 (지은이)
한눈팔며 느릿느릿 걷기, 꽃밭 가꾸기, 동물 돌보기, 사찰 음식 만들기를 좋아해요. 역사와 사라져 가는 것들에게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동안 『성을 쌓는 아이』, 『월계 4인방이 나가신다』, 『굿바이, 미쓰비시』, 『오빠는 하우스보이』, 『꼬마 난민 도야』 등 많은 창작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썼으며 지금도 꾸준히 쓰고 있어요.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경기도 포천 산골에서 부엉이도서관을 운영하며 농사를 짓고 있어요.
주성희 (그림)
김해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책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를 쓰고 그렸으며 『개조심』, 『셰익스피어 아저씨네 문구점』, 『보물섬의 비밀』, 『우리는 돈 벌러 갑니다』, 『양심을 배달합니다!』,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진짜 뉴스를 찾아라』, 『언니 폰좀비 만들기』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패스트 패션 시대에 슬로 패션이 필요한 이유
최신 유행에 맞춰 빠르게 대량 생산하는 패스트 패션 덕분에 우리는 예쁜 옷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처럼 옷을 물려 입거나 고쳐 입는 것보다 새로 사서 입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유행이 지난 옷은 버리고 유행하는 옷을 새로 사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우리의 모습이다. 이렇게 패스트 패션 산업은 점점 더 성장하고 다양해져 우리 생활 속으로 깊이 스며들고 있다.
『지구를 지키는 패셔니스타』는 현재 우리의 생활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춰 신상 옷을 입는 아린이를 아이들 모두 부러워하고 멋쟁이로 인정한다. 반면 손수건을 갖고 다니고, 엄마, 언니들을 거쳐 30년 된 스웨터를 물려 입는 다온이는 ‘구석기 시대 아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놀림을 받으면서 다온이가 슬로 패션을 고수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화려한 멋 이면의 불편한 진실
유행에 따라 옷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패스트 패션의 이면에는 환경 파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대량 생산 시스템은 엄청난 탄소 배출량과 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유행이 지났거나 미처 팔리지 못해 쓰레기가 된 옷들의 폐기 과정 또한 오존 가스 발생 등으로 지구를 위협하고 있다. 사람의 패션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만큼 지구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이다. 다온이 엄마의 고쳐입다연구소에서 주최한 의류교환 파티는 아이들에게 이러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고, 이 기회로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알아내고 실천 방법 등을 고민하게 된다.
사람과 지구가 함께 아름다워지는 패션
유리는 유행의 선두 주자 패스트 패셔니스트 아린이와 친해지고 싶지만, 구석기 시대 슬로 패셔니트스 다온이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다온이 가족과 의류교환 파티를 통해 슬로 패션을 경험한다. 유행 따라 예쁘고 화려한 옷을 입어야 나 자신이 돋보인다고 생각했던 유리는 어느새 학교에서 의류교환 파티를 계획할 만큼 슬로 패션을 지지하게 된다.
기후 위기 시대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동화 『지구를 지키는 패스니스타』. 아이들이 말하는 사람과 지구가 함께 아름다워질 수 있는 패션 제안에 우리 모두 귀를 기울일 때다.
첫댓글 발간을 축하합니다 ☆
예, 선생님^^
축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