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숨은 명산 비금도 선왕산
산&섬 죽순처럼 도열한 기암괴석 '작은 공룡능선'
♣● 2024년03월06일~07일 ●♣
예리항에 정박중인 선박들
◆ 운행코스:- 상암마을-그림산-투구봉-죽치우실-전망대-선왕산-하누넘해수욕장-하트전망대(7.4km 4시간)
비금도는 목포항에서 1시간 40분, 암태도 남강선착장에서 40분 거리다.
애틋한 사랑이 전해지는 하누넘해수욕장.
선왕산의 백미, 하누넘으로 내려가는 해안풍경
신안군 비금도는 목포항에서 54km 거리에 있는 유인도 3개와 무인도 79개로 이루어진 섬이다.
우리나라 섬 중 면적 순위로는 19번째로 여의도의 5.5배 크기다. 현재의 모습은 대대적인 간척지
사업으로 만들어졌다. 서쪽 해안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해안 남동쪽으로 그림산(226m), 북서쪽으로 선왕산(255m)이 길게 뻗어 있다.
그림산은 단일 화강암 봉으로 이루어진 바위 전시장이다. 선왕산은 노년기 산으로 다양한 암질의 모양이
인상적이다. 죽순처럼 도열한 기암괴석들은 설악산 공룡능선을 방불케 해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비금도에는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13개나 있다. 특히 4km에 달하는 명사십리해수욕장은 자동차로
달려도 빠지지 않을 만큼 모래가 곱고 단단하다. 하트해변으로 불리는
하누넘해수욕장은 연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섬 여행지로 꼽힌다.
투구봉, 목교를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다.
그림산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가는 길은 멋진 경치와 기묘한 바위의 연속이다.
200m급 산이지만 조망은 2,000m급 산에 버금간다. 그림산의 하이라이트는 투구봉(210m)이다.
투구봉은 인수봉 빼 닮은 단일 암봉으로 아치 목교를 건너지 않고는 접근조차 힘든 벼랑이다.
아찔한 봉우리에는 무명 바위가 있다. 나 혼자 '투구봉 복 바위'라고 이름을 붙여본다.
그림산 투구봉정상, 병풍처럼 펼쳐진 섬들의 군무가 장관이다.
선왕산 정상은 통신탑과 헬기착륙장이 있을 정도로 넓다. 탁 트인 서쪽 먼바다에 흑산도 칠락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우이도 상산봉, 북쪽으로 자은도 두봉산까지 가슴 후련해지는 조망이 펼쳐진다.
하산길은 하누넘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면서 완만하게 내려간다. 한 폭의 그림이다.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것 같은 감동이 느껴진다.
오래 기다린 능선에서 오래 머물 순 없었다. 여기선 바람이 거세고 숲은 요란했다.
휘몰아치는 바람에 나뭇가지들이 굉음을 냈다. 바람을 피해 다시 숲속으로 들어갔다.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오르고, 길인지 바위틈인지 모를 험준한 길을 지났다.
또다시 바다가 보이는 능선 길이다. 그렇게 약 4시간가량 숲길을 걸었다.
마리재쪽 일주도로로 나와 400m 떨어진 상라산에 올랐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꼬부랑 도로 ‘열두 굽잇길’이 바다를 향해 내려간다.
칠락산에서 보는 문암산 암릉들. 아쉽지만 발길을 돌립니다
상라정에서 바라본 상라산230m.
첨찰산(485m)~동석산~여귀산
대장도와 소장도.
첨찰산 정상( 尖察山·485m봉수대)
진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진도의 수호산(守護山) 역할을 했던 산이다.
첨찰산은 뾰족할 첨(尖)과 살필 찰(察)자를 쓴다. 뾰족한 정상에서 주변을 살핀다는 뜻이다.
이런 지형조건 때문에 백제시대엔 이곳에 산성을 쌓았고,
조선초부터 남해에서 서해로 침입하는 적들의 침입을 한눈에 감시하는 봉화대가 있다.
봉화대에서 왜적의 선단을 발견하면 봉홧불을 피워 인근의 해남 관두산과 일성산에 알렸다고 한다.
봉화산이라고도 불리는 첨찰산 봉수는 자연적인 바위산 위에 원형의 연대를 쌓아 만들었다.
연대는 대체로 30x20cm 크기의 자연석으로 '난층쌓기' 방식에 의해 만들어졌다.
규모는 남북 길이 약 9m, 동서길이 8.5m 둘레 30.3m 정도로 일부 원형이
남아있어 향토유산으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조선초에 세워졌다는 이 봉화대는 아마도 명량해협과 남해에서 서해로 침입하는
왜적을 감시하기에는 최적의 통신수단이었을 것이다.
진도 첨찰산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해남 두륜산
그리고 왼쪽으로는 해남 흑석산과 가학산도 쉽게 구분을 할 수가 있다.
사방 팔방으로 깔끔한 조망이 보여지는데 보여지는 만큼 지명과 산들을 구분할수가 없다.
해남 두륜산과 왼쪽으로 흑석산 가학산이 바라 보인다.
첨찰산 정상 조망포인트에서 보이는 여귀산 방향
정면 앞으로 보이는 능선을 끝으로는 운림산방으로 연결이 된 터이지만 산행 등로는 보이질 않는다....
영산포와 영산강 나주홍어의 유래가 되어지는 영산도
하늘 아래 드넓은 바다 풍경이 장쾌했다. 구름은 멀리 저수지에 그림자를 띄웠고,
구름 뚫은 햇빛이 흑산도 부속섬 영산도에 금테를 둘렀다.
해무는 부속섬 대장도 쪽으로 서서히 밀려났다.
고려 시대 해적들을 가둔 섬으로 전해지는 흑산면 진리 ‘옥섬’.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흑산도행 핑크돌핀호
흑산도에 도착하니 가수 이미자의 흑산도아가씨 노래가 큰 소리로 맞이한다
다음날 흑산도로 와서 칠락산 산행~~
‘자산은 흑산이다. 난 흑산에 유배 왔다. 흑산이란 이름은 검고 어두워서 두려운 느낌을 주었다.
집안사람들은 편지를 쓸 때 흑산을 늘 자산이라고 썼다. 자는 흑과 같은 뜻이다.’
정약전은 1814년 흑산도에서 집필한 ‘국내 최초 바다 생물 백과사전’ <자산어보> 서문에 이같이 썼다.
섬 주민들도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다는 뜻”이라고 흑산도를 설명했다.
노을지는 대흑산도항
대흑산항에서 맞이하는 해넘이
흑산항 주위를 서성이는 쇠재두루미
흑산항에는 쇠재두루미 한 마리가 서성였다. 국내에선 역대 5번째로 발견된 희귀종이라고 한다.
몽골 내륙 등지에서 번식하고 히말라야 산맥을 무리 지어 넘어, 아프리카, 인도, 중국 등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다. 대오에서 낙오해 동아시아 지역 외딴 섬 흑산도에 홀로 날아든 것으로 보인다.
새는 한참 바다를 바라보다가 깃털 손질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나 또한 뱃길이 막혀 할일없이 흑산항 주위를 어슬렁거리다 먹거리촌에 홍어에 소주한잔 때리며
저물어가는 노을을 바라보며 외딴 섬에서 나 홀로 오롯한 시간을 즐길 수밖에 없었다.
흑산도시장 & 먹거리촌
흑산도시장 & 먹거리촌에서 저녁겸 홍어회에 소주한잔 때렸습니다.
흑산도 배낭기미 해수욕장 해변에서 바라본 노을이 넘 아름답슴다.
전라남도 쪽의 저녁 노을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붉게 넘어가는 일몰을 바위틈에 넣어서 촬영 해 보았습니다.
6박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밤은 흑산도 배낭기미 해수욕장 몽돌해변에서 비박하며
갯돌들이 서로 부딫치며 내는 자갈소리을 자장가 삼아서 잠이듭니다.
아침일출도 멋지게 솟아 오릅니다.
아름다운 해당화꽃
상라봉(봉화대) 전망대
상라산의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전망대
노래비 앞에 있는 가수 이미자 핸드 프린팅
아름다운 섬 흑산도 영원히 기억하겠읍니다
사랑합니다
이미자 2012.2.15
꽃봉우리 맺힌 진달래꽃
대흑산도 정상뒤로 흰구름 모자을 쓴 영산도섬
진리 예리 소재지를 감싸안는 어머니산 칠락산
노랑흑산도 모자를쓰고있는 칠락산 정상석~ 흑산도 칠락산(272m)
칠락산 정상에서 보이는 대봉산
지도바위 석굴의 모양이 특정 각도에서 보면 한반도 지도모양으로 보인다
천사전망대에서 보이는 구불구불 12굽이 일주도로
흑산도는 속살도 검다. 이튿날 오전 내내 흑산도 칠락산(271.8m)에 머물렀다.
소사리~큰재~마리재(약 5km) 숲길을 걸었다. 난대림 숲 특유의 ‘푸른 어둠’에 파묻혔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군락은 숲에 길 하나만 허락했다. 무성한 잎은 길에 지붕을 만들고,
유려한 줄기는 철창살처럼 빼곡히 늘어섰다. 멀건 회갈색 줄기 덕에 짙푸른 동백 잎이 더욱 빛나 보였다.
짐승 털 같은 콩짜개덩굴은 줄기를 뒤덮었다. 청미래덩굴(맹감)과 민달팽이, 동백꽃만 유난히 붉었다.
숲은 적막했다. 바람 이는 소리도, 산새 지저귀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러다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푸드덕푸드덕’. 지척에서 놀란 산새가 날아 올랐다.
파란하늘과 영산도의 풍경 ~흑산도 구불구불 일주도로
정상에서본 진리마을의 새파랑 빨강의 그림같은 지붕들
호젓한 숲속길 숨을 한껏 내쉴수있는 맑은공기....
큰재
홍도 초등학교 뒷쪽 바닷가 자갈마당 활어판매장(노란색지붕)=싸고 저렴함
배를타고 비금도~흑산도을 지나 홍도도착~~깃대봉 산행
서해 최남단에 있는 섬... 홍도섬
이른봄이라 바람도 불고 아직은 추운날 이었다~
눈이 아리도록 에매랄드색깔의 쪽빛바다풍경을 마음껏 내려다보는 광활함,
홍도섬 깃대봉 정상(365m)
숲속 흐드러지게 핀 동백꽃 후박나무
유람선 기년사진= 촛대바위을 배경으로...
촛대바위 **** 가지각색의 기암바위들이 반깁니다.
코끼리 바위 주능선 기암들
뚜꺼비 바위
유람선 관광 도중에 유람선옆에 작은 고기배가 와서 자연산회 판매
오늘아침 어장서 잡은 고기들을 판매가 어려우니, 유람선 손님들께 싸게판매
고기종류는 농어을 비롯 잡히는데로 여러가지 썩어서 좀 크게 썰어서 판매
회=한접시:30,000원 ,초장,된장,마늘=서비스. 소주=1병에 3,000원
잡은고기을 목포나 흑산도에 옮겨서 판매가 어려워 관광객들께 싸게 판매함.
자연산 이라서 우둘우둘 씹이는게 최고의 회맛 이였습니다.
목포까지 판로가 어러우니 말려서(건조) 육지에다 판매하는 홍어 건조장
완도 정도리 구계등 (莞島 正道里 九階燈)
완도군 정도리에 있는 구계등은 몽돌해변으로 명승지다.
구계등이란 파도에 밀려 표면에 나타난 자갈밭이 아홉개의 계단(등)을 이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몽돌은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한 돌을 말하는데,
이 곳의 갯돌도 몇만년 파도에 씻기고 깍인 탓에 표면이 아주 매끄럽다.
특히 파도가 밀려왔다 바뀔 때마다 갯돌들이 서로 부딫치며 내는 소리가 요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