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엽서 / 가원 김정숙 눈부신 햇살 초연한 가을빛이 쏟아지는 낯선 거리를 거닐다 만난 은물결 사위는 호수 어디선가 낯익은 듯한 사랑의 물빛이 담긴 고운 살결 태우는 붉은 단풍잎 설레임 일렁이는 아련한 추억이 된 사랑의 불꽃 그리움에 술래이런가! 마음 닿은 듯 내려앉은 흰구름 한 덩이 갈바람 흐르는 발길을 따라 하얀 물살의 배웅 나, 아직 끝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숨결이 된 그리움 날개를 따라 가을엽서 띄웁니다.
첫댓글 창가에 외로움을 고스란히 다 느껴지는 편지지네요,,,오늘은 고독한날이네요!!!
쓸쓸함을 잘 나타내고 있네요 저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