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사사전 학민사 1995.10.01 | 624p | ISBN : 897193073X 9500원
한국의 예언 문화사 백승종| 푸른역사| 2006.12.07 | 388p | 가격 16,500원 → 최저가 14,850원
사회과학자의 글쓰기 Writing for social scientists : how to start and finish your thesis, book, or article 하워드 S. 베커| 이성용 역| 일신사| 1999.11.01 | 310p | ISBN : 8974104075 9500원
오늘 드디어 그 오랫동안 바라던 이께다 도모히사의 논문이 내 눈앞에 놓여졌다. 이께다는 대단히 전설적인 인물로, 본래는 교오또대에 있었으나 순자주석 하나만 가지고 도오꾜오대에 스카웃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이번에 내가 교수님께 빌린 논문은 도오꾜오대에서 출간되고 이께다가 주편한 <곽점초간의 사상적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집. 중국 베이징대의 문자학 대가 치오우시구에이 교수까지 참가한 곽점초간 연구의 집대성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논문집이었다.
그런데 그 중에 한국 사람의 이름이 눈에 띄었다. 이승률(李承律). 이께다나 치오우와 이름을 나란히 하는 인간이라면 보통사람 이상일 것이다. 뒤에 앉아있던 사학과 학생이 앗 하고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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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 계사전은 현존 최고의 도가 전본이다
73년 호남 장사 마왕퇴(馬王堆) 한묘(漢墓)에서 대량의 백서가 출토되면서 백서 역경 및 노자 갑ㆍ을본 등이 발표되어 세계적인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그런데 오직 백서 계산전과 그 전후로 역경을 해석한 수 편의 저작만이 오늘날까지 근 20년 동안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87년 12월 초 산둥대학 주역연구센타는 학술회의에서 한중민은 「백서 계사전에 대한 연구를 역전의 편찬을 함께 논함」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백서본에는 대연지수(大衍之數)라는 구절이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였다(이것은 아마 후대에 첨삭한 것이라고 생각됨) 이 밖에 현행본에 보이는 역유태극(易有太極)이라는 말이 백서본에는 역유대항(易有大恒)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태극의 본 뜻이 대항이라는 점은 역경 연구자들에게 관심의 초점이 되었다 상수파는 백서에 대연지수라는 구절이 없다는데 큰 곤혹감을 느꼈다 그런가 하면 의리파는 태극의 본뜻이 대항이라는 것에 여러 모로 관심을 나타내었다 왜냐하면 태극설은 바로 송명 리학의 중요한 철학적 범주였기 때문이다 백서본을 보게되면 여러 가지 문제 역시 더 이상 토론을 진전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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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홍콩의 골동품시장에서 발견된 상박초간은 2001년에 상해고적출판사에서 제1권이 출간된 이후로 현재 제5권까지 나왔다. 상박초간의 내용은 곽점초간보다 더욱 풍부하다
곽점초간은 1993년 湖北省 荊門市 곽점촌에 위치한 곽점1호초묘에서 발견되었고, 5년 뒤인 1998년에 문물출판사에서 ‘곽점초묘죽간’이란 제목으로 간행되었다.
회남자 한대 지식의 집대성 (오늘고전을읽는다 4)
이석명 지음 | 사계절출판사 펴냄
번역서《잃어버린 고리―신출토문헌과 중국고대사상사》, 논문 <한전주역일편지연구(漢前周易佚篇之硏究)>, <왕선산 <주역내전> 연구(王船山 <周易內傳> 硏究)>, <곽점초간 <태일생수> 여위서(郭店楚簡 <太一生水> 與緯書)> 등이 있다. 현재 부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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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질과 사상이 만나다? -책세상
‘간독시대’와 ‘중국 사상’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대 중국의 사상적 상황을 살펴보는 이 책은 사상과 그 사상을 담고 있는 물질을 연관지어 생각하도록 권유한다. 사상은 그것을 담은 물질과 형식에 따라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실제로 간독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사상의 내용 또한 달리 기록되었음을 구체적인 경우를 통해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간독 발견의 중요한 두 실례를 통해 중국 사상을 설명한다. 각각 1973년과 1993년에 발견된 ‘마왕퇴 한묘’와 ‘곽점 초묘’가 그것이다. 간독시대에는 간독뿐만 아니라 비단도 드물지 않게 사용되었는데, 비단을 사용한 간독시대의 대표적 유물이 바로 ‘마왕퇴 백서’이다. 진한 교체기의 유물로 추정되는 ‘마왕퇴 백서’에는《백역》《노자》《오행》등이 포함된다. 곽점에서 발견된 초나라 때의 간독은 지금까지 발견된 어떤 간독보다 이른 시대인 전국시대 중반기 이후의 작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여기에는 《노자》《태일생수》등이 포함된다. 종이가 출현하고 보급됨에 따라 간독은 종이에 주도권을 내주게 되지만 종이에 담긴 기록은 간독의 형식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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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대하여 매우 흥미로운 시사를 해 주는 문건들이 있습니다.20 세기 후반에잇달아 발견된《주역》의 고사본들이 그것입니다. 하나는 1974년에 장사 마왕퇴에서 발견된 전한 시기의백서《주역》이고,또 하나는 77년에 발견된역시 전한 시기의 부양한간《주역》이며, 세번째는 그야말로 세기의 대 발견이랄 수있는1994년에 발견된 전국시대의 주역 사본인 상박본《주역》입니다.이러한세 텍스트와 현전본《주역》을 각각 비교하다 보면, 매우재미있는 현상을 볼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것이 그것입니다.
이 문구 자체는 어느 텍스트나"제후국을 열고 가(家: 이 때에는 대부의통치영역을 가리킴)를 이어받는다"란 의미가 되겠는데, 연대가 기원전 4세기중엽으로추정되는 상박본에서는 해당내용을 "啓邦丞家"이라적고, 그보다는 후대인 부양본에서는 일부가 사라졌으나 역시"啓邦..."이라 하고있는 반면, 마왕퇴 백서본부터는 갑자기 邦이國으로 바뀌어"啓國承家"란 표현이 되기 시작합니다.(丞과承은 통용자로서, 바뀌어쓰인다 하여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현전본에이르면 앞의 啓마저 開로 바뀌어"開國承家"가 되지요.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진것일까요? 이것은 한대의 피휘(避諱)와 관계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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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와 백서를 자의字意로 풀이한 고대 역사서 " 주역해오 "
풀은이 김 종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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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판본
도덕경은 왕필본으로 불리는 통행본 외에도 초간본과 백서본 등 2종이 더 있다.
통행본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것으로써 왕필본 이외에도 여러 본이 있다. 하지만 왕필본이 가장 널리 읽히고 있기 때문에 통행본이 곧 왕필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백서본은 1973년 중국 장사 마왕퇴의 한나라 시대 묘에서 발견된 것으로 비단에 씌어 있다고 해서 백서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초간본이란 1993년 8월에 중국 호북성 곽점촌의 초나라 무덤에서 발견된 죽간본을 말한다. 초간본은 대나무 책으로 만들어져 있으므로 죽간 본이라고도 한다.
이 세 종류의 도덕경 중 백서본과 통행본은 체제와 문장이 다를 뿐 내용은 거의 같다.
노자의 사상은 장자의 그것과 함께 제자백가 가운데 도가 학파를 이루었다. 특히 도가는 공자와 맹자가 대표인 유가 사상과 대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