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대구수필가협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회원 수필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八音。金美淑。 추천 0 조회 99 24.02.03 17:4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2.03 19:32

    첫댓글 팔음 선생님!
    고맙습니다. 고인은 가도 문장은 남는다.
    우국충정의 마음이 없었다면 이런 글도 태어나지 못했으리라!
    "차석규 선생님"을 저는 알지 못하지만 많은 분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그건 나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고 우리 자식들과 우리 이웃들과 우리 후손을 위하는 일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나라를 위한 구국의 기도가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인류를 구원하는 종교라면 치졸한 종교적인 편견을 버리고 더 큰 눈으로 세상을 봐야 합니다. <건국전쟁> 영화에 대해서 이념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누가 진정으로 이웃을 위하는 마음을 지녔는가를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팔음 선생님!
    훌륭합니다.

    오늘 제10대 집행부는 4월 27일 문학기행 장소로 부산 유엔공원묘지를 현장 답사하러 갔습니다. 그분들은 왜? 남의 땅에서 고귀한 청춘을 불살랐는가? 작가인 우리는 이번 문학기행 기회에 인류공영으로 나아가는 길이 무엇인지 크게 성찰하는 게기가 되길 바랍니다.

  • 24.02.05 18:38

    *
    '어? 어느 부지런한 인물이 이승만 정권 당시 흑백 영화를 복원했나?'
    제가 이러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도대체 이승만이란 인물이 어디서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나 이러나?
    아무리 누군가에게 알랑방귀를 뀌고 싶어 안달이 나더라도 좀 가려야 하지 않나?

    제가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대략 짐작이 가서
    이렇게 몇 줄 적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현행 대한민국헌법의 전문이 이렇습니다.

    [유규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그런데 이걸 싹 무시하고 4.19로 내쫓긴 독재자 아무개가 뭐 어떻다고?
    혹시 저것들이 미친 거 아닐까?
    또 생각해봐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냥 우리 방식대로 산다.'
    이것도 각자 선택이니까 어쩌겠어요.
    그렇더라도 남들 형편도 좀 알아야 합니다.
    서로 교섭해야 할 상대이니까.

    이웃 나라 중국만 하더라도 중국공산당이 1921년에 생기고 나서
    당의 주도로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국가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쨌다고?
    이거야 각자가 알아서 공부를 하거나 말거나 자유 선택 사항!

  • 24.02.06 10:24

    우리는 <건국전쟁>에서 이승만 개인사를 보는 것이 아니다. 그 무지 혼란의 시대에 건국 이념으로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채택(살아가야 하는 틀)했다는 그 점이 놀랍다는 것이다.

    하루에도 낮과 밤이 있듯이 모든 인간에게는 공과가 있다. 과를 고쳐 나가는 것은 후세인들의 몫이다. 후세인들이 민주화라는 이름팔이를 하며 공짜 좋아하는 세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토인비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역사는 도전과 응전으로 진보하고 헤겔의 변증법 이론을 빌리지 않더라도 사회는 자기 모순을 스스로 정화해 나간다. 북한도 곧 무너질 것이다. 그게 자연의 질서다.

    이승만은 상해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기도 하다. 나는 인간 이승만을 찬양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 혼돈의 시대에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를 선택했다는 그것이 놀랍다.

    독자님들은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곰곰히 음미해 보길 바란다.('누가 나를 검찰총장에 임명했던 그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대한민국 건국 이념에 충성한다' 뭐 대충 정리하면 이런 뜻)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지도자 자리에 올리면 아니 된다.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 어려우니 사람 그 자체를 바꿔야 하는 것이다.

  • 24.02.08 23:29

    .
    범몽 선생께서 여러 말씀을 하셨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뭐라고 응답하기는 많이 부적절하고,
    이 분야에 좀 밝은 분들의 훈수가 필요할 듯합니다.
    그렇더라도 제가 몇 가지 의문점은 말할 수 있겠습니다.

    현행 헌법 전문의 문장대로 하자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인데
    이것이 자유민주주의가 절대유일의 기준이라거나
    자유민주주의를 가장 우월한 가치로 함이라 해석해도 되느냐는 점입니다.
    이 자체가 '동그란 삼각형'처럼 형용모순은 아닐까?
    자유민주주의라며?
    그러면 사회민주주의자는 공격 받아도 그만이냐?
    이게 말이 안 되니까
    1987헌법에도 적당히 얼버무린 표현이
    바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문제가 있어요.
    해방 후 미군정 시기에
    당시 한국인들의 뜻은 어떠했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만큼
    체제의 선택도 마땅히 국민의 뜻에 따라야죠.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
    자유민주주의는 거의 지지를 받지 못했고
    미국측에서 보자면
    한국인들은 이미 빨갱이물이 잔뜩 든 듯한...

    그러니까 상황을 들여다보면,
    이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뭔가 좀 아는 분들에게
    이러쿵저러쿵
    자문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 24.02.13 23:50

    팔음 선생님 글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제가 설 연휴 끝나고 나니 좀 한가 해서 수필가협회 카페를 이 방 저 방 다녀 봅니다.
    나라 사랑하는 분들이 예전 부터 있었음에 지금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지난 시절은 지난 시절 대로 현 시대는 현시대의 맞게 나라를 지키려 피 눈물 흘리지요.
    "차석규 선생님" 이야기 들으며 찐한 동지애를 느낍니다.
    탄핵정국 들어서면서 대한민국은 현대판 6,25 전쟁이라 할 만큼 혼란 스러웠습니다.
    그런데~~그런데~~~ 문정권이 만들어 낸 윤석열 정부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우리 민초들은 그 분에게 매달렸습니다.
    좌파 정권이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 헌법만 바로 세워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매일 아침 그의 출근 시간대에 맟춰 대검 앞에서 외쳤습니다.
    애국가에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있듯~~
    신은 대한민국을 져 버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서서히 대한민국은 정상국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저도 팔음 선생님 처럼 "건국전쟁" 보러 가야겠습니다.

  • 작성자 24.02.13 16:15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