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나원, 이름과 의의 선 수행의 목적은 마음의 궁극을 요달하는 것이다. 그 궁극을 선사들은 '무심'이라고 간명히 표현한다. 경전이나 어록에는 '자성청정심', '불성', '진여', '묘심', '원각' 등 다양하게 표현하지만 그 근본 당체는 다른 것이 아니다.
이 무심을 체득하기 위해선 마음을 한 티끌의 기멸도 없는 경지로 몰아가야 한다. 지극한 선정의 상태가 되어야 한다. 선, 선정을 옛 인도어로 Jhana라 했고 중국에서 이를 선나로 번역했다.
이런 상태가 되면 마음은 두 가지의 특성을 드러낸다. 하나는 '번뇌 없음' 이고 다른 하나는'깨어있음'이다. '번뇌 없음'을 말하는 것이 '적적'이고, 그런 상태에서 마음이 밝게 '깨어있음'을 말하는 것이' 성성'이다.
이 상태를 표현한 선사들의 용어로 대표적인 것이 '성성 적적'이다'. 부처님께선 지와 관이라 하셨고, 선종에선 정과 혜라 하다가 조사들의 가풍과 기질에 따라 다양하게 용어가 바뀐다.
'진공묘유', '공적영지', '적적 요요'. '묵과 조' , '허이 령'. '적과 조', '담연과 신령'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같은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마음에 한 티끌의 일어남이 없는 깨끗하고 밝은 유리 거울 같은 상태가 되는 것
이런 상태가 되면 마음은 삼계를 머금고. 시방에 충만하며 광명이 두루하게 되어 무량한 마음의 공덕과 신통묘용을 자재하게 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을 자비와 지혜라 한다.
선정에 들기 위해선 '집중'이 기본이다. 집중, 집중이 제대로 되면 나를 잊고 대상도 사라지는 순간이 온다, 몰아 몰경, 탈인 탈경이다. 모든 살아 있는 자라면 한 번은 경험해야 할 것 중에서도 가장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이 길을 가고자 하는 곳이 선나원이니 이름한 번 제대로 지은 것 같다.
' 몸은 안과 밖이 툭 터져 둘이 아니니 있는 줄을 모르고, 마음은 없는 곳이 없으나 한 티끌도 일어나지 않으니 있다 할 것도 아니네. 호흡은 멈춘 듯하나 온 몸이 스스로 하고, 눈 동자는 고정되어 움직임이 없으니 죽은 듯이 살아 있네. < 2023. 6. 6 자각> |
첫댓글 스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_()_
선정과 지혜의 에너지를 현장에 쏟아부어 活佛로 작용하는 찰나에는 어떤 표현이 적당할까요?
ㅎㅎ 대기대용이요, 등등임운 임운등등 아닌가요. 임제식이라면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랄까요. 금해님도 아심서요. 금해님 선지식가르침에 자료 가득해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거의 무임승차하는 듯해 미안하기도 합니다만 펼쳐주신 운동장이라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해 스님. 합장 ( )
@감자와고구마 금해의 좌우명이 '수처작주'랍니다. ㅎㅎㅎ
부처님!!!
감사합니다.()
집중 ! 이 쉬운걸 못하니 화가납니다.
지혜로 자비로 살아있겠습니다.
선나의 가르침을 알려주시어 감사합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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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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