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번호 2005 형제 40837 횡령
진정인 00운수(주) 노동조합 조합원 일동
서울시 성동구
연락처: 노조사무실(02) 000-0000
피진정인 문 00 (노동조합 위원장)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314-12호
00운수(주) 노동조합
연락처: 011-000-0000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선우영 검찰청장님께.
저희는 성동구 000에 위치한 택시회사인 00운수(주)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입니다. 저희 노동조합은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두고 있는 전체조합원 100여명의 소규모 노동조합으로 전원 택시기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검찰청장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택시기사의 노동조합은 일부 대형노조들처럼 고임금 근로자들의 조합이 아닙니다. 저희는 하루 12시간이상의 운전으로도 겨우 입금액을 맞출 정도로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월수입은 겨우 100여만원뿐인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저임 근로자들의 노동조합입니다. 이런 저희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월 1만원의 조합비를 내고 있는 것은 우리의 근로환경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우리가 어려울 때 작으나마 도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저희들 택시회사 노동조합은 노.사 협상 시 쟁점이라는 것이 금액으로 겨우 하루 1.500원 정도에 불과한 일일 LPG 지급량 1~2리터, 또는 일일 입금액 1~2천원 등이 쟁점이 될 정도로 열악한 근로환경의 그야말로 생계형 노동조합입니다. 이런 노동조합의 조합장 이하 간부들 역시 이런 저희들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일을 하라고 조합원과 회사로부터 임금을 전액받는 집행부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희 노동조합의 규약에 따라 2명의 감사가 조합의 회계감사를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들 노동자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못할 노동조합의 공금을 착복하는 등 사회의 속된 표현으로 벼룩의 간을 빼먹는 일들이 나타나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검찰청장님께 저희의 억울한일들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노동조합의 재정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전체 조합원이 매월 1만원씩 부담하는 조합비, 차량 세차기 수익금(1회 사용금액 500원, 최근에 회사로 관리권이 넘어가면서 무료), 노동조합에서 설치한 커피자판기 수익금, 회사에서 부가세 경감분을 복지기금이라는 명목으로 지급하는 월 90만원(이번 감사이후 조합으로 일괄 지급하지 않고 개인별로 지급함)등입니다.
이 금액 중 일부나마 투명하게 총액이 나타나는 조합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재정을 조합 간부들이 임의로 착복하는 일이 조합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그들이 착복한 돈은 전부 저희들의 피같은 돈입니다. 세차기 수익금, 커피자판기 수익금, 부가세 경감분 이 모두 우리들 일반 조합원들의 돈입니다. 세차기는 우리가 사용하면서 500원씩 냈으며 커피자판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부가세 경감분은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에 쓰도록 정부에서 경감해주는 것입니다. 이 금액모두는 우리 조합원 모두를 위하여 사용하라는 것이지 조합 간부들의 주머니를 채우라는 돈이 아닌 것입니다.
이런 우리들의 피같은 조합기금을 투명하게 운영하지는 않고 조합간부들이 적절하게 쓰는지 감사하라고 저희들이 직접 선거로 선출한 감사들이 규약에 따라 회계감사를 하려고 하자 감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명절 때에는 조합에서 작은 선물이라도 지급했었는데 돈이 없다고 주지도 않고 있는지 꽤 된걸로 봐서 아마도 조합간부들의 조합기금 착복이 오래 전부터 계획적으로 진행돼 온 것 같습니다.
저희 00운수(주) 노동조합장은 총무를 2년 역임하였고 현재까지 3선한자로서 5년째 재임 중인 사람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택시기사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을 그런 사람이 조합원들의 피같은 돈을 착복이나 하고 조합을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고 있으니 저희들은 도대체 누구에게 이런 사연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존경하는 검찰청장님!
이번에 이런 사실들을 적발한 감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조합간부들이 착복한 돈은 확인 가능한 것만 2~3천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모두 저희들의 피같은 돈입니다. 저희들이 피로에 지친 몸을 추스러 가며 교통사고의 위험에 몸을 맡기며 그야말로 저희들의 목숨을 담보로 번 돈입니다. 이런 돈을 조합 간부들에게 관리를 맡긴 것은 저희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저희를 위해 쓰라고 한 것이지 그들의 주머니를 채우라고, 그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그들에게 맡긴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이런 일들이 드러나자 저희들에게 무릎 끓고 싹싹 빌어도 시원치 않은데도 "많지도 않은 돈 채워 놓으면 되지" 하는 말들을 공공연히 하고 있으며, 이 회람을 돌리자 방해로 중단되었으며, 감사 명의로 위 사실을 게시판에 공고하자 집행부 총무가 계속 떼어버려 공고하지 못하였습니다. 저희 택시기사들은 출근하면 뿔뿔이 흩어져서 일을 하고 서로간에 모이기가 쉽지 않다는 택시기사들의 근무형태를 철저히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청장님!
이번에 감사2명이 이러한 일을 적발하고 이들을 동부지방검찰청에 고발을 했다고 저희 일부 조합원들에게 보고했습니다. 저희들도 늘 함께 하던 동료들이 검찰에 고발당하게 된 현실이 무척이나 가슴 아픕니다. 그러나 이번에 이런 천인공노 할 일들을 철저히 엄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다음 조합장 또한 이러한 일들을 저지를 것입니다.그들을 그러한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절대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 저희 힘없는 노동자들의 결심입니다.
최근 노동 상급단체 비리를 지켜보면서 배신과 허탈감에 젖어있는 동료들 그리고 주변 동 업종 집행부와 조합원들이 저희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회 정의의 이름으로 엄히 다스려 주변 사업장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존경 하옵는 검찰청장님!!!
저희들은 우리사회의 어느 곳에도 하소연 할 곳이 없어 마지막으로 검찰청장님께 호소하는 것입니다.
부디 철저히 조사하시어 우리들의 이런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시고 관계된 사람은 그 누구일지라도 엄히 처벌해 주시기를 저희들 조합원 일동은 저희들의 뜻을 담은 연명부와 함께 검찰청장님께 엎드려 호소합니다.
맞습니다,민노나 한노나 하는 짓은 별로 다를바 없죠, 소햏이 태클을 걸려는건 아닙니다만...위의 글을 보면 (저희 노동조합은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이렇게 돼있군요, 위의 글처럼 민노도 그렇다는 것인지...민노가 한짓을 한노로 잘못 표기한것인지 구분이 안되내요, 제목과 내용에 차이가 있는듯 해서요,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맞습니다,민노나 한노나 하는 짓은 별로 다를바 없죠, 소햏이 태클을 걸려는건 아닙니다만...위의 글을 보면 (저희 노동조합은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이렇게 돼있군요, 위의 글처럼 민노도 그렇다는 것인지...민노가 한짓을 한노로 잘못 표기한것인지 구분이 안되내요, 제목과 내용에 차이가 있는듯 해서요,
나쁜넘은(빈민을 이용한 탈을쓴 껍떼기 인간은 이땅에서 사라져라)반드시 처벌받아야 마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