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빛의 아름다움, 주얼리
종로구·서울역사박물관 공동주관 기획전.
석담박물관 후원... 5월 1일~6월 26일. 서울역사박물관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와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이 공동 주최하는 ‘영원한 빛의 아름다움, 주얼리’ 전시회(5. 1~6. 26) 개막식이 지난 5월 1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k-주얼리 산업의 꿈과 자부심을 홍보하기 위한 이번 전시는 황금보석박물관 석담이 작품을 대여하고,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가 ‘주얼리 산업의 100년사’를 토대로 자료를 대여하였으며,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감수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우리의 주얼리 산업도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우리의 한류인 K문화와 함께 도약할 시기가 되었다. 우리 민족은 뛰어난 손재주와 탁월한 디자인 감각이 있다.
국가가 전략적으로 산업을 지원한다면 일자리 창출과 세수확보는 물론 국가 브랜드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면서 “한국의 주얼리 산업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경공방 밀집지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 주얼리 메카로 성장한 종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명장들의 아름다운 작품과 더불어 그 바탕이 된 주얼리 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주얼리 산업을 ‘영원성’, ‘빛’, ‘아름다움’의 세 가지 키워드로 표현, 산업의 역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주얼리 명장 작품을 선보이는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조선시대 경공방이 밀집해 있던 종로가 오늘날 주얼리 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성장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주얼리 메카 종로’의 역사를 담아냈다.
종로에는 3,309개의 주얼리 사업체가 있으며, 이는 전국의 21%, 서울의 50%에 해당한다.(2022년 통계청 기준)
제조, 도소매 유통, 감정 등 주얼리산업 전 분야가 모여있어, 주문과 판매, 수출이 일주일 이내에 가능한 집적도와 순발력이 높은 K-콘텐츠다.
‘영원성’에서는 한국 주얼리 산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전통 장신구에서 신소재 합성 보석 시장의 개척까지 시대 흐름에 발맞춰 변모하는 산업의 모습을 시대별 주요 이벤트와 함께 소개했다.
‘빛’에서는 금속과 광물에서 주얼리 작품으로 그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그려냈다. 이와 더불어, 투박한 광물이 빛을 발하는 모습과, 폐기물에서 금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을 소개하며 주얼리 산업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아름다움’에서는 대한민국 주얼리 명장을 소개하고,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포함한 14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관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단, 매주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museum.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오는 6월 13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제2회 종로 주얼리포럼’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열리는 포럼은 한국 주얼리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