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의사신문
의사가 되기까지의 험난하고도 흥미진진한 여정을 담은 이시호의 에세이 '의료인을 위한 의사소통'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의대 입학부터 인턴, 레지던트, 공중보건의사로 이어진 1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감 넘치는 의료 현장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생생하게 전한다. 젊은 의사의 시각에서 전해지는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묵직한 경험담이 독자들에게 의사라는 직업의 희로애락을 전해준다.
이시호 원장은 아주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병원에서 방사선종양학과 전공의 과정을 마친 방사선 전문의다. 이 책은 의대 시절의 좌충우돌 이야기부터 인턴과 레지던트 시절 겪은 다양한 일화, 그리고 공중보건의사로서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국가고시 준비, 전공의 입시, 환자와의 에피소드 등 의료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들을 중심으로 풀어낸 글들은 미래의 의사 지망생뿐 아니라 의료 현장의 현실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줄 것이다.
특히 인턴 생활에서의 치명적인 실수와 극복 과정, 환자와의 소통, 병원 내 다양한 관계를 다루며, 의료인이 직면하는 현실을 사실감 있게 전한다. 또한, 섬에서 공중보건의사로 근무하며 느꼈던 보람과 어려움을 비롯해, 사회 초년생이 겪는 직장 생활의 단면들도 생생히 그려냈다.
이 책은 단순히 의학을 공부하거나 의료인을 꿈꾸는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깊이 있는 의료 현장의 이야기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이 책을 펼쳐보길 권한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