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93)/ 인도
델리의 구트브 미나르 유적지(Qutb Minar and its Monuments, Delhi; 1993)
구트브 미나르는 델리 남쪽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에 있는 높이 72.5m의 적사석탑(赤沙石塔)으로 1192년에 모하메드 고리(Mohammed Ghori)가 인도의 크샤트리아(Ksatriya; 무사 계급)를 제압하고 승전한 것을 기념하여 건립되었다. 유적 주위에는 장례용 건물과 인도-모슬렘 건축의 걸작품으로 1311년에 건립된 장엄한 알라이 다르와자(Alai-Darwaza) 문, 그리고 1192~98년에 건립된 북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쿠와트이슬람(Quwwatu'l-Islam) 시기에 세워진 2개의 모스크가 현존한다. 구트브 미나르는 높이가 72.5m, 밑면 지름이 14.3m, 제일 위층 지름이 2.7m로 첨탑(Minaret) 중에서는 세계에서 제일 높다. 구트브 미나르와 주변 건축물은 인도-이슬람 건축을 대표하는 모델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이곳은 2006년에 인도에서 제일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유적지로서 그 수가 390만 명에 이르렀다. 2위는 타지마할로 250만 명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