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재클럽 여행
빗소리가 그리운 여름 산사와 능소화 피는 옛마을의 돌담길
능소화는 조선시대 양반집에서 볼 수 있었던 귀한 꽃이다.
양반가의 선비들이 능소화를 사랑한 이유는
이 꽃이 시들기 전에 깔끔한 자태로 낙화하는 모습 때문이다.
무성한 나무 덩굴 아래 생생하게 떨어진 꽃송이를 보면
지조를 지키며 비굴하지 않게 떠나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그래서 능소(凌霄)란 이름에는
하늘을 능가할 만큼 고원(高遠)하다는 뜻이 담겨 있고
꽃말은 명예, 영광, 기다림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세간에 널리 알려진 능소화 이야기는
어느 궁녀의 넋이 꽃으로 환생했다는 슬픈 전설을 담고 있다.
주홍빛 고운 뺨의 아리따운 자태의 소화라는 궁녀가
임금의 사랑을 받아 후궁이 되었으나
하룻밤의 은총이 있은 후 처소에 발길마저 주지 않자
구중궁궐에 갇혀 기다리다 죽어 꽃이 되었다는 것이다.
무성하게 꽃송이를 피우고 담장을 타고 올라 피었다가
한스럽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여인의 한을 연상케 한다.
떨어진 꽃송이도 그리운 이의 발소리라도 들으려는 듯
귀를 쫑긋 세우고 땅바닥에 엎드려 있으니
능소화 전설에는 조선 여인의 잔혹사가 투영된 셈이다.
꽃이 필 즈음이면 어김없이 장맛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는데
이 또한 소화의 눈물이 속절없이 쏟아지는 사연이라 여겼다.
능소화 피는 옛마을 / 이형권
여행안내
일시: 2024년 7월 2일(화)
여행지: 봉녕사, 현충사, 외암리 민속마을, 도고 신언리 벽화마을 능소화, 추사 고택 등
인원: 26명
회비; 9만원(입장료, 중식)
회비 입금계좌 (우리은행 1002-350-992608 이형권)
* 회비 입금시 입금자명과 함께 여행날짜 표시
문의전화 010-5398-0409
준비물; 운동화 & 트레킹화 착용, 스틱(선택) 등
신청방법
댓글로 신청하고 입금 완료 문자로 보냄
신청 후 3일 이내 입금하지 않으면 대기자로 변경
입금할 때는 닉네임 또는 이름과 동일하게 처리해주셔야 착오가 없음
출발 3일 전 취소할 경우 반액 환불, 하루 전 취소 환불 없음
대기자는 문자로 핸드폰 번호를 보내주시면 먼저 연락드림
기타: 아침에 떡과 물, 자료 제공, 여행자보험 들지 않음
필요하신 분은 개별개입하시기 바랍니다.
좌석은 신청순으로 배정하여 출발 전에 좌석표 공지합니다.
여행일정
7월 2일(화)
07:30 출발 압구정 현대백화점 주차장 중앙고속
07:50 동천역, 죽전 정류장 경유
08:30 청정하고 아름다운 절 봉녕사 능소화 수국 원추리 산책
10:00 출발
11:00 아산 현충사 이순신 기념관과 능소화
12:00 중식
13:00 외암리 민속마을 연꽃, 능소화 돌담길, 건재고택 송화댁 정원
14:30 출발
15:00 도곡 신언리 벽화마을 능소화와 창고카페
16:00 출발
16:30 추사 고택 능소화
17:00 출발
19:30 양재역 도착예정
* 이 일정은 날씨와 현지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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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1인석 신청합니다
(불국화 취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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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 하늘빛 2명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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