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고 넘어 극락세계로
뜻을 세우고 처음에는 굳센 마음으로 시작한다.
목표한 것도 사람에 따라서 여러 가지다.
공부하는 학생은 좋은 학교에 진학하려 열공하고
운동선수는 대표선수가 되려고 주야로 땀 흘리고
사업자는 성공하려고 물심양면으로 이것저것 애쓰고
수행자도 역시 도를 이루기 위해 인욕 정진한다.
열심히 가다 보니 힘들어 잠시 쉬면서 한숨 돌리고
그동안의 성과를 뒤돌아보며 앞길을 가늠해 본다
몇 년만에 목표의 중간쯤 달한 자도 있는 반면
아직도 기본을 구축하느라 헤매는 자도 있다.
높은 수준에 도달한 자는 소수인 것 같으며
여기서 계속 노력하여 목표를 달성할 것인가
아니면 현 수준에 머물면서 어떻게 할 것인가
소위 한계에 부딪혀서 이리저리 심사 숙고한다
모두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는 없는 법
능력과 인연에 따라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리라
모두 박사 교수가 되고, 모두 월드 선수가 되고,
모두 부자가 되고, 모두 성인이 될 수는 없다.
열심히 노력하여 단계를 하나하나 지나다 보면
힘든 단계를 몇 번 만나게 되는데
처음엔 다부진 실행으로 극복하지만 차츰 큰 단계가
산 넘어 산이라 한계에 부딪히는 때가 있다.
여기서 용자(勇者)는 전진하고 열등(劣等)은 그만이다
최고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중상(中上)의 수준이라
쉬어가면서 해보자는 생각이 일어난다
여러 가지 사정과 유혹 때문에 그만 주저앉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적당히 해보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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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법칙 중에 ‘엔트로피(Entropy) 법칙’이 있는데
물리적인 ‘열역학 법칙’이지만 정신적인 면으로도 유효하다
엔트로피란 무질서도(無秩序度) 혹은 무용의 오염된 상태를 뜻하며
‘우주는 시간의 경과와 함께 엔트로피가 증가한다’는 법칙이다
즉 시간의 흐름과 함께 청정과 질서는 무너져 혼탁하게 된다는 것
청정 에너지는 폐열로 되고 청정한 마음도 점차 미혹으로 변한다
새것이라고 아끼면 저절로 폐품이 된다 (X 된다)는 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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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정력도 떨어지지만
순수한 감정도 희미해지고 양심 대신 속된 생각에 물들어
우선 내 몸뚱이 보전에 신경 쓰고 재물을 탐하게 된다. (엔트로피 증가)
사회적으로 젊은 시절의 정의심과 열정은 사라지고
변절한 인사들이 보이는 것은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재물이 필요하기에 배신자라고 지탄받을지라도
욕심대로 사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리다.
한편 수행자의 입장에선 일 이십년 수도하다 보면
어느 정도 공부가 이루어져 인정받을 정도가 되어 우쭐하고
더 높은 수준에 한계를 느껴 적당히 유지하려는 마음이...
계속 정진하여 도력을 높여 중생을 교화해야 하는데 (엔트로피 감소)
불광(佛光)을 체험하고 약간의 신통이라도 나타나면
자신만의 경지에 만족하고서 많은 공양이나 바라며
절간의 외형에 신경 쓰고 편히 지내려 하니 어찌하리오.
역사 이전부터 이 사바세계는 마왕의 관리 구역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샤머니즘이 사회전체에 득세하고 있으며
국민의 삶은 대다수가 힘들고 희망이 멀어져가는 상황에서
악업을 정화하고 생기를 북돋우는 불교의 역할이 소중한데
한계와 마장(魔障)을 넘지 못하니 안타까울 수밖에
사바세계는 우주의 인과요 화복(禍福)은 중생의 인과로
부처님이 모든 중생을 구제할 수 있지만
인연 없는 중생을 구제할 수는 없어라
한계를 넘고 넘어 다 함께 극락세계에 왕생하고
다 함께 일체종지를 원만히 이루게 하소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첫댓글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눈 밝은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한계를 넘고 넘어 다 함께 ..
깊은 심중의 말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초발심 변정각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안광낙지시에 스스로 알 일....고맙습니다....
남에게 보이려는 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