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次全尙書五倫韻
-상서(尙書) 전오륜의 시운(詩韻)에 따라서
황의산인(黃衣山人) 신안(申晏) 지음
天地綱常任一身
新朝不汚舊衣巾
瑞雲屹立滄桑世
雨過薇岑更洗塵
천하의 강상(綱常) 한 몸에 지니고
옛 조복(朝服) 새 조정에 더럽히지 않았네
우뚝 솟은 서운산 만세에 푸르른데
비에 씻긴 고사리 생기 더욱 싱싱해
[출처] 삼현실기(三賢實記) 정선전씨 채미헌공파 종회
◎ 신안고(申晏高)
이명(異名) 신안(申晏)
[상세내용]
신안고(申晏高)
생졸년 미상. 고려 후기 문신. 호는 불우산(弗友㪚) 또는 황의옹(黃衣翁)이다. 본관은 평산(平山)이다. 다른 이름은 신안(申晏)이다.
부친은 전리판서(典理判書) 신집(申諿)이다. 벼슬은 종부시정(宗簿寺正)에 이르렀다.
나라가 망하자, 벼슬을 그만두고 평산 황의산(黃衣山)에 은거하여 노래를 짓고 살았다. 이에 전에 부르던 호 불우산(弗友㪚)을 황의옹(黃衣翁)으로 고쳐 불렀다. 그의 절의를 높게 평가하여 사후에 좌의정(左議政)에 추증(追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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