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기회
창27:30-40
축복의 기회를 놓치며 빼앗기는 에서
오늘 성경에 나오는 에서는 야곱에게 축복의 권한을 빼앗깁니다.
물론 매우 억울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복을 누군가에게 빼앗기거나
또는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에서와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이 누려야할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빼앗기는 사람입니다.
그럴 경우에 우리는 반드시 그 이유를 발견하고, 그것을 고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그렇지 않으면 실패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길을 걸었던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실패했을 때에 제대로 반성을 한다는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반성하는 사람이 서있는 땅은 위대한 랍비가 서 있는 땅보다도 훨씬 소중하다.
이 말은 진정으로 반성하는 사람이 그 어떤 스승보다 더 많은 가르침을 준다는 뜻입니다.
참된 반성은 사람을 위대하게 만듭니다.
오늘 성경에 보면, 에서는 축복을 야곱에게 빼앗겼습니다.
에서가 짐승을 잡아 맛있게 요리한 것을 아버지에게 가져갔을 때,
이미 야곱이 먼저 와서 자신이 받아야할 축복을 받아간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에서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억울한 일입니다.
(30-35)에서는
아버지 앞에서 야곱에 대해 원망을 쏟아냅니다.
또 아버지에게 울며 자신도 축복해달라고 간절히 구합니다.
(36-38)
이때에 이삭이 에서에게 줄 수 있는 복은 오직 하나뿐입니다.
에서는 동생 야곱을 섬겨야 합니다.
에서가 받을 복은 그가 매임에서 벗어날 때에 시작됩니다.
그는 어떤 것에 묶여 있습니까?
그는 동생에 대한 미움과 복수심에 매여 있었습니다.
그가 받아야할 복은
그것에서 벗어나서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의 목에 매여 있던 멍에가 풀려나게 될 것입니다.
(39-40)
분명히 에서는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반성할 부분이 참 많습니다.
에서는 야곱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품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깊이 반성해 보아야했습니다.
그것이 에서가 바로 서는 길입니다.
올바른 반성을 하기 위해서 갖추어야할 가장 기초적인 자세는 무엇입니까?
사람 앞에 서지 말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에 대한 원망과 미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도록 만들어줍니다.
올바른 반성을 하려면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가 잘 보입니다.
우리는 종종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자기 잘못을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은 그저 순진무구하게 당했고, 나쁜 짓은 상대만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인생이 전부 억울한 일로 가득합니다.
모든 것이 억울한 일 뿐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특징이 있는데,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이야기는 조금도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자신을 측은하게 보아야 하고, 자신은 위로받아야할 대상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반성해야할 부분을 지적하면 화를 내고,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나에게 겪게 하셨는지 묻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한 이유가 있기에 이런 일을 나에게 겪게 하신다는 생각을 갖게 될 때에,
억울한 일은 다른 각도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반성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축복을 얻기 위한 에서의 반성
첫째로; 에서는 하나님의 복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창27:36)
에서는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앞에서와 같이 항변합니다.
그러나 그의 항변에는 잘못된 것이 있습니다.
첫째 에서는장자의 명문은 빼앗긴 것이 아니라. 에서 스스로 야곱에게 판 것입니다.
그런데 에서는 그것도 빼앗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버지 이삭의 축복권은 빼앗긴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에서가 그렇게 되었던 결정적인 이유 중에 하나는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넘긴 것에 있습니다.
아버지 이삭이 에서를 축복하려 했던 이유는 그가 장자였기 때문입니다.
에서는 이미 장자권을 동생에게 팔아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실상 동생이 이삭의 축복권을 갖도록 만든 당사자가 바로 에서입니다.
셋째 에서는 본능적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했습니다.
에서는 충동을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에서는 무엇이든지 일단 저지르고 보았습니다.
배고픔과 같은 작은 것을 순간적으로 이기지 못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립니다.
에서는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권리만 주장했을 뿐 의무는 몰랐습니다.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잘 지켰다면 이런 일은 생겨나지 않습니다.
에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장자의 명분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스스로 장자의 명분을 귀하게 여기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배고픈 것을 이기지 못하고 헐값에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린 것입니다.
근본적인 잘못은 분명 에서에게 있습니다.
둘째로; 에서는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지 않았습니다.
에서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를 몰랐습니다.
그러나 야곱에게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에서의 목표는 하나님의 복을 받는 것입니다.
야곱은 이 목표를 위해 집요할 정도로 노력합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즉흥적인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내하고 훈련하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에서의 인생은 언제나 즉흥적입니다.
에서는목표를 세우거나 계획을 하거나 준비를 하는 모습이 조금도 없습니다.
에서는 준비없이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대처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셋째로; 에서는 복을 받는 원리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인생에 경계가 없었습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에 대한 구분이 없었다는 말입니다.
에서는 한마디로 자기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결혼하는 것입니다.
그는 즉흥적으로 배우자를 결정했습니다.
부모님과 상의한 것도 아니고,
에서는 욕망에 이끌려 잠자리를 같이 하고 두 여인을 아내로 삼았습니다.
에서 에게는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에 대한 경계가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자기반성이 없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자기 반성이 없는 사람은 늘 실수와 문제 가운데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고치고 달라지고 변화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먹어도 성장하지 않습니다.
늘 실수투성이의 부실 인생으로 살아갑니다.
무엇인가 실수를 했다고 느끼면 자기반성을 해야 합니다.
올바른 반성을 하려면 하나님 앞에 먼저 서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무엇을 심으며 살아왔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영적인 원리는 언제나 심는대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복을 심으면 복을 거두게 되어 있고, 실수를 심으면 실수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의 원리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말씀은 세상과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말씀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에서 하라고 하는 것은 용기있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복된 인생을 사는 비결입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섭시다.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서서 늘 자기부터 반성하고 고치고 달라지는 인생을 삽시다.
그것이 여러분의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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