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팔고(全八顧)
□ 약전(略傳)
전팔고(全八顧, 1540∼1612)의 자는 경필(景弼)이고 호는 원천(原泉)이며, 본관은 죽산(竹山)이다. 그는 1540년(중종 35년)에 아버지 확(擴)의 첫째 아들로 태어나 가조(加祚, 거창군 가조면 원천)에 거주하였는데 그의 세계는 다음과 같다.
의병활동 :
그는 거창에서 창의하여 의병대장으로 추대되었고, 거창 등지에서 군량 수백 곡(斛)을 조달하였다. 그는 가북면(加北面) 용산리(龍山里)에 예비방어 산성(속칭 죽산 全씨 산성)을 구축하였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문위(文緯)가 다음의 만(挽)을 지었다.
효도를 미루어서 어떻게 정치를 하였던가.
어짐을 두터이 해서 기쁨을 적당하게 하였다.
이웃 친함은 본래 불쌍히 여기는데
맡기도 스승과 벗은 일찍 의지하는데 들어갔다.
비록 선니(宣尼)의 수는 얻었으나
어찌해서 백도(伯道)의 아들은 없었던가
(『茅谿集』).
향사 :
그가 1612년(광해군 4년)에 세상을 떠난 후 용천서원(龍泉書院)에 제향되었다.
□ 참고자료
文 緯, 『茅谿集』.
文 緯, 『茅谿日記』.
郭敬烈, 「壬辰嶺南忠義錄」, 『壬辰嶺南義兵史』, 壬亂護國嶺南忠義壇保存會, 2001. 4.
[출처] 사단법인 남명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