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계 전치원선생이 쓴 「무이구곡가(주희(朱熹)」중 九曲
※ 이 초서로 쓴 글씨는 성리학자며 서예가인 탁계 전치원이 장자(長子)인 수족당 전우(全雨)에게 물려준 것입니다.
(濯溪集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十七年己丑(先生六十三歲)
春 書錦屛八疊 與長子雨 八月 草書朱夫子武夷九曲詩 藏之家
※ 자료제공: 청은 전호열 (경상남도 합천)
[ 解說 ]
주자(주희)가 지은 「무이구곡도가」중 九曲
구곡(九曲)
九曲將窮眼豁然
桑麻雨露見平川
漁郎更覓桃源路
除是人間別有天
구곡이 끝나려 하니 눈앞이 탁 트이고
비이슬 젖은 뽕밭 삼밭 평천에 보인다
젊은 어부 다시 무릉도원 길을 찾지만
이곳 말고 인간 세상에 별천지 있을까?
첫댓글 제가 일전에 올린 경남 함양군 서하면 화림동계곡의 거연정 주인인 화림재 전시서공의 화림재기와 동생 오수재 전시언공의 화림정사기를 보면 당시 주자학의 면면을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도 무이구곡의 절경과 선계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당시 선비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한 바가 여실합니다. 즉, 당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