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녹야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심사위원들은 두 가지 기준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하나는 문학성의 차원에서 진솔한 예술성을 확보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문학은 언어예술이라는 기본적인 측면을 중시하고자 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공헌도의 차원에서 지역 문학을 위해 얼마나 활동을 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지역 문학의 발전은 문단 혹은 문인 단체를 이끌고 봉사하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모에 응한 작가들은 시인, 극작가, 수필가 등으로 다양한 장르 분포를 보여주었다. 그만큼 녹야문학상에 대한 관심이 우리 지역 문단에 고르게 퍼져 있다는 것이어서 반가운 마음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장르나 이력에 상관없이 문학성과 공헌도라는 두 가지 기준을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그 결과 최재경 시인을 제1회 녹야문학상 후보로 선정하는 데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최재경 시인은 1977년 <전우신문>을 통해 등단한 이래 모두 5권의 시집을 발간했다. 그의 시는 생활과 일상이 뿌리를 두고 디오니소스적인 자유와 낭만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형식미를 중시하는 짧은 서정시에 특기를 발휘하지만, 한편으로 유장한 이야기 시를 통해 인생의 우여곡절을 재밌게 들려주기도 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심이 더욱 깊어지기를 소망해 본다. 공모에 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수상자에게는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첫댓글 녹야문학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행사장에 참석하여 축하드려야 하는데 강의가 4시 40분까지라서,참석못하고
다음주 축하주 한잔 하시지요,
그래요 쉬는 날 연락주세요.
제 1회 녹야문학상 수상자로 최재경 시인님께서 수상하셔서
넘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전우신문을 통해 등단하셨는지요?
놀랍습니다
어쩐지 무슨 일치가 보여서요
다시 축하드립니다. 왕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