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덕전리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고담사를 찾아보았어요...
국도를 여행하는 재미는 숨겨진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하는 것 뱀사골을 나와
지리산 백무동 가는쪽에서 만나게 되는 고담사 그곳에는
숨겨진 보물 마래여래입상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고담사가 큰 사찰일까? 아님 조그만 암자같은곳일까?
궁금증을 간직한채 마천초등학교와 중학교 뒤쪽으로 나있는 좁은 임도길을따라
고담사를 올라가 봅니다 입구에는 해우소가 있고 해우소 옆길에 주차를 하고
위를 올려다 보니 대나무숲 아래 마래여래불상이 보이더군요^^
고담사는 규모가 큰 사찰도 아니고 작은 암자같은 곳이더군요
인기척에도 스님은 안계시는지 아주 조용하기만해서 발자국 소리도 조심스럽게
마애여래불상이 있는곳으로 다가갔습니다~~~
마애여래입상은 거대한 화강암 바위를 다듬어 전체높이 6.4m불상높이5.8m나되게 새긴 마애불이다
고려시대 초기 10세기경에 만들어진것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전통을 따른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하네요^^
돌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마애불의 그지없이 자애로운 형상을 바라보며
삼배를 올리고 소유와 무소유 색과 공 불심에 대해 생각하느라
잠시 머리가 어질어질하기도 했었네요^^
마애여래입상에게서는 이상하게도 마음을 끄는
소박함과 친근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어쩌면 혼탁한 마음속에 들어있는 불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리산 자락길은 지리산 자락에 조성된 새로운 트레킹 코스이며
산과 물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소통의길로
웅장한 지리산을 즐길수 있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지리산의 웅장한 자태와 지리산의 숨결이 희미하게 느껴지며
예전 지리산을 누비고 다니던 생각에 잠시 잠기어도 보았네요^^
사진작품 / 우담화
고담사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덕전길 103-104
첫댓글 아~ 멋진 곳을 사진으로 느껴도 기분이 아주 좋아요.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