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드림웍스 등 각종 블록퍼스터 애니메이션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극장가에 국내 기독교영상 제작회사 (주)데이브인터랙티브가 출사표를 던졌다. 극장용 3D 애니메이션 ‘리틀제이콥’을 11월 8일부터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에서 개봉하게된 것.
2002년 개봉됐던 이충영 감독의 ‘더 킹’ 이후 10년 만에 극장에서 개봉되는 ‘리틀제이콥’은 40분이라는 중편 길이의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3500여 명의 SNS이용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개봉이 확정됐다. ‘리틀제이콥’은 3년간의 제작기간과 3억여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프로젝트로 제작팀의 헌신과 노력,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졌다.
(주)대이브인터랙티브의 권욱재 대표는 “문화사역에 대한 무관심한 사람이 대부분인 극장가에서 기독교 애니메이션을 개봉하는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리틀제이콥이 상영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준 수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리틀제이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창조론과 진화론의 이슈를 통해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주제를 이야기로 풀어낸다. 또한 진화론적인 세계관이 물질주의, 쾌락주의와 같은 현대 사회의 병폐는 물론 하나님과 멀어지는 이유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한편, 리틀제이콥은 지난 9월 28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발표하는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에도 선정돼 호평을 얻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