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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건물 건축 위한 부동산 매각
보존 협회, 역사적 랜드마크로 보존하기 원해
철거시 제산세 인상으로 인해 경제성 떨어질 것
[사진: Fox32 캡쳐]
"역사적 구조물은 지켜져야 하는가, 개발해야 하는가?"하는 이슈가 시카고 다운 타운의 한 역사적 건물에서 벌어지고 있다.
1892년 10월 첫 미사 이후 100년 넘게 노스사이드의 자리를 지켜온 한 카톨릭 교회가 지난 19일(일)에 교구민들과 작별 미사를 드렸다.
루르드 성모 가톨릭 교회의 좌석들은 업타운의 화려한 가톨릭 교회의 빛나는 역사 중 마지막 일요일 미사를 위해 가득 찼다.
이 미사를 끝으로 대교구는 인근에 새 아파트 건물을 짓게 될 부동산 매각의 일환으로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당을 폐쇄했다.
그러나 루르드 성모 보존 협회(Lady of Lourdes Preservation Society)는 현재의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LLPS의 회장인 카타리나 가르시아는 "첫 번째 단계는 이 건물을 역사적 랜드마크로 보존하는 것이다. 우리는 지난 16일(목)에 시카고 랜드마크 위원회와 만나 이 사례를 알렸다"라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사람들은 강한 신앙을 갖고 있으며 예배하고 신앙을 실천하며 몰입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교회 지도자들이 신앙의 본당을 우리에게서 빼앗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보존회에서는 이 건물을 미래 세대를 위한 성지로 보존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이 역사적 구조물은 개발을 위해 철거될 것이다.
그러나 시카고 역사자원 조사에 따르면, 이 교회는 "주황색"으로 평가되었는데, 이는 건물을 존속시키지 않는 것이 주민들이 인근 지역 생활에 더 비경제적이라는 의미이며, 따라서 보존회는 "시카고 역사뿐만 아니라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제산세가 인상되는 끔찍한 일이다"라며 반대 이유를 역설했다.
한편, 루르드의 성모 성당은 대규모 히스패닉 공동체 뿐 아니라 20개 이상의 국적을 대표하는, 시카고에서 가장 다양한 교회 중 하나였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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