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레오정 선생님의 첫 제자로 반도네온에 입문하고
어느 날, 선생님으로부터 앞으로 이 클래스를
‘한국탱고아카데미’ 라고 이름 지으시겠다는 말씀을 듣던 날엔이런 순간이 오리라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하나 둘 반도네온과 함께 하는 동료들이 늘어나고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선생의 자리에서
제자분들을 만나고 있는 이 순간이
저에게는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아카데미에서 레슨을 해오는 동안 T는 F로 바뀌었고
레슨생분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알콜바보인 제가
와인 한 잔에 E로 변신해서 신나게 놀 줄도 알게 되었네요.
버..벌써 13년..!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으니
뭘 해도 억지스럽지 않고 즐거워요.
집단 안에서 편안함을 느끼면 그 사람이 또라이라는데..
제가 보기엔 반도네온을 3년 이상 한 사람은 모두 또라이..🤪ㅋ
지난 주말에 있었던 신년회에서는
자신의 삶 속에 각자의 방식으로 반도네온을 녹여낸
멋진 아카데미 식구분들이 모여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
매년 프랑스 행운의 케익
갈레뜨 드 루아를 협찬해 주시는 지영님께
따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요~🙏🏻
이렇게 또 시간이 쌓여 갑니다.
예측할 수는 없지만 좋으니까 그냥 하다보면
좋은 일들이 생겨 또 좋아지겠지요~☺️
모쪼록 반도네온을 통해 음악 안에서
가치있는 세컨 라이프를 만들어가시길
소망하고 또 축복합니다~
자, 이제 모두 연습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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