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으로 고마웠습니다
2022년 3월 15일, 오늘은 이 카페를 개방형으로 전환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 이전에 비공개형으로 처음 카페를 만들 때만 해도 내가 찍은 사진을 컴퓨터에 무한정 쌓아두는 것보다는 카페를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한결 효율적일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공개해 보자는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ws0121
처음에는 카페의 관리 · 운영에 필요한 컴퓨터 지식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지금은 만족한 수준은 못 되지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이 카페의 대부분을 혼자 관리해야 하는 처지에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것은 카페지기(운영자)로서의 소양(素養)의 다양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충하기 위한 저의 관심과 나름대로의 노력은 제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것은 크나큰 소득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1. 저에게서 가장 부족했던 클래식 등 음악 공부에 나름대로 애쓴 결과 다소나마 음악을 이해하게 되었고
2. 인문학 등 강좌 수강. 독서량의 증가
3. 컴퓨터 활용 능력, 사진 관련 지식의 다변화
- 강좌 수강 및 관련 서적
4. 그 외에도 카페가 내 인생의 일기장 또는
메모장(memo pad)으로서의 구실을 톡톡이
했다는 점도 큰 소득이라 생각합니다
이 카페의 가장 특징적이고 제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게시방 하나를 소개합니다
카페 게시판 중 [한 줄 수다] 방은 제가 평소 독서하면서, 또는 인터넷 검색 중에 우리 일상에서 유익할 것으로 생각되는 글들만 메모 형식으로 모아둔 것인데 틈나실 때 보아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아직도 규모 면에서나, 다양성 면에서는 많은 한계와 부족함을 느낍니다만 이곳을 들러주신 분들로부터 '카페가 정갈하다', 또는 '품위가 있다'는 평을 들을 때면 보람과 재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이도 있고 하니 그 재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사는 동안은 계속하고 싶은데 하느님께서 얼마나 도와주실지 알 수 없습니다.
짧지 않은 10년 세월을 이어 온 이 카페와의 인연의 끈을 이제는 놓아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알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나름대로 공을 들인 그 인연을 끊는 게 결코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착잡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카페를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면서 꾸려온 10년이 무의미하지만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를 만족해하고 싶고 위로받고 싶습니다.
끝으로 그동안 초라한 이곳 카페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언제까지나 함께 하시길 빕니다
2022년 3월 15일
一水去士 /한물간사람/ 이 우 성 드림
- 지금의 제 모습은 스스로도 마음에 들지 않아
6년 전에 찍은 사진을 지금도 계속 사용 중입니다
한물간사람의 아리랑별곡 (2016.07.02.)
http://cafe.daum.net/ws0121/C8G2/677
한물간사람의 外道 (2016.11.04.)
http://cafe.daum.net/ws0121/C8G2/692
한물간사람의 횡설수설 (2017.02.10.)
http://cafe.daum.net/ws0121/C8G2/715
<카페 게시글 중 부문별 접속 건수 1위>
<좋은 글>늙지 않는 비결
- 18. 3. 1 / 접속 건수 : 30,430件
https://cafe.daum.net/ws0121/9noG/592?svc=cafeapi
<내 사진> 석촌호수의 낮과 밤
- 2018. 4. 8 / 접속 건수 5,115件
https://cafe.daum.net/ws0121/9nna/485?svc=cafeapi
<자유 게시판>추억의 명장면-마릴린 먼로의[돌아오지 않는 강]-21. 5. 8 / 4,903件
https://cafe.daum.net/ws0121/C8G2/1593?svc=cafeapi
<웃음 보따리>오늘의 유머 - 18. 2. 4 / 7,457件
https://cafe.daum.net/ws0121/9noH/316?svc=cafeapi
<나훈아 노래 모음> 고향역 / 명자 / 공 / 테스형 / 남자의 인생 / 갈무리- 23.01.20 / 22,588件
https://cafe.daum.net/ws0121/CD9a/1100?svc=cafeapi
<내가 찍은 동영상>미국/캐나다 동부 관광
- 2017. 4.23 / 520件
https://cafe.daum.net/ws0121/C8G3/157?svc=cafeapi
첫댓글
내가 이 카페를 만든 이후 방치하기에도 아까워 가끔 게시물을 가까운 지인분들에게 보내드리고 있는데 어떤 분이 제게 물어왔습니다.
아마도 그분은 그게 대단히 궁금했던 것 같습니다.
"꽤 오래도록 꾸준히 카페를 관리하고 있던데
그것 하면 혹시 수입도 생기느냐?"
공짜술 한 잔 생기는 일도 없는 터에 이럴 때 매번
"白手 티 내느라 그런다".
"노느니 염불하고 있다"고 답할 수도 없고...
한 가지 유익한 것은 분명 있다고 생각됩니다
자주 컴퓨터를 대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있으니 단순히 독서만 할 때보다 공부는 월등 많이 되는 듯하니 뇌 운동에는 크게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나 그리 된다면 평생을 술독 주변만
어슬렁거린 내게 있어 건강관리에는
조금이나마 도움되지 않았을까?
어느새 10년이 되셨군요
유익하고 좋은 취미생활을 오래도록 유지하고 계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자주는 못들어와 보지만, 사진과 쓰신글들에서 애착이 묻어납니다
더욱 오래도록 카페가 흥 하기를 기원기원드립니다~😀
늘 고맙기만 합니다
두루두루 平安하시길 빕니다
파리가 커피 속에 빠져 죽으면서 남긴말 : 쓴맛 단맛 다보고 간다.(넌센스)
제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나이에는 모임이나 카페를 새로 만들지는 않아도 되지만
있는 것을 없애지는 말라고 했습니다.
폐간은 좀더 심사숙고 하시죠 이것도 취미생활이니까요
"한물간넘 일수거사" 대신 new start"로의 개명은 어떠신지요
<준비가 기회를 만나면 기적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경구 "건부재사우" "근자열원자래"처럼
주위 사람들이 정말 중요합니다.^^^
'건부재사우' '근자열 원자래'
좋은 말씀 잘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그동안의 노고에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그동안 배우신 것도 많으시니, 지나간 10년은 한물 간게 아니라고 여기며
, 이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쭈~욱 좋은 글, 작품들을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물이 아니고 술도 적당히? 드시면서 건강하게 이방을 운영하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체력도, 열의도 많이 식었나 봅니다.
뵌 지도 한참 되었는데
험한 세상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두 번 바뀐다는 긴 세월입니다.
하지만 살아보니 10년이 1년 마냥 금방 지나갑니다.
짧은 우리네 인생, 살 날도 많지 않으니 하고싶은 것 맘껏 하시고 보고싶은 것도 맘껏 보시기 바랍니다.
일수거사님의 사진에는 자연과 인간 사랑의 맘이 가득 담겨있고 쓰시는 글마다 티 묻지 않는 순수함이 돋보였습니다.
다만 酒를 너무 즐기시는 듯합니다.
세상 좋아지면 제가 한 잔 올리는 기회를 꼭 갖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얼굴 본 지도 한참 지났네요
오대양 육대주를 휘졌고 다녀도(돈은 없지만) 부족한 때에 코로나 귀신 때문에 아까운 세월만 축내고 있으니ㅉㅉㅉ
감사합니다
10년!
짧지 않은 세월이지요.
새삼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지나온 날의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지금에야 나를 채찍질 하고 깨우치게 해 주신 님의 정성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1년에 한 두 번 댓글을 올리긴 했지만 고개가 숙여집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 왔는가-'참으로 딱한 삶이었구나'하고 후회를 합니다.
다방면의 주옥같은 정보를 올려 주심에도 감사인사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아무쪼록 계속해서 열정을 보여주시고 최고의 방으로 남게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회장님의 따뜻하신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으시니 아직도 청춘이십니다.
자꾸 옛날 생각 납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어느 하나 정답지 않은 것 없고, 그립지 않은 게 없습니다
혼탁한 세상도 곧 끝날 것이라 하니 그때 우리 모두가 술 한잔 같이 할 날 빨리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家內 두루두루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이 글을 카톡(개인 카톡 포함)에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 나이는 '댓글'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아무리 좋은 글이나 음악 또는 사진을 보셔도 별로 반응이 없는 세대니까 평소 그러려니 하고 지내 왔는데 이번에 꼭 그렇지도 않구나 하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번에 제게 주신 감사의 말씀을 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기 위해 카톡으로 보내주신 내용을 이곳 카페의 댓글란에 옮기고자 하였으나 너무 많아 이를 전부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일부만 옮기면 다른 분에게 결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던가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말씀은 나이도 있으니 차마 드리지를 못합니다.
앞으로는 그냥 '놀멍, 쉬멍, 걸으멍' ('놀면서, 쉬면서, 걸으면서'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 하더라도 이해를 해주시리라 생각하겠습니다.
이번에 제게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의 말씀은 백골이 진토되는 날까지 있지 않겠습니다.
선배님 그리고 친구와 동료, 후배님들 한분 한분께 진한 감사의 말씀을 거듭거듭 드립니다.
- 이우성 올림
이작가님..
축하드립니다
지난 10년이란 세월이 우리에겐
참으로 소중한 나날이였지요
후회하지않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마음들은 각자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와 생각하니 허무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런반면, 이작가께서는 좋은음악
좋은글 좋은사진 등
수없이 많이 이곳에 올려주셨습니다
정말 이런곳이 있었나?
아 우리네모두 젊었을때 한번쯤은
들어본 음악이라든가..
나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곳
직접가셔서 한폭의 사진으로
감상할수있게끔 해주셨구요
그 고마움 이루 말할수 없음에
고백합니다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셔서
좋은글 계속 올려주시어
나같은 우매한 친구 지식도 넓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까페 운영하시느라
애많이 쓰셨고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건강하십시요~^^
주신 글의 한 줄, 한 줄에서 권 형의 넓으신 아량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많이 과장을 하시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권 형의 성실하게 사시는 모습을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보면서 늘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험한 세상은 물러가고 맑고 깨끗한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겄습니다.
모쪼록 하시는 사업이 날로 번창하시길 빌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