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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14 : 6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 계 14 : 7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배하라
계 14 : 6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
사도 요한은 세상에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공중에 날아가는 한 천사를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뜻을 계시하시기 위해 때때로 천사를 사용하신다(계 1: 1. 8: 2. 10: 1. 16: 1).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신속하게 수행함을 나타낸다. 그가 가지고 있는 복음은 영원한 복음이다. 그것은 어느 한 시대에만 적용되는 복음이 아니고 모든 시대에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복음이다.
그 효력은 영원하다. 복음은 사람들에게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주는 소식이다. 그것은 언제나 온 세상에 증거되어야 할 소식이다.
6. 영원한 복음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1) 첫째 천사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8: 13에서 독수리가 공중에 날아가면서 큰 소리로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禍)를 선포하는 것과 유사하게 본 절에서는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며 '큰 음성'(7절)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다른 천사의 활동 -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천사인데 계 10장에 증거 했기에 이곳에 활동만 증언한다.
(1) 공중에 날아다니며 복음을 전한다.
빌립이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에게 세례를 주고 물에서 올라올 때 주의 영이 빌립을 데려갔던 것(참고 : 행 8: 34-39)같이 마지막 때에 복음을 전할 종에게 초인간적인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 행 8: 34-39 –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어떤 사본에,「빌립이 가로되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으면 가하니라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들인 줄 믿노라」가 있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2)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계 10: 11, 계 11: 3같이 전 세계적으로 외치는 역사다.
* 계 10: 11 -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 계 11: 3 -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3) 영원한 복음을 전한다.
은혜 시대는 천국 복음을 땅 끝까지 전했으나 말세에는 살아서 천년 안식에 들어가는 영원한 복음을 전 세계적으로 전하는 것이다.
* 시 105: 8-10 – 8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9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10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 사 55: 3 -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 단 2: 44 -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 단 7: 13-14, 18, 22, 27 – 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18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4) 영원한 복음 -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복음'에 해당하는 헬라어 '유앙겔리온'(*)은 본서에서 이곳에만 나타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알리는 복음이 아니라 7절에 언급된 대로 창조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영광을 돌리며 그의 심판을 알리는 내용이다.
따라서 영원한 복음은 주님의 재림에 대한 소식을 말한다.
천사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인정할 것을 불신자들에게 선포하고 있다. (Morris, Mounce). 복음에 구별을 둔 것은 아니다.
복음의 주체는 그리스도이시며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이 곧 복음이다. 다만 복음의 어떤 강조점을 나타낼 때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천국 복음
* 마 4: 23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② 그리스도의 복음
* 롬 15: 19 -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③ 하나님의 복음
* 막 1: 14 -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④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 행 20: 24 -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⑤ 구원의 복음
* 엡 1: 13 -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⑥ 평안의 복음
* 엡 6: 15 -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⑦ 영광의 복음
* 딤전 1: 11 -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⑧ 화평의 복음
* 행 10: 36 -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⑨ 영원한 복음(계 14: 9).
영원한 복음이란 복음의 초점을 주의 재림과 7년 대 환난에 맞춘 내용임을 알게 된다.
2) 대상자
(1) 땅에 거하는 자들
국가, 민족, 언어, 신분을 초월한 세상 사람들.
(2)영원한 복음
* 마 24: 45 -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 계 1: 1-3 –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 계 5: 1 -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 계 10: 2 -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계 14 : 7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배하라 -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
그 천사는 큰 음성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이 되었으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며 천지와 바다와 샘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에게 경배하라고 외쳤다.
이것은 어느 시대에나 매우 근본적인 진리들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다.
* 잠 1: 7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 잠 9: 10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거기에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도 가능하다. 또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그에게 감사와 찬송을 올려야 한다.
또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며 그를 경배하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서야 할 사람의 본래 위치이다.
7. 영광과 경배 -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1) 첫째 천사의 전한 내용 -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큰 음성'으로 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듣고 경외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Morris).
'큰 음성'이란 다른 천사가 가지고 있는 영원한 복음이 세상의 어떤 진리보다 큰 말씀이라는 것이요, 반드시 성취될 절대적이요, 불변의 진리라는 것을 말한다.
천사가 전하는 '영원한 복음'의 내용인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제 곧 이 세상을 심판하실 심판주가 되실 것임을 암시한다(13: 7). 그러기에 당연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영광을 돌려야만 하는 것이다.
천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종말적 심판을 선포함으로써 회개를 촉구하고 있으며 동시에 타락한 세상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에게 아직도 구원의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사 10: 22-23 – 22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 되었음이라. 23 이미 작정된 파멸을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2)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려라.
* 롬 1: 20 -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 사 11: 4-9 – 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 사 12: 1-6 – 1 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4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5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6 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
(3)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렷다.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렷다. (계 14: 7-8).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고,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불로 심판하셨던 것 같이 세상을 심판하신다.
영원한 복음이 전해지고 나면 심판하실 일만 남게 되는 것이다.
① 큰 성 바벨론이 무너져 심판받게 된다.
* 계 18: 1-8 –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② 사치, 음란, 타협적인 신앙은 심판을 받게 된다.
* 사 3: 16-26 – 16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걸으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가 드러나게 하시리라. 18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이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19 귀 고리와 팔목 고리와 얼굴 가리개와 20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21 반지와 코 고리와 22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 주머니와 23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24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기를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 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수치스러운 흔적이 아름다움을 대신할 것이며, 25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여 땅에 앉으리라.
③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심판하고 천 천만 순교자의 피 값을 갚게 된다.
* 롬 2: 6-8 –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4) 창조의 근원이신 이를 경배하라.
* 계 19: 10 -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다른 천사가 전하는 '영원한 복음'의 내용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제 선악 간에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시 창조하실 시간이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하나님(말씀)을 경외(敬畏)하면서 영광(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자)을 돌려야한다는 것이다. 다른 천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을 선포함으로써 회개를 촉구하고 있으며, 옛 신앙 안에 있는 자들에게 아직도 구원의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박 조준 목사 ) 저자와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본문은 말세의 중반기, 그러니까 환난기에 관한 특별한 메시지입니다. 다섯 천사가 있는데 6~7절은 첫 번째 천사가 전한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이 천사에게 영원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주어졌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사람들에게만 맡겨졌지 천사에게 맡겨진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천사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복음을 맡겼다는 것은 그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가 하는 사실을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구절의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면 그 이유를 발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환난 전에 교회가 들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남게 되고 성경을 통해 세계 각처에서 14만 4천의 유대인이 회개하게 됩니다. 이 증인들은 계시록 7장 9절에 기록된 대로 아무도 능히 헤아릴 수 없는 큰 무리를 추수하게 됩니다. 이것은 이미 7장을 강해할 때 말씀드린 대로 환난기 초반에 이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부흥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흥 운동과 더불어 다섯째 인이 떼어져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통해 환난기에서 가장 극심한 박해가 일어나게 됩니다. 17장을 생각할 때 보겠지만 세상과 짝한 교회는 환난기 첫 3년 반 동안 큰 권능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시기에 믿는 이들을 박해하려면 이 교회의 승인과 인정을 받아야만 하게 됩니다.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릴는지 모르지만 사실은 조금도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나타난 바가 있었듯이 중세 시대에 로마교회의 세력이 극에 달해서 수많은 성도들이 핍박을 받아 죽임을 당했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권력을 잡은 집권자에게 핍박을 받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세상의 세력과 결탁한 교회에 의해서 성도들이 당하는 핍박 역시 무서운 일입니다. 역사적으로 이 시기를 ‘종교재판’이라고 부릅니다. 이때 많은 성도가 추방을 당하게 되겠고 환난기 중반기를 넘으면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얼마 남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12장을 생각할 때 환난기 초반기에 이스라엘에게는 이런 부흥 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공부했습니다. 그 대신 이스라엘의 소수 무리를 상징하는 14만 4천의 전도를 통해서 이방인 사이에 부흥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박국 3장 2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부흥 운동은 ‘환난 시대의 중반기’에 일어나게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극심한 핍박 속에서 회개하게 되는 셈이 됩니다. 모든 세대에서 하나님의 가장 신실한 역사는 심판 전에 반드시 충분한 경고를 주시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노아의 때 홍수를 통한 심판을 보세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보실 때 인간이 너무 죄를 범했으므로 인간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실 정도가 되었습니다. 창세기 6장 5절 이하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땅을 물로 심판하실 것을 작정하시고 홍수를 내리시기 전 120년 동안 노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의를 전파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노아의 전도를 받지 아니하고 정신 나간 늙은이의 푸념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방주가 다 완성되었을 때도, 비가 오기 시작했을 때도, 홍수가 나서 물이 넘치는데도, 산으로 산으로 피하면서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악한 세상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경우도 같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했습니다. 도저히 그냥 놔둘 수가 없어서 하나님은 그 땅을 불로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에 신실한 전도자 대신에 롯을 보냈지만 그도 역시 그 도시의 부도덕 속에 같이 섞여 들고 말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불의 심판을 내리려고 찾아온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아브라함이 얼마나 간청하며 이 무서운 심판을 면하게 해보려고 애쓰며 기도했습니까? 그러나 그 땅에 의인 열 명이 없었습니다. 롯의 사위들은 롯의 말을 듣고도 ‘농담으로 여기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개인이든 민족이든 심판 전에 하나님이 기회를 주십니다. 이때라도 회개하고 돌아서면 삽니다. 환난기 중반기에 인간에게 극심한 고통이 닥치기 전에 하나님께서 영원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므로 지금까지 인간에게만 위탁하셨던 모든 계획과 다른 능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에 나오는 ‘영원한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이 영원한 복음은 오늘 우리가 전하는 것과는 다른 복음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하여 볼 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영원한 복음은 다른 복음이 아니라 우리가 전하는 것과 같은 것이며 “성도들에게 내려주신 것”과 똑같은 복음입니다(유 3). 우리는 이미 요한계시록 7장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복음과 똑같은 의미를 지니는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을 보더라도 천사에게 맡겨진 복음에 대한 표현은 없지만 성경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이 천사가 전하는 소식은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가 복음을 전파하도록 가르쳐 주실 때에는 그 말씀 전부를 가르쳐 주시지 않았습니다. 선지자 요나가 이방 도시 니느웨로 가서 전한 소식을 기억하시지요? 요나서 3장 4절에 보면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했을 뿐입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이 단순한 한마디 말이 왕과 그 백성을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오게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요나 선지자가 그 경고의 말씀 외에도 백성들에게 회개하는 방법을 가르쳤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방 백성들이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방법을 몰랐을 것입니다.
신약성경에도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집사 빌립이 에디오피아의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러 갔을 때 이와 똑같은 점이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행전 8장 35절에 보면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에 대한 복음을 전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에 길을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자 에디오피아의 내시가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했습니다. 그러니까 빌립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면서 주의 이름을 불러 구원을 얻어야 하며 세례를 통해 믿음을 나타내는 증표를 삼는다는 것을 가르쳤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본문에 나타난 사람들에게 적그리스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적그리스도에게 돌리는 대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그 방법도 가르쳐 주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대신에 무서운 장래 일을 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좋은 소식’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복음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길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소식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의 전체는 인간은 죄인이며, 고린도전서 15장 4절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께서 이 죄를 없이해 주시기 위해 만드신 치료법인,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사신” 그리스도를 통한 것입니다. 우리가 조심스럽게 보아야 할 것은 이 복음이 전파되는 범위입니다. 복음이 “이 지구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파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적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 전에 그들에게 닥칠 화로부터 피할 수 있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제공하시는 최후의 기회인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과 짝한 교회를 멸망시킨 후 모든 사람이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대대적인 운동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이 불경스러운 우상은 영생을 갈구하는 인간의 요구를 짓밟아 버려 영원히 내버린 바가 되도록 만들 것입니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천사가 온 세상을 다니며 이 복음을 전해 마지막 심판 때에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듣지 못해 적그리스도를 따라간 이가 없도록 하실 것입니다. 이 천사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 성과가 홍수 전에 하나님의 의를 선포하던 노아의 때보다 더 나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욱더 하나님을 대항하여 자기 고집을 세우고, 그 시대에 사단의 중요한 도구의 역할을 하게 될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발 앞에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16장을 읽게 되면 이 천사의 전하는 때가 인간 역사상 가장 암담한 시기가 될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떤 분은 본문에 말한 환난기 중반부에 그 언어가 통일되어 ‘온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게 전파될 이 소식’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한 말이 아니고 천사가 복음을 전하게 되면 그 증거하는 나라의 언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영원한 복음을 가진 천사가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눅 12:4~6). 성경을 읽어보면 세상이나 사람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하나님은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본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교훈입니다.
신명기 10장 12절에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라 하였고, 여호수아 24장 14절에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했습니다.
전도서 12장 13절에도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서 8장 13절에는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했습니다. 잠언 1장 7절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밖에도 온 성경을 통해서 우리 인생들에게 제일 먼저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흔히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사람의 눈이나 귀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겉만 보시는 분이 아니고 우리의 마음속까지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행동만 보지만 하나님은 그 행동의 숨은 동기까지 다 살펴보십니다. 사람은 겉만 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속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사람은 외모를 보나 나는 중심을 보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비밀을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은밀한 곳을 다 보시고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시기해서 멀리 애굽에 팔아버린 후에 자기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와서는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생각하던 중에 요셉에게서 벗긴 채색 옷에 양을 잡아 그 피를 묻혀서 가지고 집에 돌아가 나이 많은 야곱에게 내밀었습니다. 야곱은 그것을 보더니 “내 사랑하는 아들을 짐승이 먹었구나!”하면서 대성통곡하였습니다. 그 아들들이 아버지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여러 해 후에 은밀한 가운데 지은 죄는 애굽 궁중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 환하게 드러나고야 말았습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취하여 간음한 뒤에 자기 죄를 덮기 위하여 그 남편 되는 우리아를 모함하였습니다. 우리아는 다윗의 충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 사람과 싸울 때 자기 부하인 요압 대장에게 밀서를 보내서, 이 우리아로 하여금 최전선인 암몬성 가까이에 가서 싸우게 하여 암몬 사람의 칼에 죽게 하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요압 장군은 그가 부탁 받은 대로 해서 결국 우리아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이 험악한 죄는 얼마 오래 가지 않아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곳에서 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모든 죄를 벌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요, 사랑의 하나님인 까닭에 아무리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중심으로 회개하는 자는 용서하여 주시지만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형벌을 내리십니다. 이 세상이 아니면 다음 세상에서 형벌하십니다. 어떤 때는 그 양심을 통하여 벌하십니다. 어떤 때는 육신에 중한 병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사업이 실패하게 하기도 하시고 급한 환난을 내리시기도 하십니다. 어떤 때는 삼, 사대까지 내려가면서 형벌하십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모든 형벌 이외에도 마지막 오는 세상에 가서 최후의 심판을 통하여 반드시 벌하시고야 맙니다. 민수기 33장 23절에 보면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비밀리에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보시고 반드시 벌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육신만 벌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죽은 후에 영혼까지도 지옥불에 던져서 벌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잊어버립니다. 그러니까 못 보시는 줄 압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의 신앙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자를 보이는 것 같이 하여 살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이 눈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이 그 앞에서 사는 것이 참된 신앙 생활입니다. 신앙 생활이라는 것은 비록 우리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나를 내려다 보시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 것을 의식하면서 생각도 하고 말도 하고 생활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옳은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오.” 정죄할 사람이 없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장래에 대해서도 두려워할 필요가 조금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죄 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항상 장래에 대해서 불안을 가집니다. ‘오늘은 평안했지만 내일은 어떻게 되나?’ ‘오늘은 내 죄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일은 어떻게 되나?’ 항상 장래에 대해 불안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해서 죄를 멀리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안심과 화평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는 사실 죽는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천국 문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인에게 있어서는 죽음이 대심판과 지옥의 형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가 항상 조심할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죄를 멀리하는 것입니다.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찌 악한 일을 할 수 있으랴?”하는 자세입니다. 둘째는 혹시 어떻게 해서 죄를 지었으면 즉시 회개하는 것입니다. 죄를 묻어 두지 아니합니다. 그 자리에서 곧 회개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실 항상 두려워하는 데만 그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용서함을 받으면 하나님의 얼굴이 두려운 얼굴이 아니라 사랑이 가득한 아버지의 얼굴입니다. 두려움이 변하여 사랑이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성경은 경고합니다. 천상천하에 두려워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그냥 묻어둘 필요가 없습니다. 죄를 온전히 회개하고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죄사함을 받으면 이 두려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변하여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우리의 제일 되는 목적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열매,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8절에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했습니다. 우리에게 이와 같은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계 14 : 6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
사도 요한은 세상에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공중에 날아가는 한 천사를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뜻을 계시하시기 위해 때때로 천사를 사용하신다(계 1: 1. 8: 2. 10: 1. 16: 1).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신속하게 수행함을 나타낸다. 그가 가지고 있는 복음은 영원한 복음이다. 그것은 어느 한 시대에만 적용되는 복음이 아니고 모든 시대에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복음이다.
그 효력은 영원하다. 복음은 사람들에게 죄 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주는 소식이다. 그것은 언제나 온 세상에 증거되어야 할 소식이다.
6. 영원한 복음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곧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1) 첫째 천사 -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주하는 자들,
8: 13에서 독수리가 공중에 날아가면서 큰 소리로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禍)를 선포하는 것과 유사하게 본 절에서는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며 '큰 음성'(7절)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다른 천사의 활동 -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천사인데 계 10장에 증거 했기에 이곳에 활동만 증언한다.
(1) 공중에 날아다니며 복음을 전한다.
빌립이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에게 세례를 주고 물에서 올라올 때 주의 영이 빌립을 데려갔던 것(참고 : 행 8: 34-39)같이 마지막 때에 복음을 전할 종에게 초인간적인 역사가 나타날 것이다.
* 행 8: 34-39 –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어떤 사본에,「빌립이 가로되 네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으면 가하니라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들인 줄 믿노라」가 있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2)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계 10: 11, 계 11: 3같이 전 세계적으로 외치는 역사다.
* 계 10: 11 - 그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 계 11: 3 -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3) 영원한 복음을 전한다.
은혜 시대는 천국 복음을 땅 끝까지 전했으나 말세에는 살아서 천년 안식에 들어가는 영원한 복음을 전 세계적으로 전하는 것이다.
* 시 105: 8-10 – 8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9 이것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10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라.
* 사 55: 3 -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이니라.
* 단 2: 44 -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 단 7: 13-14, 18, 22, 27 – 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18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4) 영원한 복음 -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복음'에 해당하는 헬라어 '유앙겔리온'(*)은 본서에서 이곳에만 나타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알리는 복음이 아니라 7절에 언급된 대로 창조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영광을 돌리며 그의 심판을 알리는 내용이다.
따라서 영원한 복음은 주님의 재림에 대한 소식을 말한다.
천사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인정할 것을 불신자들에게 선포하고 있다. (Morris, Mounce). 복음에 구별을 둔 것은 아니다.
복음의 주체는 그리스도이시며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속이 곧 복음이다. 다만 복음의 어떤 강조점을 나타낼 때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천국 복음
* 마 4: 23 -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② 그리스도의 복음
* 롬 15: 19 -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③ 하나님의 복음
* 막 1: 14 - 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④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 행 20: 24 -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⑤ 구원의 복음
* 엡 1: 13 -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⑥ 평안의 복음
* 엡 6: 15 -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⑦ 영광의 복음
* 딤전 1: 11 -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⑧ 화평의 복음
* 행 10: 36 -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⑨ 영원한 복음(계 14: 9).
영원한 복음이란 복음의 초점을 주의 재림과 7년 대 환난에 맞춘 내용임을 알게 된다.
2) 대상자
(1) 땅에 거하는 자들
국가, 민족, 언어, 신분을 초월한 세상 사람들.
(2)영원한 복음
* 마 24: 45 -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 계 1: 1-3 –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 계 5: 1 -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두루마리가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 계 10: 2 - 그 손에는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를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계 14 : 7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배하라 -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
그 천사는 큰 음성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시간이 되었으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며 천지와 바다와 샘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에게 경배하라고 외쳤다.
이것은 어느 시대에나 매우 근본적인 진리들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혜와 지식의 시작이다.
* 잠 1: 7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 잠 9: 10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거기에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도 가능하다. 또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그에게 감사와 찬송을 올려야 한다.
또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경배해야 한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며 그를 경배하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서야 할 사람의 본래 위치이다.
7. 영광과 경배 - 그가 큰 음성으로 이르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1) 첫째 천사의 전한 내용 -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큰 음성'으로 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듣고 경외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Morris).
'큰 음성'이란 다른 천사가 가지고 있는 영원한 복음이 세상의 어떤 진리보다 큰 말씀이라는 것이요, 반드시 성취될 절대적이요, 불변의 진리라는 것을 말한다.
천사가 전하는 '영원한 복음'의 내용인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제 곧 이 세상을 심판하실 심판주가 되실 것임을 암시한다(13: 7). 그러기에 당연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영광을 돌려야만 하는 것이다.
천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종말적 심판을 선포함으로써 회개를 촉구하고 있으며 동시에 타락한 세상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에게 아직도 구원의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사 10: 22-23 – 22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파멸이 작정 되었음이라. 23 이미 작정된 파멸을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온 세계 중에 끝까지 행하시리라.
(2)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려라.
* 롬 1: 20 -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 사 11: 4-9 – 4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5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 6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9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 사 12: 1-6 – 1 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2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3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4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5 여호와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6 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
(3)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렷다.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렷다. (계 14: 7-8).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고,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불로 심판하셨던 것 같이 세상을 심판하신다.
영원한 복음이 전해지고 나면 심판하실 일만 남게 되는 것이다.
① 큰 성 바벨론이 무너져 심판받게 된다.
* 계 18: 1-8 –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② 사치, 음란, 타협적인 신앙은 심판을 받게 된다.
* 사 3: 16-26 – 16 여호와께서 또 말씀하시되,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늘인 목, 정을 통하는 눈으로 다니며, 아기작거려 걸으며, 발로는 쟁쟁한 소리를 낸다. 하시도다. 17 그러므로 주께서 시온의 딸들의 정수리에 딱지가 생기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체가 드러나게 하시리라. 18 주께서 그 날에 그들이 장식한 발목 고리와 머리의 망사와 반달 장식과 19 귀 고리와 팔목 고리와 얼굴 가리개와 20 화관과 발목 사슬과 띠와 향합과 호신부와 21 반지와 코 고리와 22 예복과 겉옷과 목도리와 손 주머니와 23 손 거울과 세마포 옷과 머리 수건과 너울을 제하시리니 24 그 때에 썩은 냄새가 향기를 대신하고, 노끈이 띠를 대신하고, 대머리가 숱한 머리털을 대신하고, 굵은 베 옷이 화려한 옷을 대신하고, 수치스러운 흔적이 아름다움을 대신할 것이며, 25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며 26 그 성문은 슬퍼하며 곡할 것이요, 시온은 황폐하여 땅에 앉으리라.
③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심판하고 천 천만 순교자의 피 값을 갚게 된다.
* 롬 2: 6-8 –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4) 창조의 근원이신 이를 경배하라.
* 계 19: 10 - 내가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 하니 그가 나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삼가 그리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라. 하더라.
다른 천사가 전하는 '영원한 복음'의 내용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이제 선악 간에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시 창조하실 시간이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하나님(말씀)을 경외(敬畏)하면서 영광(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자)을 돌려야한다는 것이다. 다른 천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을 선포함으로써 회개를 촉구하고 있으며, 옛 신앙 안에 있는 자들에게 아직도 구원의 소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박 조준 목사 ) 저자와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본문은 말세의 중반기, 그러니까 환난기에 관한 특별한 메시지입니다. 다섯 천사가 있는데 6~7절은 첫 번째 천사가 전한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이 천사에게 영원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주어졌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사람들에게만 맡겨졌지 천사에게 맡겨진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천사에게 하나님의 영원한 복음을 맡겼다는 것은 그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가 하는 사실을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구절의 배경에 대해서 알아보면 그 이유를 발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환난 전에 교회가 들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남게 되고 성경을 통해 세계 각처에서 14만 4천의 유대인이 회개하게 됩니다. 이 증인들은 계시록 7장 9절에 기록된 대로 아무도 능히 헤아릴 수 없는 큰 무리를 추수하게 됩니다. 이것은 이미 7장을 강해할 때 말씀드린 대로 환난기 초반에 이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부흥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부흥 운동과 더불어 다섯째 인이 떼어져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통해 환난기에서 가장 극심한 박해가 일어나게 됩니다. 17장을 생각할 때 보겠지만 세상과 짝한 교회는 환난기 첫 3년 반 동안 큰 권능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시기에 믿는 이들을 박해하려면 이 교회의 승인과 인정을 받아야만 하게 됩니다. 이 말이 이상하게 들릴는지 모르지만 사실은 조금도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나타난 바가 있었듯이 중세 시대에 로마교회의 세력이 극에 달해서 수많은 성도들이 핍박을 받아 죽임을 당했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권력을 잡은 집권자에게 핍박을 받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세상의 세력과 결탁한 교회에 의해서 성도들이 당하는 핍박 역시 무서운 일입니다. 역사적으로 이 시기를 ‘종교재판’이라고 부릅니다. 이때 많은 성도가 추방을 당하게 되겠고 환난기 중반기를 넘으면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얼마 남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12장을 생각할 때 환난기 초반기에 이스라엘에게는 이런 부흥 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공부했습니다. 그 대신 이스라엘의 소수 무리를 상징하는 14만 4천의 전도를 통해서 이방인 사이에 부흥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하박국 3장 2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부흥 운동은 ‘환난 시대의 중반기’에 일어나게 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극심한 핍박 속에서 회개하게 되는 셈이 됩니다. 모든 세대에서 하나님의 가장 신실한 역사는 심판 전에 반드시 충분한 경고를 주시는 것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노아의 때 홍수를 통한 심판을 보세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보실 때 인간이 너무 죄를 범했으므로 인간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실 정도가 되었습니다. 창세기 6장 5절 이하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땅을 물로 심판하실 것을 작정하시고 홍수를 내리시기 전 120년 동안 노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의를 전파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노아의 전도를 받지 아니하고 정신 나간 늙은이의 푸념으로만 생각했었습니다. 방주가 다 완성되었을 때도, 비가 오기 시작했을 때도, 홍수가 나서 물이 넘치는데도, 산으로 산으로 피하면서도 그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악한 세상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경우도 같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이 관영했습니다. 도저히 그냥 놔둘 수가 없어서 하나님은 그 땅을 불로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에 신실한 전도자 대신에 롯을 보냈지만 그도 역시 그 도시의 부도덕 속에 같이 섞여 들고 말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 불의 심판을 내리려고 찾아온 하나님의 사자들에게 아브라함이 얼마나 간청하며 이 무서운 심판을 면하게 해보려고 애쓰며 기도했습니까? 그러나 그 땅에 의인 열 명이 없었습니다. 롯의 사위들은 롯의 말을 듣고도 ‘농담으로 여기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개인이든 민족이든 심판 전에 하나님이 기회를 주십니다. 이때라도 회개하고 돌아서면 삽니다. 환난기 중반기에 인간에게 극심한 고통이 닥치기 전에 하나님께서 영원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므로 지금까지 인간에게만 위탁하셨던 모든 계획과 다른 능력을 행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본문에 나오는 ‘영원한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이 영원한 복음은 오늘 우리가 전하는 것과는 다른 복음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토대로 하여 볼 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영원한 복음은 다른 복음이 아니라 우리가 전하는 것과 같은 것이며 “성도들에게 내려주신 것”과 똑같은 복음입니다(유 3). 우리는 이미 요한계시록 7장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서 복음과 똑같은 의미를 지니는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을 보더라도 천사에게 맡겨진 복음에 대한 표현은 없지만 성경에서는 흔한 일입니다. 이 천사가 전하는 소식은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우리 각자가 복음을 전파하도록 가르쳐 주실 때에는 그 말씀 전부를 가르쳐 주시지 않았습니다. 선지자 요나가 이방 도시 니느웨로 가서 전한 소식을 기억하시지요? 요나서 3장 4절에 보면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했을 뿐입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이 단순한 한마디 말이 왕과 그 백성을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오게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것은 요나 선지자가 그 경고의 말씀 외에도 백성들에게 회개하는 방법을 가르쳤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방 백성들이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방법을 몰랐을 것입니다.
신약성경에도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집사 빌립이 에디오피아의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러 갔을 때 이와 똑같은 점이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행전 8장 35절에 보면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에 대한 복음을 전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때에 길을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자 에디오피아의 내시가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뇨” 했습니다. 그러니까 빌립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면서 주의 이름을 불러 구원을 얻어야 하며 세례를 통해 믿음을 나타내는 증표를 삼는다는 것을 가르쳤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본문에 나타난 사람들에게 적그리스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적그리스도에게 돌리는 대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하면서, 동시에 그 방법도 가르쳐 주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대신에 무서운 장래 일을 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복음’은 ‘좋은 소식’이란 뜻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복음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길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소식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복음의 전체는 인간은 죄인이며, 고린도전서 15장 4절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께서 이 죄를 없이해 주시기 위해 만드신 치료법인,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사신” 그리스도를 통한 것입니다. 우리가 조심스럽게 보아야 할 것은 이 복음이 전파되는 범위입니다. 복음이 “이 지구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파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적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 전에 그들에게 닥칠 화로부터 피할 수 있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제공하시는 최후의 기회인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과 짝한 교회를 멸망시킨 후 모든 사람이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대대적인 운동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이 불경스러운 우상은 영생을 갈구하는 인간의 요구를 짓밟아 버려 영원히 내버린 바가 되도록 만들 것입니다. 이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천사가 온 세상을 다니며 이 복음을 전해 마지막 심판 때에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듣지 못해 적그리스도를 따라간 이가 없도록 하실 것입니다. 이 천사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 성과가 홍수 전에 하나님의 의를 선포하던 노아의 때보다 더 나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와는 반대로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욱더 하나님을 대항하여 자기 고집을 세우고, 그 시대에 사단의 중요한 도구의 역할을 하게 될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발 앞에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16장을 읽게 되면 이 천사의 전하는 때가 인간 역사상 가장 암담한 시기가 될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어떤 분은 본문에 말한 환난기 중반부에 그 언어가 통일되어 ‘온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게 전파될 이 소식’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한 말이 아니고 천사가 복음을 전하게 되면 그 증거하는 나라의 언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영원한 복음을 가진 천사가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했습니다. 누가복음 12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눅 12:4~6). 성경을 읽어보면 세상이나 사람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하나님은 두려워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본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교훈입니다.
신명기 10장 12절에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라 하였고, 여호수아 24장 14절에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했습니다.
전도서 12장 13절에도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서 8장 13절에는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했습니다. 잠언 1장 7절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밖에도 온 성경을 통해서 우리 인생들에게 제일 먼저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흔히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사람의 눈이나 귀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의 겉만 보시는 분이 아니고 우리의 마음속까지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사람의 행동만 보지만 하나님은 그 행동의 숨은 동기까지 다 살펴보십니다. 사람은 겉만 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속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사람은 외모를 보나 나는 중심을 보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비밀을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은밀한 곳을 다 보시고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요셉의 형들이 요셉을 시기해서 멀리 애굽에 팔아버린 후에 자기 아버지 야곱에게 돌아와서는 무슨 말을 할까 하고 생각하던 중에 요셉에게서 벗긴 채색 옷에 양을 잡아 그 피를 묻혀서 가지고 집에 돌아가 나이 많은 야곱에게 내밀었습니다. 야곱은 그것을 보더니 “내 사랑하는 아들을 짐승이 먹었구나!”하면서 대성통곡하였습니다. 그 아들들이 아버지를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그러나 항상 속일 수는 없었습니다. 여러 해 후에 은밀한 가운데 지은 죄는 애굽 궁중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 환하게 드러나고야 말았습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취하여 간음한 뒤에 자기 죄를 덮기 위하여 그 남편 되는 우리아를 모함하였습니다. 우리아는 다윗의 충신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대가 암몬 사람과 싸울 때 자기 부하인 요압 대장에게 밀서를 보내서, 이 우리아로 하여금 최전선인 암몬성 가까이에 가서 싸우게 하여 암몬 사람의 칼에 죽게 하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요압 장군은 그가 부탁 받은 대로 해서 결국 우리아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와 같이 험악한 죄는 얼마 오래 가지 않아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곳에서 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은 모든 죄를 벌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요, 사랑의 하나님인 까닭에 아무리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중심으로 회개하는 자는 용서하여 주시지만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는 자는 반드시 형벌을 내리십니다. 이 세상이 아니면 다음 세상에서 형벌하십니다. 어떤 때는 그 양심을 통하여 벌하십니다. 어떤 때는 육신에 중한 병을 주시기도 하십니다. 사업이 실패하게 하기도 하시고 급한 환난을 내리시기도 하십니다. 어떤 때는 삼, 사대까지 내려가면서 형벌하십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모든 형벌 이외에도 마지막 오는 세상에 가서 최후의 심판을 통하여 반드시 벌하시고야 맙니다. 민수기 33장 23절에 보면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비밀리에 죄를 지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보시고 반드시 벌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육신만 벌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죽은 후에 영혼까지도 지옥불에 던져서 벌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까? 그 이유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잊어버립니다. 그러니까 못 보시는 줄 압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의 신앙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보이지 않는 자를 보이는 것 같이 하여 살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이 눈에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이 그 앞에서 사는 것이 참된 신앙 생활입니다. 신앙 생활이라는 것은 비록 우리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나를 내려다 보시고,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 것을 의식하면서 생각도 하고 말도 하고 생활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옳은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오.” 정죄할 사람이 없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장래에 대해서도 두려워할 필요가 조금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죄 가운데 사는 사람들은 항상 장래에 대해서 불안을 가집니다. ‘오늘은 평안했지만 내일은 어떻게 되나?’ ‘오늘은 내 죄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내일은 어떻게 되나?’ 항상 장래에 대해 불안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해서 죄를 멀리하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안심과 화평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는 사실 죽는 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은 천국 문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인에게 있어서는 죽음이 대심판과 지옥의 형벌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가 항상 조심할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죄를 멀리하는 것입니다.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찌 악한 일을 할 수 있으랴?”하는 자세입니다. 둘째는 혹시 어떻게 해서 죄를 지었으면 즉시 회개하는 것입니다. 죄를 묻어 두지 아니합니다. 그 자리에서 곧 회개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실 항상 두려워하는 데만 그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용서함을 받으면 하나님의 얼굴이 두려운 얼굴이 아니라 사랑이 가득한 아버지의 얼굴입니다. 두려움이 변하여 사랑이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성경은 경고합니다. 천상천하에 두려워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는 없습니다. 이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그냥 묻어둘 필요가 없습니다. 죄를 온전히 회개하고 주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죄사함을 받으면 이 두려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으로 우리에게 변하여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우리의 제일 되는 목적입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열매,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8절에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 했습니다. 우리에게 이와 같은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항상 강건하옵소서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강건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