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송나라 사람 손목이 고려에 다녀간후 당시 고려에서
실제 쓰이던 어휘 360개를 정리함
이 책의 이름이 "계림유사"임
특히 발음을 당시 고려에서 사용하던 고려식 한자발음을
기준으로 표기했는데,놀랍게도 현대 한국의 한자발음과
거의 비슷함
몇가지 예를 들면
烏捺(오날)=오늘
漢捺(한날)=하늘
烏沒(오몰)=우물
天動(천동)=천둥
嫩涉(눈섭)=눈썹
畿林(기림)=기름
姑記(고기)=고기
燒姑記(소고기)=소고기
戌(술)=술
沒(몰)=물
家稀(가희)=개
時根沒(시근몰)=식은물
泥根沒(니근몰)=익은물(끓인물)
柯馬鬼(가마귀)=까마귀
區戌(구술)=구슬
楪至(접지)=접시
板捺(판날)=바늘
泥不(니불)=이불
乞林(걸림)=그림
及欣(급흔)=깊은
釁何支(흔하지)=흔하지
養支(양지)=양치(양치질)
烏囉(오라)=오라,와라
皮離受勢(피리수세)=빌려주세요
時蛇(시사)=씻어
遜時蛇(손시사)=손 씻어
都囉(도라)=달라
고려 사람들은 식당에서 "소고기 주세요"를
"소고기 수세" 라고 했을듯
"물 주세요"는 "몰 수세"
"개고기 주세요"는 "가희고기 수세"
"오늘 와라"는 "오날 오라"
결론:언어의 변화는 생각보다 크지 않음
특히 저건 중국사람이 고려식 한자발음을 토대로
작성한것이기 때문에 완벽한 발음묘사에 한계가 있고
실제 발음은 현대 한국어와 더 비슷할수도 있음
삼국시대 고려시대가면 말 안통한다는건 거의 개소리임
타임머신타고 그 시대가도 웬만큼은 다 통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