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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시 |
2005년 7월 13일 (수)요일 |
실습지도자 : 김동찬 선생님 실 습 생 : 김 석, 오선미 |
실습내용 |
06:00~07:00 기상 및 아침체조 07:00~09:00 청소, 아침준비 및 식사 09:20~09:30 일정공유 10:00~11:30 기관방문(철암초등학교) : 교장선생님 특강, 공부방 프로그램과 학교시설 연계, 방학 중 학교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광활4기 박미선-스포츠마사지) 11:30~12:30 상철암, 피내골 탐방(자원 탐색) 어르신 말씀 걸언, 주민헬스센터 방문 12:30~14:40 청우체육관 우영철 관장님 만남 및 점심식사(자원연계) 특기/적성프로그램 중 호신술 장소제공 및 프로그램 진행자 섭외 14:40~19:00 프로그램 준비 및 자유시간(아이들과 관계맺기), 저녁식사 19:00~22:00 ‘제 3회 우리마을 문화 행사의 날’ (얼쑤~ 코리아 한국무용감상) - 공부방 아이들, 가족과 관계맺기 22:30~23:20 소장님과 ‘여름 공부방 활동’ 일정조정 | |
실 습 지도자 점 검 |
- 필요하지만 짧은 시간에 아이들에게 먹히지 않는 것은 과감히 포기 할 줄 알아야 한다. 프로그램에 연연하지 말고 주말을 잘 이용하여 아이들과 관계맺기에 힘쓰자.(상황에 대처 하기) -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자. | |
실 습 내 용 분 석 |
- 자원연계 ① 학교와의 연계 : 공부방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주요체계중의 하나인 학교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② 학부모와 학부모의 연계 : 평생교육을 통해 기술을 익힌 학부모가 학부모를 가르치고, 점점 내부자원이 확대된다. 자원의 접근성, 이용성, 적정성, 수용성측면을 고려했을 때 철암초등학교, 철암중학교, 철암고등학교, 철암주민(아이들의 이웃, 동네 어른), 철암 여러기관 등은 중요한 자원이다.
- 관계맺기 ‘마을 통째로 공부방 만들기’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들과 마을 주민들과의 관계 맺기가 중요하다. 관계 맺기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개발할 수 있다. |
반 성 및 소 감 (김석) |
마을을 돌아다니며 우리의 활동을 홍보하고 마을의 주요자원들을 파악?연계 하였으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낸 날이다. 철암초등학교, 상철암마을, 태권도 체육관 등을 찾아가 말씀을 듣고 우리의 활동을 홍보하며 그들이 가진 자원을 요청하면서 철암이라는 작은 지역에도 정말 많은 자원들이 있고 그러한 자원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활동의 목적 달성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아이들과 관계 맺기를 하며, 처음엔 아저씨라고 부르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에 선생님으로 호칭을 바꾸는 것을 보고 권위라는 것이 내가 만든다고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로 하여금 느끼게 하는 것이며, 그런 것들을 위해서는 나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권위에 맞는 행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저녁에 공연관람을 하면서는 난 재미있다고 생각한 장면에서 아이는 ‘무섭다’ 라고 이야기 했다. 내가 왜 그러냐고 묻자 도깨비 얼굴이 두개 여서 무섭다고 이야기 했다. 나로썬 전혀 갖지 못할 생각들을 아이들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리의 관점과 아이들의 관점을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다고 하는 이런 활동들이 아이들의 관점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관점만을 반영하고 있지는 않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
붙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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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습 일 지
일 시 |
2005년 7월 14일 (목)요일 |
실습지도자 : 김동찬 선생님 실 습 생 : 김 석, 오선미 |
실습내용 |
06:00~07:00 기상 및 천지등반 07:00~09:00 청소, 아침준비 및 식사 09:20~10:00 - 복지요결 (끝까지 남을 사회사업의 그루터기, 결국, 사회사업이란 무엇인가?) - 복지팡세 (때때로 쉬어야 합니다.) 10:00~12:00 자유시간 및 점심식사 12:00~14:00 철암 어린이 도서관, 공부방 김현애 선생님과 대화 - 공부방 프로그램 진행에 관한 질문과 답변 14:00~14:40 철암동사무소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정연봉 선생님 만남 - 철암지역 사회복지에 관련 현황 14:40~16:00 철암공부방아이들과 관계 맺기 16:00~18:00 프로그램 계획서 작성 및 자유시간 18:00~20:00 저녁준비 및 식사 20:00~21:30 프로그램 구체적 계획 브리핑 21:30~23:30 강원탄광 순직자 위령탑 답사 | |
실 습 지도자 점 검 |
- 질문할 때, 단순히 자신이 궁금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잘 대답할 수 있는 것을 질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은연중하는 질문이 답변을 하는 사람에게 공격이 될 수도 있다. - 일이 많을수록 쉬는 것도 중요하다. - 혼자 계획하지 말 것.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자! -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아이들의 역량이 투입될 수 있도록, 열려있으면 좋겠다. | |
실 습 내 용 분 석 |
- 지역과 주민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전연봉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선생님께서는 “가정방문을 가서 이것을 보면 치워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이분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삶이고 살아가는 방법이니 함부로 할 수도 없다” 고 말씀하셨다. 마을주민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삶의 방식, 모습,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 -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부내용은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옛문화배우기’에서 전통음악, 전통놀이, 한문배우기는 옛문화를 아이들에게 배워보게 함으로써의 나름대로의 목적이 있다. 그러나 한문배우기는 단기적으로 배우기에는 어렵고, 전체적인 흐름에서 벗어날 수 가 있다. |
반 성 및 소 감 (김석) |
‘모르면 무식해 진다’고 해던가? 공부방 김현애 선생님을 만나면서 우리 팀원들은 모르기 때문에 선생님께 하나라도 더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 우리가 알고 싶은 것 위주로 질문을 드렸다. 선생님의 난처해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우리 또한 그런 모습을 보며 죄송하기도 하고 뭘 물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사회복지를 공부한다고 하면서도 내가 과연 c't를 만났을 때 오늘같이 추궁하는 식으로 내가 하고 싶고, 알고 싶은 질문만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질문이란 단순히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이 아닌 대답하는 사람이 잘 알고 편하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김동찬 선생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본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또한 정말 어렵다. 이제까지 내가 살아온 방식이 있고 우리는 그 방식대로 선입견을 가지고 생활한다. 그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것이건 다른 사람에 대한 것이건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선입견이 사회복지를 하는 데는 커다란 장애가 될 수 있다. 내가 나의 삶이 있듯 내가 c't라고 이야기 하고 대상자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이제까지 그들의 삶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우리의 삶의 방식을 강요하거나 고집한다면 정작 하고자 했던 바를 이룰 수 없을 수도 있다. 오늘 정연봉 선생님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인지 작은 것에서부터 배울 수 있었다. |
붙 임 |
프로그램 계획서 작성한 것은 팀원들간의 조율이 마무리 된 후 올리도록 할 것이다. |
반 성 및 소 감 (오선미) |
공부방 김현애 선생님께서 허민이라는 2학년 잘생긴 아이가 있는데, 제멋대로이고 천방지축이지만 살살 달래고, “착하다, 잘하네! 라는 칭찬을 해주면 잘 따른다고 한다. 허민,민수,영광이와 젠가를 하는데 민이가 바로 위에 나무를 빼서 올리는 모습을 보고, 평소 친구들과 함께 했다면 “하지마! 그럼 안돼! 그런게 어디 있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을 떠올리면서 “우리 위에서 3개는 건들지 말자.” 라고 하니, 잘 따라주었다. 또 젠가를 끝내고, 정리를 하는데 영광이와 민수는 잘 담고 있는데 , 민이가 “전 안할래요!”라고 하자 김현애선생님이 “우리 민이 잘하잖아~새로운 선생님이 와서 그렇지? 선생님께 우리 민이 잘하는 것 한번 보여주자!”라는 말을 하자, 민이가 담기 시작한다. 이렇게 한명 공부방아이들을 대해온 방식은 철암어린이공부방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 이다. 주민 있는 그대로 보고, 생활습관에 맞춰 기존의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민이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칭찬을 해주게 되면 더 잘하게 된다. 부정적이고 마음상하는 말보다는 긍정적인 말들을 아이들에게 해줘야겠다. 아이들과 게임을 하면서 하나하나 규칙을 정하면서 하니, 잘 따라준다. 공부방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아이들과 규칙을 정하고 시작하면 좀 더 진행하는데 수월할 것 같다. 젠가를 보드게임을 하는 데 쓰이는 것이라는 생각을 벗어나, 단순히 나뭇조각으로 보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 영광이와 바둑돌을 이용해서 사다리도 만들고, 숫자도 만들었다. 네모 안에 뭐가 들어갈까? 하는데 안에 무엇인가 쌓기 시작한다. 과연 뭘까? 방에 칸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물어보니, 옥상에서 사다리타고 올라가는 거예요. 옥상에 올라가면 뭐가 있을까? 맛있는 거요. 항상 아이들은 새롭게 바라보고, 좀 더 재미있는 것을 원한다. 박미애간사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아이들의 역량이 투입될 수 있도록, 열려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프로그램을 진행의도대로 잘 따라주지 않을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잘 따라줄 때 아이들로부터 새로운 놀이방식을 배우고, 상황에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붙 임 |
프로그램 계획서 작성한 것은 팀원들간의 조율이 마무리 된 후 올리도록 할 것이다. |
실 습 일 지
일 시 |
2005년 7월 15일 (금)요일 |
실습지도자 : 김동찬 선생님 실 습 생 : 김 석, 오선미 |
실습내용 |
06:00~07:00 기상 및 아침체조 07:00~08:30 청소, 아침준비 및 식사 08:30~09:00 일정공유 10:00~12:00 전통민요, 강강술래 배우기(태백문화원 - 이화여대 박효정) - 마지막 프로그램인 마을잔치에 태백문화원의 각설이타령팀, 북춤팀 공연 해주시기로 하심 12:00~16:00 점심식사, 시장보기(통리장날), 골뱅이 PC방 아주머니와 만남(장소, 시간 등에 대해 상의) 16:00~18:00 초복 특별식 준비(닭도리탕), 홍보부스 꾸미기 준비 18:00~19:30 저녁식사, Tea time 19:30~20:00 강강술래연습 20:00~23:00 공부방 홍보 관련회의 및 포스터 만들기 | |
실 습 지도자 점 검 |
- 철암지역에서 대자보 형식은 시위나 투쟁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공부방을 홍보하는 형식으로는 부적절할 수 있다. - 5주간의 활동이 더 남아있는데 캠프, 마라톤,도보여행을 끝까지 잘 마치기 위해서는 최소한 12시에는 잠들자. 여유를 가지고, 쉬어가면서 해야 한다. | |
실 습 내 용 분 석 |
- 강강술래를 배우며 어머니들의 흥을 돋구어 드리고 박수로써 응원해 드렸더니 마을잔치에서 공연을 해 주신다고 하셨다. 마을잔치에서 우리가 필요로 했던 자원과 어머니들의 욕구가 부합하여 자원개발이 이루어진 셈이다.
- 홍보에서는 이미지 형성, 친구 만들기,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이 중요한데 대자보 형식으로 마을에 홍보하려 했던 것은 철암 마을의 문화 속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것이었다. |
반 성 및 소 감 (김 석) |
전통민요를 직접 배워보면서, 전통적인 것이 지루하지만은 않았다. 우리마을 문화생활하는 날에서 봤던 공연은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어서, 흥이 절로 나지 않았다. 그러나 직접 노래를 부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흥이 절로 나서 어깨가 들썩 거렸다. 함께 즐기고 공연을 보면서, 흥쾌히 각설이와 아라리등 재미있는 공연을 준비해서 마을잔치에 와주신다고 하셨다.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이렇게 좋은 일이 일어나다니,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어떻게 장소를 구하고 어떤 지역의 내부자원들을 진행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런데, 마을전체 공부방 만들기를 위해 돌아다니면서, 학교를 갔을 때 입학식 장소와 프로그램 진행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프로그램 계획서를 보시고 여러 가지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알려주시고, 교장선생님을 통해 태백문화원선생님을 알게 되었다. 하나의 자원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과정속에서 또다른 자원을 얻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지역의 내부자원들을 연결하게 되었다. 주민과 주민들이 서로 돕고, 지역이 하나의 공부방으로 어디를 가든 놀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뜻이 있어 모였기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공부방 옆에 있는 PC방을 아이들의 배움의 터로 만들어 주면 어떻겠냐는 요청을 받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워드의 실질적 활용능력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여기아이들은 주로 게임을 하고 타자는 잘 못쳐요”라는 말을 들었다. 타자를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워드활용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의 욕구와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욕구와 부모님의 욕구와 우리들의 기대 가 달랐다. 우리는 아이들이 게임만 하지 않고, 즐겁게 워드를 가르쳐서 욕구를 자극해서 동영상 편집도 해보고, 포토샵도 하고, 컴퓨터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길 바랐다. 그러나 부모님은 아이들이 자격증을 하나라도 땄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PC방을 자주 방문하면서 욕구와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야겠다. |
목 표 |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공부방 활동을 홍보한다. |
붙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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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성 및 소 감 (오선미) |
전통민요를 직접 배워보면서, 전통적인 것이 지루하지만은 않았다. 우리마을 문화생활하는 날에서 봤던 공연은 보여주기 위한 공연이어서, 흥이 절로 나지 않았다. 그러나 직접 노래를 부르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흥이 절로 나서 어깨가 들썩 거렸다. 함께 즐기고 공연을 보면서, 흥쾌히 각설이와 아라리등 재미있는 공연을 준비해서 마을잔치에 와주신다고 하셨다.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이렇게 좋은 일이 일어나다니,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말이 생각이 났다. 어떻게 장소를 구하고 어떤 지역의 내부자원들을 진행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런데, 마을전체 공부방 만들기를 위해 돌아다니면서, 학교를 갔을 때 입학식 장소와 프로그램 진행 장소를 제공해주시고, 프로그램 계획서를 보시고 여러 가지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을 알려주시고, 교장선생님을 통해 태백문화원선생님을 알게 되었다. 하나의 자원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과정속에서 또다른 자원을 얻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지역의 내부자원들을 연결하게 되었다. 주민과 주민들이 서로 돕고, 지역이 하나의 공부방으로 어디를 가든 놀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뜻이 있어 모였기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공부방 옆에 있는 PC방을 아이들의 배움의 터로 만들어 주면 어떻겠냐는 요청을 받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워드의 실질적 활용능력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는데, “여기아이들은 주로 게임을 하고 타자는 잘 못쳐요”라는 말을 들었다. 타자를 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워드활용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의 욕구와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의 욕구와 부모님의 욕구와 우리들의 기대 가 달랐다. 우리는 아이들이 게임만 하지 않고, 즐겁게 워드를 가르쳐서 욕구를 자극해서 동영상 편집도 해보고, 포토샵도 하고, 컴퓨터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길 바랐다. 그러나 부모님은 아이들이 자격증을 하나라도 땄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PC방을 자주 방문하면서 욕구와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야겠다. |
목 표 |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공부방 활동을 홍보한다. |
붙 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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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습 일 지
일 시 |
2005년 7월 18일 (월)요일 |
실습지도자 : 김동찬 선생님 실 습 생 : 김 석, 오선미 |
실습내용 |
06:00~07:00 기상 및 아침체조 07:00~09:00 청소, 아침준비 및 식사 09:00~09:30 일정공유 09:30~11:00 홍보준비 - 각 프로그램별 홍보사진 촬영 11:00~17:00 홍보(포스터제작 및 부스 꾸미기 - 철암초등학교), 아이들과 관계맺기(물놀이) 17:00~20:30 저녁식사 및 휴식 20:30~21:30 복지요결-제자들과 함께한 절차탁마(소진과 매너리즘을 극복하려면, 좋은사람들과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 복지팡세-준비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말자.) 21:30~22:30 팀원들간 1:1대화 22:30~23:30 광활3기와의 만남 및 일정 정리 | |
실 습 지도자 점 검 |
-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까, 내가 맡은 프로그램을 어떻게 발표할까...그보다 더 마음쓰고 주력했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이고 관계입니다. 아이들 한명 한명의 마음을 만져주는 것입니다. 인격적으로 초청하는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내용, 준비 정도, 진행자의 능력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인격적인 관계입니다.(한덕연 선생님 글) - 입학식에서 프로그램별 설명 시간에 잘못하면 경쟁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이 활동을 잘 이해하고 공유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단순한 아동 활동에 매몰될 경우가 존재 할 수 있다. 아동 활동 뿐 아니라 지역사회(경로당, 어르신 등)를 찾아가 말씀을 여쭙고 배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 |
실 습 내 용 분 석 |
사회복지 프로그램의 참여는 가능한 클라이언트의 자발성이 강조되어야 한다. - 포스터와 홍보게시판를 만드는 것도 아이들의 참여할 여지를 남겼다. 포스터를 만들 때 아이들이 방학동안 하고 싶은 일을 그림을 자유롭게 그리도록 하고, 홍보게시판의 똥그림을 그리고, 나비를 그리는 것을 같이 함으로써 아이들의 욕구를 파악(물놀이선호)하고, 우리가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반 성 및 소 감 (김석) |
아침에 한덕연 선생님께서 카페에 올린 글을 같이 나누며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 봤다.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지, 어떻게 홍보를 하고 입학식을 치러 낼지 만을 고민하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아이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며,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본다. 아이들과의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들이 좋아 하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다. 여름에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는 물놀이 이다. 홍보 포스터, 게시판을 만들면서 아이들에게 여름에 공부방 활동 중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을 그림으로 그리라고 하니 대다수의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러한 아이들의 욕구를 반영하여 오늘은 아이들과 관계 맺기의 하나로 학교 앞에서 물놀이를 했다. 아이들과 물놀이 하는 동안 나 또한 그들과 함께 아이가 된 느낌이었고 그런 느낌을 통해 아이들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공부를 가르치거나 하는 것이 아닌 그들과 함께 하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공부방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이점을 잊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
붙 임 |
붙임1. 한덕연 선생님 글 |
반 성 및 소 감 (오선미) |
아이들을 만난 시간들보다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어떻게 진행할까? 에 치중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덕연선생님의 글 속에서 ‘관계’라는 말을 다시 생각해 본다. 우리 광활팀이 처음 만났을 때, 철암을 돌아다니며 주민을 만났을 때, 사람간의 관계 맺는 속에는 어떠한 프로그램도 없다. 진행자도 없다. 인사 하고, 이름을 불러주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는 것들이다. 자연스럽게 어울림으로써 이미 관계는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몇몇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두명 모이기 시작했다. 이름을 먼저 묻고, 나이를 먼저 물어가며 알아가는 것이 아니다. 물놀이를 하는데 아이들과 친해지는데 이름과 나이가 필요 없다. 이름. 나이, 사는 곳은 친해지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것들이다. 현욱이라는 아이가 물놀이하면서 돌을 하나 줬다. 사랑표 모양의 돌을 보면서, 날 의미있는 사람으로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작은 관심과 배려들이 나에게 감동을 주듯이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선생님이기보다는 인격적으로 아이들 한명 한명의 마음을 만져주어야겠다. |
붙 임 |
붙임1. 한덕연 선생님의 글 |
실 습 일 지
일 시 |
2005년 7월 19일 (화)요일 |
실습지도자 : 김동찬 선생님 실 습 생 : 김 석, 오선미 |
실습내용 |
06:00~07:00 기상 및 아침체조 07:00~09:00 청소, 아침준비 및 식사 09:00~11:30 홍보게시판 꾸미기 11:30~13:00 점심식사 및 휴식 13:00~17:00 아이들과 관계 맺기 및 홍보(공부방아이들과 포스터제작) 17:00~19:30 저녁식사 및 휴식 20:30~21:30 복지요결 및 회의 - 꾸준히 배우며, 개선, 혁신, 공유해야 합니다. - Nobless Oblige 21:30~23:30 입학식계획 회의 및 율동연습, 필요한 물품 만들기 | |
실 습 지도자 점 검 |
- 입학식 1. 많은 아동들이 참여하기보다, 적은수의 아동일지라도 정확히 프로그램의 한달 일정을 생각하고 소개시켜주는 데 있다. 2.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하라. - 회의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회의를 할 때 결정하기 보다는 미리 생각해봄으로써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 | |
실 습 내 용 분 석 |
- 꾸준히 배우며, 개선, 혁신, 공유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자료들은 비공식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광활팀의 경험 또한 그러하다. 광활팀이 함께 생활하며 동료들이 경험적으로 체득한 지혜, 개인적인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그들이 살아 온 방식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며 발전 할 수 있다. 그래서 팀원들의 자기소개서를 통해 이러한 경험을 이해하고 배운다.
- 아직 초기단계여서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하는 것을 주로 한다. 공부방프로그램 포스터에 들어갈 그림을 방학동안 하고 싶은 일, 물감으로 손바닥 찍기. 종이접기를 통해 꾸미는 등의 준비과정에 참여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아이들을 이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가고 있다. |
반 성 및 소 감 (김 석) |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포스터를 만드는 동안 계속 생각하게 된 것이 ‘아이들의 욕구는 다양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서로 다르다’ 는 것이다. 포스터 제작을 위해 아이들에게 방학동안에 하고 싶은 것을 그려 보자 했더니 어떤 아이는 하고 싶다고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반면, 하기 싫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젓는 아이도 있다. 경은이는 그림을 그리자고 하니 싫다고 하더니 손바닥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찍는 것을 한다고 하니 “저 그건 할래요.” 하며 가장 먼저 달려온다. 또한 전혀 포스터제작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관심사가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하나의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게 하고 같이 진행해 나갈 수 있을까? 내가 아이들에게 본이 되게 하면 될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서로 활동에 대해 합의 할 수 있는 점을 찾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들이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어떤 활동에서 서로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 하고 이러한 것들의 공통점, 합의점을 찾아 연결하고 조정하는 일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이제 내일이면 공부방 입학식을 시작으로 우리의 활동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을 주체로 세우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더 고민하여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를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지식 공유의 제1법칙 ‘지식을 나누어 주는 자의 가치가 높아진다.’ 제2법칙 ‘지식을 나누어 주는 자가 성장한다.’ 지식공유의 법칙을 들으며, 나는 내가 가진 지식을 얼마나 나누고 알려주려 했는가 생각해 본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남이 알까봐 숨기고 일부만을 이야기 하고 남이 가진 지식을 탐하기만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된다. 나누면 보다 커지는 것을 왜 그토록 담아 두려 만 한 것인지 생각해 본다. |
붙 임 |
붙임1. 2005년 하계 공부방 입학식 일정표 |
반 성 및 소 감 (오선미) |
프로그램이 시작 전이라 부담감이 덜 되서 새로운 아이들과 만나고, 친해질 수 있는 공부방이 좋다.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공부방을 간 것이 아니라,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갔다. 광활4기들이 만들었으면 10분이면 만들 수 있는 것들을 1시간 30분 동안 포스터하나를 만들었다. 일의 능률성측면에서 보면, 비효율적인 활동이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친밀감, 자발적 참여는 늘었다. 정란이가 종이접기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모이고 하나둘씩 종이접기를 배우면서 작품을 만들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이 종이접기를 포스터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철암어린이도서관?공부방을 배경으로 그리고, 색종이로 이용해서 사람을 만들고, 오리고, 붙이고 하나하나 아이들의 손으로 만들었다. 관심이 없을 것 같은 남자아이들도 함께 와서, “선생님, 저 수박 만들어 볼래요. 사람 바지 만드는 것 알려 주세요”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 책을 보고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어려운 건 정란이에게 먼저 배운 아이가 만드는 것을 알려주도록 했다. 포스터를 붙이러 갈 때, “함께 갈래?” 묻기도 전에 “선생님, 언제 붙이러 갈꺼예요?” 물어봤다. 함께 나가고 싶은 사람들은 우르르 몰려나가서 동네에 포스터를 붙이러 가고, 남은 아이들은 포스터를 만들었다. 그냥 포스터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야지라는 생각만 했을 뿐인데, 박미애 간사님께서 아이들의 참여의 여지를 남겨두라는 말이 생각났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이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활동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다. |
붙 임 |
붙임1. 2005년 하계 공부방 입학식 일정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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