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인가 2000년인가
스물 몇 살, 어느날, 우연히, 대학로 어느 소극장에서 '휴먼코메디'를 봤어요.
그때의 눈물, 그때의 웃음,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리고 세월에 묻혀 정신없이 살다가,
명동 극장 옆을 지나다 '휴먼코메디' 광고를 보고,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열 살된 아들과 함께 극장을 찾았습니다.
십오 년이 흐르는 동안,
저는 어느새 초등학생 학부모가 되고,
이젠 흰 머리가 하나씩 불거져 나오고,
아이와 10분 배드민턴을 치면서도 헉헉대는
아줌마가 되었는데,
무대 위의 배우들은 어쩜 그렇게 변함없이,
열정적으로 무대를 누비고 계시는지요..
정말 십오년 전, 그 소극장으로, 공간 이동을 한 듯,
놀랍고 즐겁고 유쾌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여전히 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연기하시는 모습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존경스럽습니다.
귀한 공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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