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녹차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화단에서 꽃들이 거의 사라지기 시작할 때쯤 녹차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꽃수술이 참으로 풍성합니다.
들녘엔 쑥부쟁이가 한창입니다.
은은한 연보랏빛이 마음을 붙잡습니다.
아침 이슬 머금고 있네요.
오늘 어른스님 모시고 화포천을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잠자리 두 마리가 어른스님 등에 업혔네요.
습지엔 억새도 많고 갈대도 많고...
보이진 않지만 수많은 생명도 많을 것입니다.
철새가 돌아오는지 새들이 조금더 많이 보입니다.
사진속엔 보이지 않네요. ㅎㅎ
기온이 내려가면서 목부용화 꽃이 이제 안녕을 고하려 합니다.
매일 매일 꽃피는 숫자가 줄고 있구요. 며칠 내로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안녕입니다.
그 자리 녹차꽃이 대신할 겁니다.
첫댓글 녹차 꽃이 작지만 태산목을 닮았습니다 ^^
이슬 먹음은 보라빛 쑥부쟁이가 다행히도
군락을 이루어 외로워 보이지는 않군요 ㅎ
들 역에 꽃과 초록이 사라지는 계절!!!
고맙습니다 _()()()_
녹차를 마시기만 했지 녹차꽃은 처음 봅니다.
정말 앙증맞네요. 스님 등에 고추잠자리도 귀엽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