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할미꽃이 폈습니다.
줄을 맞춰 폈습니다. 예쁘죠?ㅎㅎ
크로커스도 한창입니다.
제일 먼저 폈던 꽃은 시드는 중입니다.
할미꽃은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꽃입니다.
그리고 시골에서 자란 사람, 어린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꽃이지요.
순백의 크로커스 영혼까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남산제비꽃이 참 척박한 곳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꽃에는 아무런 투정이 없네요.
어렸을 땐 아무생각 없이 꽃을 따서 가지고 놀았습니다.
저 꽃으로 머리에 꽂는 꽃장식을 만들어 꽂고 놀았습니다.
꽃에게 참 미안한 짓을 했었던 것이지요.
저녁때가 되면 이렇게 꽃들이 꽃잎을 닫습니다.
'쉬고 낼 만나요' 하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어른스님 방 앞이 훤 하겠습니다 ㅎ
부끄러워하는 할미꽃, 그 붉은 속내 !
나무 아미타불 입니다 _()()()_
장독가에 폈구요.스님 창문앞에는 돌단풍이 폈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보기도 아까운 꽃이네요. 감사합니다.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