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모든 것을 다 태워버릴 듯 뜨거운 폭염속에도 불구하고 어여쁜 미소로
인사를 합니다. "오늘도 더위 잘 견디세요."
이 꽃은 목부용화입니다.
얼마전부터 피기 시작했습니다.
키는 어마어마하게 컸는데, 고온의 폭염이 계속돼서 그런지 꽃봉오리
예년만큼 맺지 않았습니다.
무궁화, 화려하지 않지만 참 아름다운 꽃입니다.
필 때는 연분홍, 질 때는 좀더 진한 색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색이 곱디 곱지요?
동쪽에 해 뜰때의 무궁화입니다.
꽃들이 비교적 높게 높게 피고 있습니다.
대궁이 장마기간 원없이 컸습니다. ㅎㅎ
분꽃이 이른아침 화단을 밝혀줍니다.
햇빛이 뜨거워지기도 전에 시들어 버립니다.
이 꽃은 질때 갈무리를 참 예쁘게 합니다.
꽃잎을 최대한 오르려서 집니다.
사진속의 꽃들을 잘 보시면 진 꽃이 있습니다.
상사화입니다.
꽃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꽃입니다.
올핸 웬일인지 꽃대궁이 달랑 한개만 올라왔습니다.
봄에 잎은 무더기를 이룰만큼 무성했었는데 말입니다.
참나리입니다.
벌써 지고 없는 꽃인데요, 찍어둔 사진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키가 크다보니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면 옆으로 드러눕습니다.
참나리꽃을 보면 어쩌면 꽃잎에 저렇도록 점을 잘 찍었을까 싶다니까요.ㅎㅎ
어느 날 새벽기도를 마치고 나왔는데, 동쪽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전깃줄만 없었다면 너무 아름다웠을텐데,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