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같은 더위는 모두가 견디기 힘이 듭니다.
더구나 추석이 지났는데도 폭염의 기세는 등등합니다.
그런 폭염 속에서도 꽃들은 핍니다.
새깃유홍초입니다.
작은 꽃인데도 강렬한 색상으로 인해 금새 눈에 뜨입니다.
작고 귀엽고 앙징맞고 예쁩니다.
목부용화입니다.
처음 피기 시작하면서 드문 드문 피길래 폭염때문에 꽃이 많이 안피려나보다 싶었는데
요즘 점점 많이 피고 있습니다.
신새벽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그땐 연분홍색입니다.
그러다가 오후가 되면 색이 조금씩 짙어져서 질때는 고운 분홍색이 됩니다.
무더위와 폭염속에 키가 얼마나 크게 자랐는지 모릅니다.
한가지에 두송이가 나란하게 폈습니다.
오후가 되면 색이 예쁜 분홍색으로 변합니다.
햇살 받으니 환상적입니다.
오늘 이렇게 많이 폈습니다.
마당에 있는 화단에 나도샤프란이 얼마전부터 피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매일 피고 지는데요, 가장 많이 필 땐 푸른 잎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이 핍니다.
이꽃은 부추꽃입니다. 정구지라고도 하지요?
충청도에서는 '졸'이라고도 하였습니다만
절에서는 먹지 않는데, 저절로 화단에 나서 자랍니다.
처음엔 뽑아 냈는데, 그래도 자꾸 나서, 그냥 두고 가끔 신도님네가 베어갑니다.
그런중에도 꽃이 폈습니다.
추석이 지났는데도 폭염의 기세는 등등합니다.
문만열고 나서면 금새 옷이 젖어버립니다.
정말로 지쳐서 진이 빠져버리겠습니다.
이번 주가 지나면 기온이 떨어질거라고 합니다.
남은 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셔서 지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아유~~ 유흥초, 부용화 ,,,
가냘픈 꽃 가지에서 피어난 꽃들의
힘이 넘쳐 나는 모습!
삶의 무게에 박수를 ㅎ
스님 ! 건행 하십시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