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매화가 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엔 아랫마을 입구에 있는 매화, 만개했었습니다.
겨울의 끝자락이 매서워서 매화가 이제야 봄 인사를 합니다.
흐리고 비내리고...삼사일 연속 흐리다 보니 하늘에 구름가득,
매화는 환하게 웃고 있는데 주변은 어둡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 그치고 기온이 점점 올라간다고 하니
전국의 매화들이 분주하겠습니다.
사진에만 담아오고 향기는 그냥 지나쳤네요. 아쉬워라.ㅎㅎ
尋春(심춘)
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 하루종일 봄을 찾아도 찾지 못하고,
芒鞋遍踏隴頭雲(망혜편답롱두운) 짚신이 다 닳도록 온 산 헤맸네.
歸來偶過梅花下(귀래우과매화하) 집으로 돌아와 매화나무 밑 지나는데,
春在枝頭已十分(춘재기두이십분) 봄이 이미 매화가지 위에 있었던 것을..
<어느 비구니스님의 오도송>
아름답습니다.
수일전부터 복수초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사이 많이 자랐습니다.
상사화의 잎입니다.
지금은 한뼘 가까이 자랐습니다.
봄은 이렇듯 우리곁에 와 있습니다.
꽃들이 기지개켜고 활짝 피어나듯이 몸과 마음 활짝 열고
봄을 맞이합시다.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첫댓글 방콕 생활이라 아직 봄 꽃을 못 봤습니다 ㅎ
아름답습니다
홍매화 ,복수초 , ,,
활짝 피어나는 봄 꽃처럼
우리들 가슴에도 아름다운 기운이 가득 하기를 기원 해 봅니다
스님 !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