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적벽 등반후기
1. 대상지 : 설악산 적벽 AID 등반
2. 루트 : 교대길, 크로니길, 독주길
3. 참석자 : 등반대장 : 추연홍(45기)
교대길 : 장영수(49기), 이지철(49)
크로니길 : 이재천(50기), 한성진 (47기)
독주길 : 장원숙(47기), 이용호(46기)
4. 기간 2022년 10월 8일 토요일 ~ 10일 월요일 (2박3일)
- 8일 토요일 : 사전 등반 미팅
- 9일 일요일 : 적벽 등반 오후 비
- 10일 월요일 : 공단 등반 취소 통보로 자유여행
1) 거벽의 꿈에 한 걸음...
ER을 수료한 후 동문들이 모여 AID등반에 대한 열정과 실전등반을 공유할 곳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 생각이 든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삼성산 무당골암장은 다양한 등반 코스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서울 인근에서 접근하기도 편하고 인공등반을 실전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소박하지만 거벽에 대한 꿈에 다가서려는 노력과 열정이 묻어나는 곳이다.
2) 삼성산 무당골 등반의 무형의 가치 실천
삼성산 무당골은 여러 클라이머들이 다양한 등반을 한다.
인공등반뿐만 아니라 크랙자유등반을 즐기며
이곳에서 서로의 등반 대하여 등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부족한 등반 경험 그리고 등반에서의 고독함과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암장이라 생각한다.
서로의 등반을 지켜보고 조언해주며 좀 더 안전하게 자신의 등반을 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해주며 의기투함하여 설악산 척벽 AID등반을 기획하게 되었다.
설악적벽팀이 구성되었으나 각자의 일상과 등반 시간으로 인해 함께 등반을 하지 못했다.
팀원들의 등반 스타일, 능력, 시스템등을 서로 검증은 하지 못했지만 오랜 시간동안
무당골암장에서 인공등반을 즐기며 노력하시는 추연홍선배님이
팀원들을 조율해주셨고 팀구성원들은 기본적으로 솔로등반의 경험 그에 맞는
시스템은 몸이 베어있어 우리는 서로의 자일의 정을 믿으며 설악 적벽으로 향하였다.
3) 모두의 설악 적벽 향하여
8일 토요일 저녁에 속소에 모두 모여 명일에 있을 등반루트 및 적용할 시스템을
추연홍선배님의 시연과 설명과 등반할 루트 그리고 다시 2인1조로 구성하여 혹시나 있을
구조시스탬과 탈출 시스탬 점검하며 등반장비를 서로 챙겨본다.
9일 일요일 6시 기상하여 식당에서 조식을 마치고 신흥사로 향했다.
신흥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중량감이 느껴지는 장비배낭을 메고 비선대로 발길을 재촉하였다.
비선대 다리에 도착하여 적벽을 바라보니 어느새 적벽에는 클라이머들이 등반을 하고 있다.
오후에 비소식이 있지만 등반하기에는 좋은 날씨라 판단되었다.
서둘러 적벽 스타트 지점으로 올라 개인장비 착용과 공동장비을 준비하였다.
루트하단까지 등반 로프 및 홀링 로프를 고정로프로 설치하고
어센딩(주마링)으로 루트 하단까지 도착하여 루트 파인딩을 하고 각 조는 등반을 시작하였다.
4) 또다른 도전을 위한 한걸음...
크로니길팀 선등이 1피치에 도작하고 그 뒤이어 회수가 시작하여 1피치를 완료하며
다음 피치 준비하고 휴식을 취하며 다른 루트의 등반을 체크하였다.
평소에 준비된 경험으로 오르려 노력하고 있지만 적벽의 예상치 못한 홀드와 고도감으로
고전하며 한 발이라도 오르려는 열정들이 느껴진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운무가 몰려오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인공등반은 어느 정도의 환경은 극복하며 등반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적벽팀의 안전을 우선이라는 추연홍선배님의 조언에 따라
모두 2피치를 뒤로하고 하강하기로 결정하였다
오후 비로 인해 탈출을 하며 아쉬운 적벽 등반을 무사히 마쳤다.
비록 정상까지는 못 올랐지만, 경험과 자신들의 부족함 몸소 느끼고
오늘의 작은 도전이 훗날 요세미티 거벽에서 위기를 극복할 할 수 있는
지혜로운 등반이 될꺼라 생각한다.
5, 감사인사
이주홍 회장님, 송우근 등반이사님, 조병도 등반이사님, 김현조(26기)선배님,
김창배(48기)동문님 직접 설악적벽 하단까지 오셔서 응원과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함께 등반은 못하지만 늘 무당골을 응원해주는 김은정(47기)동기님 찬조와 응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원숙형님~ 성진씨 열정에 감탄합니다. 저도 기회되면 참석하겠습니다.
현제의 행위가 꿈에 한 발 다가서는 과정이 되겠지요. 참석하신 분들 수고 많이 하셨고 일년여동안 매주 열의를 다하여 준비하고 고생해주신 추연홍대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등반 선빵의 고독함이라...
훌룡 합니다.
등반은 몸빵이 최곱니다.
적벽 등반의 멋진 도전~~~~보고 배우는 후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꿈에 도전하는 생생한 후기글 좋으네요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꿈을위해 아자이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