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한국인이 왜국(倭國)에 가면 안 되는 까닭
▶ 한국 독립기념일 :
서기 1945년 양력 8월 15일. 다른 말로는 ‘광복절(光復節)’. 이 날 한국인(남북 모두 포함. 그 해는 아직 이른바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줄여서 “조선 공화국”. 수도 평양]’이 세워지기 네 해 전이었다)이 근대 왜국(자칭 ‘일본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나는 한국인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도 이 날이 지닌 뜻을 알 수 있게 하려고 이 이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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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나는 TV 뉴스와 신문기사와 유튜브 채널들을 통해 왜국(나는 수도가 도쿄인 나라를 비난하지 않거나 담담하게 평가할 때에는 ‘일본’이라는 바른 이름을 쓰고, 6년 전쟁[서기 1592년의 전쟁]이나 2차 대전 때처럼 그 나라를 비판/비난하고 그 나라에 분노할 때에는 ‘왜국’이라는 깎아내리는 이름을 쓴다. 이는 ‘일본인’와 ‘왜인/왜구’를 따로 쓸 때의 기준과 같다)으로 여행하려 하는 한국인의 수가 꽤 많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소식을 들은 뒤, 나는 뭐라도 한마디는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나의 동포이자 동족인 한국인 여러분에게 경고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쓴다.
독자 여러분, 나는 서기 2011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열 한 해 전에 일어난 일과, 그 뒤에 일어난 일들과, 지금(서기 2022년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냉정하게’ 소개함으로써, 서기 1945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과 목숨과 존엄성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하겠다. 그 글을 읽은 뒤, 지금 자신이 하는 일(그러니까, 왜국에 놀러 가려고 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라.
자, 그럼 서기 2011년에 일어난 일부터 이야기하자. 그 해는 일본의 후쿠시마 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원자로가 터지는 사고('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해다.
그때 후쿠시마를 비롯한 일본의 동북(東北 : 도호쿠)[혼슈 – 본주(本州) - 섬 동북부이자, 도쿄를 비롯한 관동[關東. 간토] 지방의 동북쪽] 지방과 간토 지방에 방사능이 퍼졌고, 일본 정부와 도쿄 전력은 지금까지 열 한 해 동안 후쿠시마 원전의 핵 연료와 핵 폐기물을 제거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오사카 같은 관서(關西. 간사이) 지방(그러니까, 일본열도 서부이자 혼슈섬 서부)의 흙에서도 방사능이 나올 만큼 일본열도의 상황은 좋지 않으며, 일본의 편의점과 대형 할인매장(대형 마트)과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호텔에서는 방사능이 많이 들어간 후쿠시마 산(産)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과 음료수들을 판다.
(실제로, 세 해 전, 한국에서 ‘왜국산[産] 상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왜국 고위관리는 기자회견에서 그 일을 비웃으며 “어차피 700만 명이 넘는 한국 관광객들이 <일본>에 와서, 호텔이나 식당에서 후쿠시마산인 식재료로 만든 음식들을 소비해 주는데, 그런 일[불매운동]이 의미가 있냐?” 하고 덧붙였다! 여러분은 이런 취급을 받고도 왜국에 가고 싶은가? ‘방사능을 대신 먹어주는 개/돼지’가 되고 싶은가?)
게다가 만약 한국인을 비롯한 다른 나라 관광객이 왜국에 놀러 가면, 관광지나 도시로 들어가기만 해도 방사능을 뒤집어 쓸 수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당사자와 그의 식구들에게로 돌아간다.
그러니 방사능을 피하고 싶은 사람은, 암이나 백혈병에 걸려 죽고 싶지 않은 사람은, 절대 왜국에 가면 안 된다.
‘아이누 모시리(흔히 “북해도[北海道. 홋카이도]”로 불리는 섬의 바른 이름. 원주민인 “아이누” 족이 쓰던 이름이기도 하다)’에 내리는 눈조차 방사능이 들어간 눈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만약 겨울에 ‘방사능이 든 눈’이 내릴 수 있다면, 봄이나 여름에는 ‘방사능이 든 비’가 내릴 수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한마디로, 서기 2011년 양력 3월 이후의 왜 열도는 눈 내리는 겨울이나, 비 내리는 여름이나 똑같이 ‘위험한 땅’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서기 2012년부터 왜국에 일어나기 시작한 일들을 이야기하겠다.
왜국 사회는 지금으로부터 열 해 전부터 백인과 ‘순혈(이 말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대신 쓸 수 있는 말이 없어서 할 수 없이 쓴다) 일본인’을 뺀 다른 사람들을 혐오하고, 증오하며, 공격하는 사회가 되었다.
복잡한 이론을 꺼내 분석할 필요도 없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온 누리에 퍼지기 전, 그러니까 서기 2012년부터 서기 2019년까지 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던가(일단, 내가 아는 것만 간단하게 적겠다)?
- 길거리에서 “<조센징>을 죽여라!”하고 외치는 왜국 우익 시위대가 나타났다.
- 우익인 왜구(倭寇)가 “<조센징> 박멸!”이라고 적힌 태극기를 들고 시위했다.
- 왜국 시위대가 한국인을 “바퀴벌레”/“기생충”이라고 욕했다.
- 왜국 우익 시위대가 자기나라 국민들 앞에서 “여러분, 만약 길거리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그것들한테 <돌>을 던지세요!”하고 부추겼다.
- 일본열도에 지진이 일어나자, 왜국 누리꾼들은 누리그물(‘인터넷’을 일컫는 순수한 배달말이자, 새로운 배달말 낱말)에 “한국인과 흑인(黑人)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글을 올렸다.
- 오사카에서는, 한국인 어린이가 왜구(倭寇)에게 두들겨 맞았다.
- 오사카에서 왜구가 물건을 사던 한국인 관광객의 등을 “칼”로 찔렀다.
- 왜국의 국제공항을 오가는 지하철에서, 왜인(倭人)인 승객들을 위해, “오늘은 지하철 안에 외국인 승객들이 많아서 (‘순혈 일본인들’에게)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 한 한국인 관광객은 왜국의 밥집에서 음식을 시켰는데, 다른 왜인(倭人)들이 시킨 밥은 제 시간에 나오거나 빨리 나왔지만, 그 한국인에게는 한 시간(!)동안 어떤 왜국 종업원도 밥을 갖다주지 않았다.
- 한국인 관광객이 왜국의 햄버거 집에 가서 햄버거를 시켰는데, 내용물에 벌레가 나와 화가 난 나머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다른 나라 같으면 이런 일은 안 일어난다!”고 왜국 종업원에게 따졌더니, 그 종업원이 사과하기는커녕 빤히 쳐다보면서 “여긴 한국이 아니라 < 일본 >이야. 너희와는 기준이 달라!”하고 적반하장을 했다.
- 왜국에 간 한국인 관광객은 왜구들에게 “너희 나라로 돌아가!”하는 비아냥을 들었다.
- 왜국에 잠시 유학했던 한국인 여성은 일본인들 앞에서 (일본어의 억양 때문에) 자신이 한국인임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적개심과 분노로 가득 찬 그들의 태도를 접해야 했다.
- 20대 남성인 어느 왜구(倭寇)는 “<조센징>이 꼴 보기 싫어서” 재일(在日) 코리안(Corean)의 근현대사를 전시할 예정이었던 ‘우토로’ 마을의 기념관에 불을 질렀다. 그리고 ‘야후(Yahoo)! 저팬’이라는 왜국의 검색엔진에는 그 자를 칭찬하는 다른 왜구들의 댓글이 아주 많이 달렸다.
- 어떤 왜구는 대한민국의 인정을 받는 일본 안의 코리안(Corean) 단체인 민단(民團. ‘거류민단’을 줄인 말)의 사무실에 “해머”를 던져 유리창을 깨뜨린 뒤 달아났다.
- 왜국 순사들은 자기 나라 우익(넷우익/재특회)이 왜국 안의 코리안들에게 폭력을 휘두를 때, 수갑을 채우거나 가해자를 때리거나 가해자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피해자들로부터 그들을 지켜(!)주고, 우익 시위대가 코리안들의 가게나 식당으로 들어가서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면 보란 듯이 흩어져서 그들이 멋대로 굴게 허락(!)해 준다.
- 왜국에는 혐한(嫌韓. 한국[韓]을 혐오함[嫌]) 서적이 불티나게 팔리고, 그 책을 쓴 작가들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
- 왜국 언론사들은 ( 『 산케이 신문 』 은 말할 것도 없고 ) 거의 대부분이 혐한 보도를 일삼는데, 이 보도에 의문을 품거나 보도를 반박하는 일본인은 거의 없고, 이런 보도를 한 언론사들은 아무런 제지나 비난도 받지 않는다.
- 한 한국인 남성은 왜국에 있는 도시 안에서 왜구인 수컷에게 – 그것도 대낮에, 길가에서, 남성의 식구들이 다 지켜보는 앞에서 – 무참하게 두들겨 맞았고, 왜구는 경찰서로 온 뒤에는 태연하게 “내가 한 건 (사람을 때린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기물 파손(물건을 부순 일)’일 뿐이에요. 그게 뭐 큰 죄라도 되나?”하고 짖기까지 했다.
- 왜구인 수컷(이자, 숙박업소의 주인인 놈)이 왜국에 놀러 온 젊은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
(지금까지 소개한 사례들은 종이신문/종이잡지의 기사, TV 뉴스, 유튜브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증언, 유튜브 채널, 사회과학 서적에 나온 정보들을 그러모아서 정리한 사실들이다. 그러니까, 거짓말이 아니라 모두 사실이라는 이야기다)
여러분, 현실이 이렇다. (만화나 게임이나 만화영화를 비롯한) 왜국의 대중문화가 제아무리 아름다운 겉모습을 과시해도, 왜국 정부가 제아무리 그럴싸한 광고를 틀면서 꼬드겨도, 친일파들이 장악한 한국 안의 친일 언론사들이 제아무리 “안전하다.”고 거짓말을 해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서기 2011년 이후)의 왜국은 한국인에게는 사실상 지옥(!)이란 말이다.
게다가 그들이 후기 고리(高麗) 말기의 왜구(倭寇)가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던가? 서기 1592년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으킨 근세조선 침략전쟁(그러니까, 흔히 ‘임진왜란/정유재란’으로 불리는 6년 전쟁)을 뉘우쳤나? 그들이 오늘날에는 서기 1870년의 정한론을 잘못된 것으로 여기는가? 그들이 서기 1894년(이 해는 동학군[軍]이 근세조선의 관군과 근대 왜군에게 죽임을 당한 해이기도 하다)부터 서기 1909년(대한제국이 망하기 직전)까지 저지른 한반도 침략을 후회하던가? 그자들이 서기 1910년부터 서기 1945년까지 펼쳐진, 한국인에게는 ‘지옥 같은 35년’이었던 시기(대일[對日] 항전기)를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사과했던가?
그자들이 피해자들에게 배상했던가? 제 3자(제 3국/국제사회)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던가? 자신들의 후손에게 진실을 가르쳤던가? 우리 모두는 그 답을 알지만, 분명히 말하자면, 그들은 그랬던 적이 한 번도 없다.
나와 여러분이 예전에 나한테 폭력을 여러 번 휘두르고도, 눈곱만큼도 뉘우지지 않는 ( 나아가 지금도 툭하면 새로운 폭력을 휘두르며 적반하장을 일삼는 ) 가해자의 집에 왜 ‘놀러가야’ 하며, 왜 거기서 독(방사능)이 든 음식을 먹고 마셔야 하며, 왜 그 자의 “칼”에 찔리고도 그자한테서 “내가 뭘 잘못했냐? 넌 사람이나 인간이 아니라서, 설령 부숴버린다 해도 그게 ‘범죄’는 아닌데!”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가?
그게 여러분이 하려고 드는 왜국 관광의 본질이고, 그러니 여러분이 제정신인 한국인이라면, 왜국 관광을 취소하고 국내 관광/여행을 하든가, 아니면 왜국이 아닌 다른 나라(예를 들면, 말레이시아나 오스트레일리아나 모로코나 아르헨티나나 몽골)로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왜국에서 관광하고 여행하며 쓰는 모든 돈은 왜국 장사꾼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데, 그자들은 왜국 정부에 세금을 내고, 왜국 정부는 세금을 (한국을 침략하려고 벼르는) 자위대나 자기 나라 우익단체나 혐한을 일삼는 왜구들을 위해 쓴다. 여러분이 자기 돈을 여러분을 혐오(!)하고 죽이려고 벼르는 원수들/적들에게 줘야 할 까닭이 있는가? 나는 그 때문에라도 한국인은 왜국에 관광하러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긴 말은 하지 않겠다. 여러분, 우리의 적국(왜국)이 서기 1945년 이후 한 번도 제대로 바뀌지 않았으니, 우리 한국인들도 한국광복군과 조선의용대를 본받아 계속 싸우자. 그때는 총을 들고 싸웠다면, 이제는 불매운동이나 왜국 여행 안 가기로 싸워야 한다.
(사실은 나도 열한 해 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뒤, ‘이제 왜국 여행은 절대로 안 가!’하고 다짐했고, 그 이듬해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한 넷우익/재특회의 폭력을 보고 난 뒤 내 다짐이 옳았음을 깨달았으며, 그래서 지금까지 왜국 여행은 안 가고 있다. 아마 앞으로도 왜국에 여행하러 갈 일은 없을 것이다. 사실, 난 그 일을 실천하면서도 별다른 불편을 못 느끼겠고, 오히려 마음이 아주 평안하다)
왜국이 2차 대전 이후의 서독(西獨)이나 냉전 이후의 도이칠란트 공화국처럼 바뀔 때까지, 교황청(바티칸)처럼 수 세기 전에 저지른 잘못도 순순히 인정하고 피해자의 후손들에게 사죄/배상할 때까지, 왜국이 국제사회와 국제기구와 다른 나라 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완전히 수습할 때까지, 우리 한국인들은 절대 왜국 여행을 하면 안 되며, 그 ‘원칙’은 - 왜국에 사업하러 다녀오거나, 식구/친척들이 일본에 있어서 그들을 만나야 할 때를 빼면 – 무조건 지켜야 한다!
왜국 정부나 왜왕(倭王)의 항복을 받아내기 전까지는,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말자! 대한독립 만세! 왜국의 신국(神國) 사상과 식민주의와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에 죽음을!
- 단기 4355년 음력 7월 18일에, 아베 신조가 죽은 것을 보고 진심(!)으로 슬퍼하며 조문단을 보내는 윤석열 왜국 조선 총독을 보고, ‘우리가 과연 해방됐을까?’ 하는 험악한 의문을 품는 잉걸이 올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