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와 예배드리도록 인도하시니 감사합니다. 죄와 허물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교만하고 완악하여 지난 한 주간에도 그 사랑과 은혜를 잊고 감사와 순종의 삶을 살지 못한 채 저희 욕심과 의지대로 살려고 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죄로 더러워진 10년 그대로 아버지 앞에 나왔사오니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십자가 보혈로 깨끗해 하여 주옵소서. 성령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하셔서 우리에게 정결한 마음을 허락하시고 이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되도록 친히 주장하사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옵소서. 동족 상잔 전쟁의 환란 중에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가난과 배고픔의 절망 중에도 다시 일어나도록 소망과 살 길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로 하여금 자유 대한민국을 누리게 하시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오나 저 휴전선 너머엔 2천만 동포들이 폭압정권의 억압과 굶주림 속에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삶은 아랑곳하지 않고 핵 개발과 미사일 실험에만 혈안이 돼 있는 김정은과 그 체제를 무너뜨리셔서 북한 동포들에게 해방과 자유의 기쁨을 누리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공산집단의 남침으로 인한 전쟁 참화의 기억이 무뎌진 탓인지 오늘날 이 나라 국민이 당리당략의 사고틀에 사로잡혀 바른 분별력을 잃고 대화와 화합 협력보다 극단적 논리와 언사로 일관하며 대립 대결로 치닫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도층이나 시민이나 이념과 정욕의 노예가 되어 분별의 눈이 어둡고 법적 질서와 윤리 규범마저 완악하고 간교한 자들의 사술과 왜곡에 의해 휘둘림 당하고 있는 현실을 볼 때 저희 모습이 옛날 하나님의 길을 떠나 교만과 패악 속에 죄악이 관영했던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았던 옛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닮은 꼴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바라옵건대 이 나라 국민의 정치의식과 윤리가 바르고 건강하게 세워지기 위하여 기도드리오니 이 나라에서 긍휼의 손길을 거두지 마시옵소서. 청년으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바른 영으로 바르게 분별하도록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정의가 강같이 흐르고 공의가 하수가 흐르는 바르고 건강한 나라를 세워가도록 도와주옵소서. 새문안 교회를 사랑하시는 주님. 이 교회가 이 나라에 처음 세워진 교회답게 이 땅의 교회와 사회를 바르게 세우고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 나가는 진원지 역할을 감당하는 데 부족함 없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 성도들이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 뜻을 따라 순종하며 살기를 즐거워하는 충직한 송도들을 다 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안식년 중이신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 당회원 그리고 교회 여러 분야에서 수고하며 애쓰는 모든 재직에게 영육간의 피곤치 않도록 강건함을 더해 주시고 해외 선교사님과 그 가족을 영육간에 보호하셔서 풍성한 선교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도와주옵소서. 엄청난 무더위로 심신이 지치기 쉬운 7월의 마지막 주간 교회 학교 각 부서의 수련회와 선교 봉사활동 등이 이어지고 있는 때이오니 아무 사고와 질병 틈타지 못하도록 성령 하나님께서 친히 옹위하고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어린 아이들과 청년들이 모두 안전하고 즐겁게 은혜 넘치는 수련과 휴식과 봉사의 시간을 갖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귀하게 쓰시는 주님에서 하자 최유진 목사님을 통해 말씀을 주실 때 그 말씀이 저희의 심령을 깨우는 능력의 말씀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예본 찬양대의 아름다운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저희 모두에게는 은혜 넘치는 시간 되게 하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성령님께서 인도하여 주실 줄 믿고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