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보통어가 인공어라는 사실은 느그들도 잘 알거다
인공어라서 문법에 예외가 없고 규칙이 단순해서 익히기 쉽다는 장점은 있지만 (사성은 별개의 문제로 하고)
인공어이기에 자연어가 가지는 언어적 생동감, 리듬감, 음악성 등 자연스러움의 미학이 그냥 아예 없는 수준이다.
모든 언어 중에서 가장 의성의태어가 발달한 한국어와 비교해보자
한국인들은 심장이 격하게 뛰는 모습을 표현할 때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심장이 쾅쾅 거린다 등
음악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생동감 넘치는 단어들로
아주 다채롭게 표현이 가능하다.
근데 중국어는 할 수 있는 표현이
心跳加速
내 심장이 빨리뛴다.
아주 무미건조한 표현 뿐이다.
이거 말고도 다른 표현을 보자
心悸,心慌,心蹦蹦跳跳,心惊胆颤
다 의미만 전달한다.
이런 표현들에 생동적인 음악성이 있냐?
중국어는 언어가 가질 수 있는 모든 미학적 특징이 거세된 단순이 의미만을 전달하는 언어 본연의 목적에만 충실한 극한의 언어적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이에 비해 한국어는 의미 전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의성의태어를 활용함으로써 화자 간의 감정을 연결하고 공감을 형성하는 부수적이지만 극도로 미학적이고 예술적인 역할도 수행한다.
비단 한국어나 일본어 뿐만 아니라 영어나 프랑스어, 스펜인어 같은 인도유럽어와 비교해 봐도 예술성이라는 측면에 있어
중국어는 그냥 장애 언어 수준이다. 왜냐? 표의문자를 쓰기 때문에 의성의태어 활용이 그냥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래서 아무리 중국인들이 Kpop을 벤치마킹 해도 음악이 중국어로 불리기 때문에
절대로 Cpop은 Kpop처럼 성공을 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중국어가 관여하는 순간 중국의 청각 예술은 도저히 인간의 귀가 감당할 수 없는 것이 돼버린다.
또한 중국어가 청각 예술에서 극히 불리한 또다른 이유는 뜻 하나에 무조건 음절 하나씩 대응된다는 점이다. 같은 언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문장이 극도로 짧아지는 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이것은 지면을 활용하는 데에는 장점일 수도 있지만 청각 예술에 있어서는 극악의 단점이 된다. 중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멜로디도 그 만큼 제한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중국어 노래들의 특징이 멜로디가 엄청 짧다. 蹦蹦跳跳처럼 아무리 음절 늘리려고 개발악을 해도 그냥 더 병신처럼 들릴 뿐이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음절 하나를 길게 늘이면서 부르는 방법 뿐인데 안 그래도 멜로디 때문에 사성도 지워져서 원어민도 문맥으로 파악하는데 그렇게 부르면 중국어의 유일한 언어적 기능인 의미전달 마저도 안 된. 그냥 의미전달만 하도록 만들어진 병신 언어이다.
중국어 특유의 권설음도 듣기 싫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괜히 서양인들이 중국어 보고 한국어나 일본어처럼 음절이 부드럽게 이어져 넘어가지 않고 choppy(음절 하나하나가 끊어지는듯한)하게 들린다고 하는 게 아니다. 중국어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말 ching chang chong.
중국어라는 불리한 요소가 존재하는한 중국이 문화 강대국이 되기는 아주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