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채널을 돌리다가 스쳐지나가듯 우연히
홍성남 신부님 말씀을 들었다.
"우리 마음 속에는 어른자아와 아이자아가 있다."
아마도 내 생각에 아이자아는 매우 이기적이고 어리석은 마음이고,
어른자아는 이타적이고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하고 지혜로운 마음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성지순례를 가면 꼭 친한 자매와 한 방을 쓰게 해달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경험상 차라리 모르는 사람하고 쓰는 게 낫다'고 해도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열흘쯤 후에.. 돌아올 때 보면 서로 얼굴도 안 쳐다보는 사이로 변해 있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비행기에 시달리고 버스에 시달리고 일정에 시달리다 보면
피곤할 대로 피곤해져서 숙소에 들어가는데..
이럴 때 아이자아의 활동이 강해져서 서로 충돌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신부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세상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에 네 가지 유형이 있다.
<너죽고 나살자, 너죽고 나죽자>
<너살고 나죽자, 너살고 나살자>
여기에서 <너죽고 나죽자>는 아이자아가 강한 경우이고
<너살고 나살자>는 어른자아가 강한 사람이다."
-- 이어서 법륜스님 말씀 --
<1> 제일 어리석은 것은.. 나도 손해 남도 손해인 것이고
<2> 나는 이익 남은 손해면 과보가 따르고.. 그래서 결국 나도 손해
<3> 남에겐 이익인데 나는 손해면.. 사람들이 칭찬은 하는데 내가 괴로워서 오래 못 해요.
세상에선 이것을 제일 높게 평가하지만 수행차원에선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 있죠? 착하다는 말은 듣는데 본인은 괴로운 사람..
그래서 나도 괴롭지 않은 경지로 가야 합니다,
<4> 남도 이롭고 나도 이롭고.. 이게 수행의 목표입니다.
☞ 이제는 결혼했으니까 아내는 생각하면 안 됩니다 <아잔브람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