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켠 허락받아 숨을 쉬고 싶은 설운사..... 누워서 앉아서 감상하고픈 한폭의 그림이다... 연꽃이 저녁 노을에 고요히 피었으니 객 더 머물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언시(五言詩)의 끝 구절이 생각난다
충북 괴산군 청천명 후영리 165-1 주소를 불러야 하는지.... 홀연이 연꽃향기 속에 발길을 돌리게 하는 화양계곡 넘어 비포장 길을 걷다보면 안개속에 피어나는 설운사...토닥 토닥 발길을 옮기면서 오늘도 부푼 꿈에 안긴다..
설운사 청호스님의 어렴풋이 다가오는 해맑은 미소가 생각난다... 법정스님을 떠오르게 한다.. 뿌듯하다....
먼저 반겨준다... 청호스님의 천배 기도 속에 만들어진 돌탑이다... 그리고 내모습을 비춰주는 오밀한 연못이 반긴다....그리고 청빈의 삶을 살고 계시는 청호스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나를 반겨주는 자그마한 체구에 청호스님의 모습이 연꽃처럼 환하다... 고요한 탑사에 울려지는 시냇물 소리... 풀냄새.. 풀벌레 합창소리가 코끝과 귀끝을 상쾌하게 한다
마음속에 자리잡은 청호스님을 소개해 볼까..... 지쳐있는 육신을 끌고 23년전에 이곳에 입산하여 자신을 지독히 괴롭혔던 자신의 업을 털어내며 부처님의 원력으로 지혜를 얻고, 아름다운 법우들을 만나면서 불도수행자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어 저녁노을에 비춰진 설운사의 향기가 법우들에게 모락 모락 피어나고 있다
무엇으로 청호스님을 말할까.... 은은히 빛을 발하는 연꽃에 비유하고 싶다
첫댓글 ^^사진 많이 찍으셨는데 ...좀 아쉬워요 사진 올라간것이^^
s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사진 잘 나온것같네요. 글 감사합니다
설운사 카페가입하게되여 행복합니다
어저께 설운사 청호 스님을 친견하고 왓읍니다
싸이버상이지만 도반님 잘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