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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가톨릭 사회교리 연구소
 
 
 
카페 게시글
강론 부활의 희망으로 고난을 이겨내는 영성, 아시아 복음화의 코드
이기우 추천 1 조회 91 23.03.07 03:18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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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3.10 05:53

    첫댓글 고정댓글: 어제의 강론에 대해서는 고정댓글로 서구적 인간관, 즉 인간을 육체와 영혼의 결합체로 간주함으로써 영혼을 소유하고 있는 듯 착각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하느님 없이 처신하게 만들었다는 폐해를 지적했습니다만, 오늘의 강론에 대한 고정댓글로서는 그 대척점에 있는 한국적 인간관에 대해서 한계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민족 혼을 강조하고 잃어버린 옛 역사를 상기시키는 노력이야 백배 찬성합니다만, 혼은 영을 받아야 영혼이 됩니다. 민족 혼을 강조하는 민족사관 사가들이 고조선의 문명은 하느님을 섬기는 문명이었다고 하나같이 알아보면서도, 그것이 마치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결과인 양 기술하는 데 대해서는 쓴 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종교나 신앙은 고대인들에게는 현대인들이 과학에 대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과학이었습니다. 그 어떠한 원인도 없이 보이지도 않는 하느님을 맏게 된다고 설명하는 것은 대단히 비과학적인 설명입니다. 한 마디로, 사가들의 종교 이해가 너무 저급합니다. 신앙인들 중에 역사를 전공하는 이가 없어서 그런 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의 민족사관을 추구하는 사가들은 어쩌면 그렇게 한결같이 무신론자들 일색인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 23.03.10 05:53

    하느님께서 개입하시고 인간이 하느님의 개입을 체험해야만 신앙이 발생되는 것이고, 신앙이 발생시킨 체험으로부터 종교라는 생활양식도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당연하게 하늘을 숭배하고 그 숭배심으로 정성껏 제사를 지낸온 고대인들을 현대인들보다 미개하다거나 원시적이라고 간주하는 것은 지적 오만입니다.

  • 23.03.07 18:35

    예레미야가 처한 고난, 그리고 아직 고난을 깨닫지 못했지만 훗날 깨달음을 통해 함께한 야고보와 요한. 닥칠 고난을 이겨낼 수 있게끔 한 것은 부활의 희망이었음을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이 이분법적인 서구적 인간관을 극복하고 몸, 마음, 혼의 조화로운 인간관을 바탕으로 아시아 복음화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하느님의 영을 받아 인간의 혼이 충만해지듯이 우리 민족의 혼도 하느님 영을 받아 충만해지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3.03.07 18:37

    제발 그래야지요. 무신론 관점은 자연과학 진화론에만 있는 게 아니고, 역사학에도 있더라구요.

  • 23.03.07 18:51

    @이기우 아담과 하와, 노아, 아브라함, 모세 등이 하느님과 맺었던 수많은 약속이 하느님의 개입 과정이었고 신앙으로 깨달아 가며 종교가 되었던 과정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 작성자 23.03.07 18:52

    @박천조 그럼요.

  • 작성자 23.03.07 19:28

    그래서도 우리 교회의 창립 선조들, 이벽과 정씨 삼형제가 대단한 안목을 지니신 인물들이셨음에 감탄하게 됩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나 교회 사도 이후 시대의 교부들 같은 분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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