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짤방은 내가 만든거
위는 훈민정음 창제 1년 후에 만들어진 중국어 번역하는 번역노걸대이다.
노걸대는 중국어 학습서이다.
중국어하고 한국어랑 다르다보니, 한글 창제 이후 이런 학습서가 만들어짐.
한자랑 중국 발음을 적은 한글이랑 - 국어 한글 같이 표기해놓음.
지금의 사투리에 가까움. (당시 한글을 지금 방법으로 그대로 읽은게 아래와 같다.)
당시에도 지역마다 말투가 달랐음. 여튼 책에는 발음 그대로 적거나 사투리스럽게 적혀있다.
당시에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읽는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읽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방식임 ㅋㅋ (이게 동양 전통이고 중국에서 나온거 임)
1. 대인 그대는 어디에서 왔소?
중국어 - 다거 니 쭝 나리레?
한글 - 큰형 네 어드러로셔 부터 온다?
2. 나는 고려 왕경에서 왔소
중국어 - 오어 충 과리 왕깅레
한글 - 내 고려 왕경으로셔브터 오롸
3. 이제 어디로 가시오?
중국어 - 류긴 나리 큐
한글 - 이제 어드러 가난다?
4. 큰형님
중국어 - 따거
한글 - 큰 형님
5. 나는 이달 초 하루날 왕경에서
중국어 - 기스 져 유여추 이 리리랴 왕깅
한글 - 이믜 이달 초하란날 왕경의셔
6. 나는 북경을 향해 가오
중국어 - 오어 왕 버깅 큐
한글 - 내 북경 향하여 가노라
세종어제는(혜레본) 동국정운 스타일이 섞여있는데 때문에 (중국어 원음 가깝게 말하는 발음)
듕궉등 <= 중국어 원음 흉내, 맹가노니(맹그니->만드니) 현재 경상도 사투리
한국어 성조는 중국 성조에 가까운게 아니라 전통적으로 일본어 높낮이 성조와 발음이 유사했기 때문에,
동국정운 스타일은 인공적이어서 짧은 시간에 사라졌다.
표준어는 이런식으로 맞춤법 번천과정이 있다.
왔소 -> 와요 -> 왔어요
하시라 -> 하여라
하시오 -> 해요
아니오 -> 아뇨
아니오 -> 아니요.
밤 사이 평안 하옵사니가. (밤 사이 평안 하시옵니까?)
나가실제(나가실떄) '내일 드러 드러오십쇼셔(들어오십쇼)' 하였더니,
해창위(공주 남편)를 만나 못 떠나 홉시어시니잇가? ( 못 떠나고 계십니까?)
아므리 섭섭하셔도 내일 브디 드러옵쇼셔. (아무리 섭섭하여도 내일 부디 들어오십쇼)
이 아히는 이웃 로인에게 인사를 였주오.
이 아이는 이웃 노인에게 인사를 했어요. (였주오 였줬어요 였여요 했어요)
일제시대 조선어 과목 초기 책, 이거 보면 띄어 쓰기는 있어도
아직 맞춤법이 정음아 아래아 같은게 조선후기때까지 쓰인게 그대로 남아있음
언문 표기를 지금과 같은 형태소주의에 정리하고 조선어 문법을 기술 한 것은 주시경
이것은 당시 년도별로 신문도 그런식으로 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