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어렵습니다.
사람도 힘들고 돈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동대구역 밥나누기 일꾼들의
모자람을 먼저 생각지 않을 수 없고
특히, 저의 게으름과 욕심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통장에는 돈이 없다 그렇다고 매주 반찬 3가지를 맡아줄 사람도 없다"
"지금까지는 어찌 어찌 해왔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하기는 힘들다"
어제 밥나누기 뒤에 뒷풀이 자리를 가지면서
동대구역 밥나누기 대장 기영형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많이 힘들면 그만 둘 수도 있다"
"횟수를 줄여서 격주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일일호프를 해서 모금도 좀 하고 사람도 좀 더 모아보자"
"정기적으로 회비를 거두어서 경비를 마련하자"
"각자 아름아름으로 반찬 하실 분, 도움 주실 분들을 알아보자"
"낮은자리에는 밥나누기 말고도 나눌 일들이 또 있다"
"2인 1조가 되어 반찬을 맡으면 부담이 덜 하지 않을까?"
늘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저 밥과 국과 반찬이 생기지는 않았거든요.
누군가 관심을 나누고 힘을 나누고 돈을 나누어
넉넉하지는 않지만 채워나갈 수 있었음을~
지금 이런 이야기도 또 한 때의 꽤 힘든 한 순간일 수도 있겠지요.
첫댓글 정말 힘들죠 돈도 없지만 반찬 하는것도 힘들죠 주위에서 많이 후원금이나 도와주실분 찾아 봐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