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기쁨의 집 후원...그리고 여러가지의 봉사들...
그 전날 비가 와서 걱정을 했더랬는데...
화창한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다.
대구에서 올라오는 후원 물품들.
트럭으로 올라오는 물품 하나 하나에 황우석 국민 지원단이란 스티커 작업을 해야해서
화곡동에 있는 새벽아침님 사무실로 갔다.
이불이나 고구마 사과 그리고 의류에는 붙이질 못해 박스에만 하나씩 스티커를 붙이고
치약이나 비누 그리고 샴푸같은 공산품에는 하나하나 일일히 박사님의 얼굴이 새겨진
스티커를 붙였다.
그 분들이 쓸때마다 스티커를 쳐다볼테니 ...(정신지체 장애우들이 뭘 알아? 하시겠지만
스티커는 어디든 사용하는 것이니 태클은 사양하겠음)
대구에서만 올라온 물품이 1톤트럭으로 2대분량이다.
대구에 사는 삐삐롱스타킹님이 아는 카페에 올려 후원 받은 물품들인 것이다.
스티커작업을 해야하고 그리고 한번에 갈 물량이 아니라서 한쪽은 스티커 작업을 그리고
다른 한쪽은 물건을 싣고 기쁨의 집으로 향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곳에 가스때문에 땅을 파고 있다.
흐미~~~
아직도 올 회원들은 많은데...가지고 올 물품들도 많은데... 그 앞에 까지 가야 힘이 덜 들텐데...
하지만 할 수 없는일 ...일일히 계단으로 짐을 운반하는 수 밖에...
어떤 분이 전달식만 하면 안온다했는데..그걸 알고 일하라고 그런 것인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짐을 옮긴다.
다시금 짐?을 실러 화곡동으로 향하고 기쁨의 집에는 속속 물품을 들고 오는 회원님들의 전화가 오고..
스티커 작업이 늦는 바람에 행사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물건이 많아 다 들고 갈 수 없어 몇몇가지만 들고 행사장(간단히 물건 전달식을 위해 마련되어진 강당)으로 갔다.
그 곳에서 아이에게 이불을 전달하는걸로 그리고 준비해주신 몇몇의 회원님들의 짧은 말씀을 듣고
행사를 마쳤다.
스티커 작업이 늦지 않았다면 아이들과 더 많이 놀아줬을텐데...하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다.
박사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봉사라 남이 알까 모를까 해야하는 봉사를 뻔뻔스럽게 낯을 내고 하고 있다.
황총연의 총무를 맡고 있어서인지...황총연의 자금으로 물품을 마련한것으로 아시는 회원님들이
있는것 같지만 ...
황총연의 고문단에서 지원해 주신다는 청산님의 댓글도 있었지만 고문단에서는 한푼도 나오지 않았음을 그리고 정회원 회비에서도 한푼도 나오지 않았음을 알려드리고 싶다.
황총연에서 후원한 것이라면 황총연의 공지를 보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물품을 모아주신 삐삐롱스타킹님 그리고 땡주리님 그리고 공지를 보고 후원해 주신 분들 운송비를 대신 프리윌 회장님일 것이다.
삐삐롱스타킹님과 땡주리님(이 두분은 황총연의공지를 보고 물품을 후원했다고 의사를 밝히신 분이심) 고맙고 감사함을 드려야하는대...미안함을 느껴야 되니 ....다시 이분들께 그리고 후원을 하겠다고 해주신 또 다른 분들께 부탁을 드릴 수 있을까?
그 기관을 감사 시키겠다고 하는 공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올린 분들이 과연 황우석 박사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맞는지 궁금하다.
박사님의 이름을 걸고 하는 봉사를 그리고 봉사를 받는 그 기관을 ...감사를 해야한다면 어디 황우석 이름을 걸고 봉사를 할 수 있을것이며 황우석자가 들어간 봉사를 받고 감사를 받겠다는 단체가 있을것인가?
박사님을 위해 하는 행사를 같이 기뻐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감사운운하는 분들....
같이 할 수 없다면 속으로 응원이라 해주시라. 함께 하는 사람들 힘빼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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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받은 물품 내역은 정리되는 대로 올립니다. 후원해 주시고 함께 해주신 님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 주신 분들 = 복똘이,망태님,하늘사탕님,새벽아침님,백야님,청아-2님,땡주리님,펫텔님,Rose님,삐삐롱스타킹님,희망누리님,진달래사랑,뜨네기님,라벤더님,프리윌님,수미산님,玄宙 님,푸르른나무님,돈이짱짱님,스너피사랑님,북극곰(뽀)그리고 두 따님,베르테르식구3명, 삐삐님의 다른 카페 회원두분
다음번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하시길 기대해본다.
첫댓글 울님들~모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서 더욱 빛이난 행사였습니다. 정신지체환우들에게 뜻깊은 연말 선물이 될것입니다. 산방님들과 황지불님들 늘 감사드립니다.
생각해보면 항상 애쓰시는 분들만 그곳에 있는것 같아서....죄송한 맘이 한켠에 자리잡고 있어요....토요일엔 시간도 되었었는데...축처진 제 몸 신경쓰느라 안갔어요..(못간게 아님....ㅜㅜ)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