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진정한 '나라사랑'이다 >
2024.11.21. SBS연예뉴스에서 방영한 ''610년 만의 붕괴, 숭례문 방화 사건" 재조명 방영에 감동했다.
2008년2월10일20시40분에서 2월11일 0시 40분 숭례문이 무너지는 순간 그날의 뉴스를 다시 보며 가슴이 울컥했다.
숭례문이 자신의 가족처럼 연결돼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그날 더 좋은 대처를 하지 못함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았다.
'소중한 것이 무너진다면?'이라는 질문에 숭례문이 불타던 그날의 이야기에 몰입해 경청했다.
그러다 숭례문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고 참아왔던 눈물을 끝내 터트렸다.
숭례문이 무너지던 그 날의 모습은 다시 봐도 충격적이라 숭례문에 방화를 저지른 범인의 행동에 크게 분노했다.
당시 모든 언론의 탑기사로 숭례문 화재를 내세웠으며 외신에서도 비중 있게 다뤘을 정도였다.
전소 당시 주변의 시민들이나 언론사에서 찍은 동영상을 보면 붕괴됐을 때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이건 무섭거나 놀라서가 아니라 진짜 안타깝고 아쉬워서 내는 소리였다.
심지어 현장에서 우는 사람들도 있었고 뉴스를 보며 눈물을 흘린 사람들도 많았다.
전소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등 웬만한 유명인 추모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
또 시골에서 유림들이 상경해서 의관을 정제하고 엎드려 대성통곡하는 일도 있었다.
"지못미", 즉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도 당시 숭례문 붕괴 현장에서 유명해진 유행어였다.
무엇이 이런 현상을 일으킬까? '숭례문'이라는 상징물이 국민 모두의 소중한 문화재로 마음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재조명하는 지금도 전국민은 정치적 지역적 종교적 치우침이 없이 남녀노소 모두 '하나되어' 아! 한탄하고 슬퍼했다.
건조 과정도 중요한 상징이지만 수난의 역사 또한 우리를 각별히 각성을 주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것이 모든이의 애국심의 발로임을 확인한다
2005년4월4일에 있은 낙산사 화재 사건도 바라건데 내년 30년을 맞아 재조명하는 방영이 있었으면 한다.
2024.12. 아가동장 김만수 미래촌(美來村)-품마을 | < 이것이 진정한 '나라사랑'이다 >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