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 심리 상태
두드러기가 나고 알러지 가려움증이 나타나면
백신 부작용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집에 진드기가 있나? 빈대가 있나?
이렇게 다른 원인을 찾기 때문임
수십 년 동안
백신은 세상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약물로
세뇌가 돼서 인식과 이미지가 완전히 굳어짐
그래서 백신 맞고 몸이 안 좋으면
무조건 백신은 제외하고 다른 원인부터 찾음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들이
값싼 월세 주거 지역을 선호하고
그런 곳은 위생 환경이 좋지 못한 건 사실이고
당연히 진드기나 빈대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음
집주인은 위생 관리 부실 책임도 어느 정도 있으니
책임 면피하려고 외국인 탓하는 논리가 나옴
입국하면서 같이 들어왔다는 논리도 나오고
물론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다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두드러기와 가려움 증상이 있으면
진드기 빈대 탓하면서
방역 업체에 문의를 하게 되고
이런 원리로 방역 문의 횟수가 증가함
그리고 백신 접종자 국민들은
혹시 부작용 증상을 의심하고 있더라도
이런 뉴스 보도를 접하게 되면
그동안 빈대 때문에 가려웠던 거라고 착각하며
심리적으로 안심을 하게 됨
그리고 마스크 쓰고 줄 서서 백신을 접종하며
깨시민인 줄 착각했던 지난날을 반성하지 않고
오늘도 빈대 탓하며 안심하고 잠을 푹 잠
그리고 신형 백신 예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