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가 이 땅에서 천국에 입성하기 까지의 여정은 결코 쉽지않다. 그야말로 천로역정이다. 첫사람 아담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위한 하나님의 섭리이다. 오늘 통독성경 역대하16장 아사왕의 기록을 통해 새로운 묵상을 하게 된다.
설교자들 중에는 타 설교자와 차별성을 강조하는 욕심쟁이들이 더러있다. 특히 부흥사중에 그런 부류가 있다. 그들은 부흥회에 참석하는 신자들의 간절한 소망이 무엇인지를 굳이 묻지않고도 경험과 짐작으로 파악한다. 그리고 그들의 궁금증에 돌파구가 될만한 미끼를 제시한다. 결론은 "하나님을 더욱 잘 섬겨라"이다. 그 방법론 중에 으뜸은 물질을 드리는 것이다. 교회 자체의 힘으로 재정을 해결해야 하다보니 교회는 물질에 후한 사람을 선호할수 밖에 없는 한계를 안고 있다. 가장 취약한 미끼인 셈이다.
하지만 말씀을 묵상하는 자는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닫기에 그러한 달콤한 유혹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욥이 고난을 당함은 상식과는 반대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신뢰하는 자녀의 믿음을 더욱 강건하게 하기 위해 때때로 고난의 연단을 허락하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직접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어떻게든 천국백성을 하나라도 줄이려는 사탄의 참소에 대하여 하나님은 기꺼이 허락하신다는 점이다.
“그 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대하 16:7, 개역개정)
신자는 눈에 보이는 현상에 좌지우지 당하지 않는다. 오로지 묵묵히 하나님만을 사모하며 날마다의 삶에서 자신을 죽이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모시고 살아가는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