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cgntv에서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남목사의 설교에서 민수기 27장에 나오는 슬로브핫의 다섯명 딸에대한 말씀을 들으며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된다.
“요셉의 아들 므낫세 종족들에게 므낫세의 현손 마길의 증손 길르앗의 손자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의 딸들이 찾아왔으니 그의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라” (민 27:1, 개역개정)
슬로브핫은 아들없이 딸만 다섯을 낳고 일찍 죽었다. 그러다보니 가나안 입성후 땅을 분배받지 못했다. 그래서 다섯딸이 모세에게 자신의 부친 몫으로 땅을 분배해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모세로서도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닌지라 하나님께 상의를 하게 된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당연히 분배를 해주라고 말씀하신다.
가나안은 모두에게 평등한 장소여야 힌다는 적용이었다. 딸만 있는 집이라고 재산분배에서 제외된다면 이는 평등한 장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매우 주관적이고 의도적일수 있는 적용이다. 다만 어떠한 가치관을 갔느냐에 달린 문제일 것이다. 교회라는 공동체는 모두를 공평하게 배려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의미있는 해석과 적용이다. 이러한 적용이 나오는 이유는 현실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새벽일찍 텃밭을 다녀오게 된다. 우리밭 입구에 있는 도시농장중에 젊은이 부부가 분양받은 땅을 거의 포기상태로 방치돼 풀만 무성해 오갈때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찌푸리게 했었다. 어차피 포기한 땅이라면 내가 농사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새벽부터 땅을 파헤쳐 무성하게 자란 풀을 파헤쳐 놓았다. 저녁때 쯤 마저 풀을 추리고 고랑을 만들어 수요일쯤 고구마1단을 심으려고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