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낚는 어부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마태복음 4:19).
새로 회심한 영혼의 마음 가운데 역사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점진적으로 나타납니다. 그 신령한 은혜는 받은 은혜를 증가시켜 주며, 그것을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다른 영혼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하여 나누어 주게 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흑암 가운데 처해 있는 다른 영혼들을 위하여 활동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의 생애에 위기가 닥쳐 그대가 조언이나 권면을 주고자 할 때, 그대의 말은 선을 위한 감화를 끼치되 평소에 그대 자신의 모본과 정신이 그대를 위해 확보해 놓은 정도만큼만 끼치게 될 것입니다. 그대는 선을 행하기 전에 먼저 선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대 자신의 마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겸허하고 순수하고 부드러워지기 전에는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킬 감화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대에게 이런 변화가 이루어지면,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생애 하는 것이 마치 장미 덩굴이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포도나무가 자색 포도송이를 맺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멸망해 가는 자기 동료들을 위한 사랑으로 그 마음이 충만해 있는 자는 기회를 찾게 될 것이며 어떤 지위를 차지하게 될지라도 지쳐 있는 자들에게 때에 알맞은 말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온유한 겸손의 정신을 가지고 저들의 주님을 위하여 일하여야 하며 생애의 잡음과 소요 속에서도 저들의 견실성을 굳게 붙잡고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약점을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흑암의 사슬에 매인 채 거기서 벗어나기 위한 결심과 도덕적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마음의 시련을 별로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에 즉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하여 너무나 쉽게 실망합니다. 우리는 한 가닥의 희망이라도 남아 있으면 영혼을 위한 노력을 결코 그쳐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구속주의 희생으로 산 귀한 영혼들은 유혹자의 세력에 가볍게 버려두기에 너무나 귀중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없으면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인내와 꾸준한 노력을 통하여, 그들은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부드러운 말과 친절한 염려와 실제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죄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 두시며,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불멸의 유업(遺業)을 상속받는 자들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이적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유용한 생활에 적합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