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철학13 - 머리가 하얘졌다>
병원에 자주 드나들며
다리도 심장도 저릿저릿
눈도 거물거물 코도
까칠까칠 생각도 가무가물
"죽을 때가 되었나"했다가
아내에게 눈물나게 혼났다
"자꾸 그러면, 내가 없어질거야"
라는 말씀은 엄포용
완전 무기력해진 나
두려움, 포기, 기도가 몰려와
살 가치가 있는가?
기대고 살아야 할까?
그러면 가야지, 응석
정리해야 할때다 싶어
다짐하고 꼿꼿한 척
허리를 펴니 활기가 넘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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童長 김만수 잡문
<개.똥.철학13 - 머리가 하얘졌다>
동장 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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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9 23:2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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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초휴양소에서 머리가 하얘졌다를 읽어보니
깨달음이 생깁니다
아내에개 많은 자비를 베풀어 주고 위안과 배려를 실천하고자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