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승승장구’…9개 증권사 3분기 누적 순익 4조8793억원
(필드뉴스)
전년비 41.5% 급증…해외주식 고객자산 증가로 수탁수수료 수익 크게 늘어
대형 증권사 순익 규모 커지고 증가율도 높게 나타나며 양극화 현상 가속화
★ [경영의 실패인가?]
신한투자증권의 1300억원대 일회성 손실 이외에도 비은행 자회사 부문에서 700억원대 해외 대체투자 관련 손실을 감안하면,
9대 증권사에서 대신증권만이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역성장!
|
[필드뉴스 = 김대성 기자] 국내 주요 증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는 대형 증권사일수록 누적 순이익이 컸고 증가율도 높게 나타나 증권업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필드뉴스가 국내 주요 증권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자기자본기준 순) 9곳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4조879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4472억원에 비해 4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주요 증권사 가운데 5대 증권사의 3분기 실적이 증가한 이유로 정책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 및 파생금유상품관련 운용손익이 증가했고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국내 거래대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고객자산의 꾸준한 증가로 해외 주식관련 수탁수수료 수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IB(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견조한 IB관련 수수료수익이 증가세를 계속 시현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다만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감소 및 주식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관련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증권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긴 하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시장 유동성 증가로 이어지면서 결국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에 증권업에 대해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661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560억원에 비해 45.1% 큰 폭으로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당기순이익 291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8배가량 급증했는데 위탁매매수수료 및 기업금융수수료 이익이 증가했고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손익도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과 다각화된 수익구조(해외주식, 자산관리, IB업무 확대, 해외법인) 등으로 장기적으로 주가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41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232억원에 비해 67.1% 급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1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5.3% 늘었는데 운용 부문 손익 호조에 기인한다. 운용부문 수익은 288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0.1%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15배가량 급증했는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이익 증가와 달러채 환율변동으로 인한 환산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76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4675억원보다 23.3% 늘었다.
삼성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751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552억원에 비해 35.3%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예탁자산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26조5000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3분기 운용손익 및 금융수지 수익이 28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6% 불었다.
KB증권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546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611억원에 비해 51.4% 증가했고 하나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13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44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90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234억원에 비해 14.8% 줄었다.
키움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688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299억원에 비해 9.3%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1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8% 감소했으나 전년동기에 비해 3.7% 증가했다.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기업금융 수수료수익 및 운용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대신증권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08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453억원에 비해 2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밸류업, AI, 반도체 테마 부상에 따른 국내외 주식시장 호조가 이어지면서 상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21조2000억원, 고객예탁금 56조5000원, 신용잔고가 20조원을 기록하면서 증권사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내년엔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금투세 폐지 결정, 금리 하락, 미국 대선 종료 후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상반기 증시 유동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은행계 증권사는 바젤III 경과규정 도입으로 인해 RWA(위험가중자산) 증가를 억제할 가능성이 높고 지금의 시장 경쟁 상황에서는 자본을 유보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대해 과도한 디스카운트는 불합리하다고 진단했다.
<필드뉴스 콘텐츠는 투자자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지지 않습니다.>
첫댓글 임원인사 늦어지는거 보니
문책성 인사 단행될듯
셀프문책하나요? 도대체 누가 누굴 문책한다고..얼탱이 없네
양홍석 부회장이 책임져야됨
동감
이어룡 회장은 왜 돈받아감?
그돈이면 전직원 우리사주 쌉 가능
무능한 임원들 다 자르시오
오너의 잘못된 경영전략이 빚어낸 참사인가요?
아직도 임단협 체결이 안되었네요
역시 대신증권 노답 경영진
삼성전자를 보세요
10년이면 삼성전자도 망가집니다
누구의 책임일까요
오너의 책임입니다
부자 삼대간다? 못간다?
무능한 양홍석 이어룡...돈만 가져가는 양심도없는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