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지난 한 주도 저희를 주님 안에서 지켜 주시고 오늘도 거룩한 주일을 맞아
사랑하는 성도들이 예배당에 모여 함께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죄로 인하여 죽은 저희들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해 주시고
자녀 삼아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는 자신의 일과 욕심으로만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의 계획과 노력과 목표는 세상의 것을 더 많이 갖기 위한 것,
더 많이 누리기 위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가지지 못한 우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성령으로 인도하사 우리의 필요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주님의 나라를 소망하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고
하나님과의 동역을 통하여 그 속에서 참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웨슬리 회심기념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성령 체험과 회심의 놀라운 능력과 역사를 기억하면서
힘을 잃어가고 점차 침체되어가는 교회와 사회가
우리의 회심과 변화를 통해 부흥이 시작되고 마침내는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새신자 새가족들을 교회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주님의 손으로 붙잡아 주시어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하시고
양육과정을 통해 신앙적으로 성장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새 생명을 누리며 하나 되게 하시옵소서.
선교 사역지에 안정과 확장을 위해 기도합니다.
세네갈에는 새로이 노성열, 주은규 선교사가 파송되어 사역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거하는 곳, 만나는 사람들, 하고자 하는 사역들 모두 주님께서 주관하시어
하나님의 나라가 크게 선포되고 이어져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선교지도 필요를 채워 주시옵소서.
선교지에서 새로운 사역을 준비할 때 어려움을 당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기도하는 우리 성도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게 하시고
정동교회는 파송교회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준비하게 하시옵소서.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여유롭고 관대하고 겸손하고 서로 협력하고
성실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정이 넘치고 따뜻한 대한민국이
이제는 이런 수식어들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이 땅에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옵고,
하나님의 뜻이 드러나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특별히 교회가 가진 이 땅에서의 책임을 깨닫게 하시고
최선을 다해 역할을 수행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소중한 이 예배시간 천영태 목사님을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의 양식이 되어 우리의 믿음을 더욱 자라나게 하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준비하고 수고하는 모든 손길에 복 내려 주시고
정성으로 아버지께 올려드리는 우리들의 찬양을 기쁘게 받으시오길 원하며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