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부처님말씀 #화엄경 #보현행원품 실천보현행원
"세상에는 세 가지 헛된 가르침이 있으니,
사람의 운명은 숙명으로 정해졌다거나 신의 뜻이라거나
모든 것에는 아무런 원인도 없다는 것이 그것이다."
- 장아함경 -
현실이 힘들다하여 또는 앞날에 대하여 걱정이 지나쳐
점쟁이나 사주를 풀어준다는 곳에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심지어 부처님 제자라는 일부 스님들조차 부처님 가르침을 도외시하는게 작금의 불교계 현실입니다
그래서 거액의 천도재를 지내야 한다는 둥
안그래도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힘든 불자님들께 큰 부담을 지우는 모습을 종종 듣고 보았습니다
신에게 모든 걸 의지하고 책임까지 떠 맡기는 외도들이야 그들의 신앙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성철스님께서도 '절에 불공올리는게 진정한 불공이 아니고
불우한 이웃을 돌보는 게 진정한 불공'이라고 하셨습니다
깨달음보다 오히려 더 급한 게 깨달음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실은 깨달음은 2600년 전 부처님께서 이미 이루셨고
이렇게 저렇게 살면 된다고 참으로 세세하게 자상하게 일러주셨는데
그것을 애써 외면하고(?) 스스로 깨닫고자 애쓰고 시간도 근기도 부족한 우리같은 범부중생들에게까지 강권하시는 큰스님들도 계시지만
성철큰스님이나 광덕큰스님 같은 선지식들께서는 당장 일상에 뛰어들어 보현행원을 실천하라 이르셨습니다
이것이 진정 이 땅의 우리 불교가 사는 길이라 하셨습니다
산속 깊은 고찰에서 전문적으로 용맹정진하시는 수행승도 계셔야 하고
사바세계 흙탕물에 뛰어들어 팔 다리 걷어 붙이고 중생들과 씨름하며 전법하는 전법승도 필요한 것입니다
가사를 정대하고 부처님을 따라 일생을 바치고 (가사정대 경진겁)
부처님 침상도 되고 걸상 노릇도 서슴치 않는다 해도(신의상좌 변삼천)
부처님 가르침을 전법하고 중생을 바른 길로 아끌지 않는다면(약불전법 도중생)
그는 부처님 따르는 제자로서 부처님 은혜를 갚지 못하는 것입니다(필경무불 보은자)
오늘 날 이웃종교에게 젊은이들 관심을 다 뺏기고
나이 드신 분들이나 다니는 우상숭배교 또는 미신취급을 받는 우리 불교계입니다
서구에서는 이와 정반대로 가장 현대적이고 철학적이고 과학적인 종교로서 식자 층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종교가 바로 불교입니다
소프트웨어로는 이웃종교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우월한데도 젊은이를 비롯 현대인의 지지와 관심으로부터 멀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원효성사 의상대께서도 실천하셨던
화엄불교 '보현행원'이 바로 대안입니다
부처님께서 출가하신 뜻인 10가지 보현행원(普賢行願)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나보다 못하다 하여 남을 깔보거나 함부로 대하지 말것
(바로 그분이 부처님이십니다/ 예경제불)
둘째 지나치게 꾸중하고 악담하고 빈말하지 말 것
(칭찬합시다/칭찬여래) 셋째 너무 인색하게 굴지 말 것(널리 공양 올리겠습니다/ 광수공양)
넷째 자기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는 뻔뻔한 사람이 되지 말 것(모든 결과는 내 책임이므로 참회합니다/참제업장)
다섯째 시기질투를 하지 말 것 (함께 기뻐해 줄 때 내 편이 되어 주십니다/수희공덕)
여섯째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자만하거나 모르면서 아는 척 하지 말 것(누구에게라도 겸손하게 배우겠습니다 /청전법륜)
일곱째 오랜 인연을 함부로 대하고 새 인연에 엎어지지 말 것
(오래된 악연조차도 기어이 좋은 인연으로 바꾸어 오래토록 좋은 도반으로 잘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청불주세)
여덟째 부처님 가르침과 동떨어진 삶을 살지 말 것
(부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늘 배우고 익혀 실천하겠습니다 /상수불학)
아홉째 고집을 부리지 말 것(상대방의 뜻을 이해하고 존중하여 따라주겠습니다 /항순중생)
열째 나만 잘 되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마음자세를 버릴 것
(내가 지은 공덕을 아낌없이 나누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불국토를 만들겠습니다/보개회향)
현대인에게도 알맞고 젊은이에게도 알맞으며
이미 우리에게 주어졌지만 소홀히 하였던 보현행원을 다시 찾아 보고 부처님 세계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https://youtu.be/lRtYkZ3p7tQ?si=r7pP4A_WZ6M_u6vj
부산 동래구 온천동 금정마을 무량사 법천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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